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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늘 서컴앞 길바닥에서 엉엉 울었습니다ㅠㅠㅠ	게재일 : 2010.01.29 (Fri) 02:34:59 AM
작성자 : 타는쓰레기	No. 794147  추천수 : 10  조회수 : 1,374
나는냐 지방인 오늘은 심포니를 보는날 ♬ 7시에 일어났어요 그런데 어제밤부터 나던 열이 안내린거.... 어제 비맞아서 ㅠㅠㅠㅠ 일단 씻고 옷다갈아입고 가방을 맸는데.... 도저히 이건아닌거같은.... 정말 너무 아픈거... 그래서 슬프게도 동생한테 11시에 깨워달라고하고 해열제를 먹고 다시 잤어요 결국 서울엔 1시 20분에 도착했어요 ㅠㅠ 서컴 연희동 버닝하트.... 열때문에 모든걸 포기해야만 했져 바로 삼성역으로 가서 길을해매다 드뎌 찾았고!! 시작시간이 얼마안남아서 M관 입구구경은 스킵했답니다.. 2:10분 영화시작.... 맨앞줄 나만의 콘서트를 몸소 느끼기 시작한시간이죵 테이크 원 서곡이 끝나고 테이크 원 이 다시 시작했어요 감동의 선율을 느끼고있는데.... 스크린이 열리고 .... 오빠가나와요.... 나도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정말 놀랬죠..... 난 내가 울줄몰랐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라이아이스를 휘감으며 오빠가 도도한표정으로 내가말했잔아 너를 대려간다고 하흙헉흡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이라도 스크린에 내몸을 밀착하고싶었지만 포기했지요... 그렇게 일렁이는 눈물을 훔치며 영화를보았어요... 내눈에 모든걸 담자는 생각에 바쁘게 움직였죠 말로표현못할정도로 좋아 흐엏아항가ㅏ하닿 끝나고 나서 친구들한태 전화를 걸기시작했어요 당장오라고 내가 돈 다대줄태니까 오라고 이건 나혼자못본다고 피부는 얼마나뽀얗고 역시 오빠는 영화배우 연기를 정말잘해 흥허엏아궂ㅂ맂ㅂ 날녹였어 흥날ㅇㅈ뱌ㅐ 이야기를 마구마구 해준후에 4:50분 영화를 또보러 갔지요,,.,, 이번엔 입구의 모든것들을 사진찍었답니다... 그리고..철판깔고 옆에서 혼자 사진찍으시던분을 잡고 (쿡쿡)"저기... 사진좀...찍어주세요...ㅎㅎ;;" 그분은 찍으신후에 말하셨죠 "음.. ㅎㅎ;; 오빠가조금짤렸네요 ㅎㅎ;;;" 전 말하고싶었쬬... 제팔다리가 짤려도좋으니 오빠안짤리게 한번더찍어주세요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 너무행복했답니다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태지오빠를 '오빠'라고 부르는걸 실제로 처음들어봤거든요 ㅠㅠㅠㅠ 팔로를 처음봤어요 오늘ㅠㅠㅠㅠ 저는 지방 학생이니까요 흥허앻러젛버 그리고 4:50분영화가 시작했어요 그목소리 너무좋아요 영화시작하기전에 태지가 싸운드최강 서태지엠관 하읗읒릅재ㅠㄹ 이번엔 중간쯤에 앉았어요 근데 영화시작한지얼마안되서 이쪽저쪽에서 우는거여써요 악 ㅠㅠㅠㅠ 감동적이야 ㅠㅠㅠㅠㅠㅠ 내가아닌다른사람이 오빠를 보며울고있어 너무행복한거예요 팔로들사이에서 그냥 이대로 함께살고싶다고 생각했쪄 다큐를볼때도 이쪽저쪽에서 정말 행복하게웃으셔 ㅠㅠㅠㅠ 너무감동 흑흑흑 이렇게 슬픈영화는 처음 흐엏엕ㄹ즈아ㅡ제뱉ㅈ루뎌붖 게다가 엔딩크레딧 올라가고 박수치는거 너무좋아 ㅠㅠㅠ 친구도 그거듣고 "진짜멋있다!!" 하윽 그지? 우리 팔로언니오뽜들이 쫌머시써흑흑흑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나가기싫었지만 ..... 나가야죠... 별수있나요.ㅠㅠ 근데 저는 오늘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었어요 배가매우고파요 근데 난 혼자...... 혼자..뭘먹지 코엑스에 괸찮은 음식점이 너무많은데...혼자... 아까 사진찍어준분 찾으면 밥같이먹자고하고싶은 심정이었죠 커피숍은 혼자라도 괸찮겠다싶어서 왼만하면 작은규모로 들어갔는데... 오마이갓. 아이스크림점이었네요............................................................... 결국....먹고..... 롯데리아가서 혼자 또먹었어요 ㄱ-.... 뮤지컬 예매도 해둬서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8:00시작... 심포니랑 비교되 흐악 ㅋㅋㅋㅋㅋㅋㅋ 뮤지컬 오케보다 심포니 사운드가 더좋아 흐엑..... (뮤지컬 관계자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아무튼 보고 10:40쯤에 남부터미널에 가는 지하철을 타고가고있는데.... 서컴이 너무가고싶은거예요 집에가려고하니까 발이안떨어져.... 지하철에서 막차시간과 비교해서 계속 시간계산을하고있었어요 근데 다음 정류장이 역삼역이래..... 심장이 막 뛰어....... 갑자기 눈물이 글썽글썽......이대로집에가면 대성통곡을할꺼같애....... 문이열리네요~ 발이멋대로 움직였어요... 10:50 지하철에서 탈출 시간이없으니 택시를잡아탓지요 그리고 계기판을 봤는데...워매 사천오백원..... 죄송합니다 하고 내렸어요 서울엔 까만택시는 모범택시란걸 몰랐어요;;; 근데 결국 차가막혀서 제가 택시보다 빨랐지요 서컴앞에도착했어요 11:10이예요 사진이리저리찍었지요 아윽 ㅠㅠㅠ 서컴층에 불이켜져있는게보여요 길바닥에서 엉엉 울었어요 다들날 이상하게쳐다보아도 괸찮아요 난 엉엉울었어요 지나가는사람이날알아? 난 지방인일뿐 엉엉엉 어라.... 11:20분이네요... 시간이없어요... 택시를 잡아타고 역삼역가달라고말했죠 근데 아저씨가 직진해야하는데 우회전해!!!! 뭐야이거!!!!! 그다음에 하는말이 내리랴 ㄱ- 아윽 다시 다른택시를 타고 전력질주를 해서 결국 11:40분 고속버스 막차를 탔습니다 진짜쎄이프 ㅠㅠㅠ 정말 ...... 1분1초를 다투는 싸움... 그리고 버스안에서 노래를 들었지요 극장사운드크기로 키고 들으니까 와우 이어폰이 갈때가된게 느껴지네염.... 근데..... 테이크원 서곡이 끝나고 테이크원 이 시작하고 오빠가 나오는부분이.... 들리는데...... 눈물이또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거같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버스기사랑 빽미러로 눈이마주쳤어 하어허거허긓거 날힐끗힐끗봐 흫언헝너렂벨ㅈ 나이제 오빠없음어떻게살아 흥허엏어헝허어 이러고이썼죠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모아이...영원... 도저히 못들어주겠더군요.... 심장이 너무나 쓰라려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까진아니고 심장이 미어터질꺼같은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1시에 버스에서 내렸답니다 그리고 집가는도중 우연에도 독서실에서 집가는 친구를 발견했죠 (좋아하는애... 우물쭈물...) 근데..... 그애랑 같이걸어오는데...... 점수딸만한 여우같은말 따윈 떠오르지않았어요 그저 오빠자랑 ㅇ<-< ;ㅁ; 나혼자이야기했어 ;ㅁ; 아윽 그리고 쓰고나니까 스포.... 40분동안썼다..이건뭐지....;ㅁ;;;ㅁ;ㅁ;ㅁ;ㅁ; 혹시나 4:50분에 사진찍어주신분계신가요 ㅋㅋㅋㅋ 없겠죠 ㅋㅋㅋㅋㅋ (예뻣는데...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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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2코멘트 12	[스크랩] [추천]
ㅋㅋㅋ 68b2ee88200 (2010.01.29 Fri 02:37:29 AM)     ㅋㅋㅋㅋㅋㅋㅋ아 ㅜㅜㅜ아 웃겨 ㅋㅋㅋㅋ 왤케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거 공감한다 ㅋㅋㅋㅋ 나도 나말고 누가 오빠보고 오빠라는 거 첨 듣고 신기하고 엠관에서 살고 싶드라 ㅠㅠㅠㅜㅜ 나도 학생이라 그런데 첨가서 ㅋㅋㅋ 꺅 12823e44e22 (2010.01.29 Fri 02:40:55 AM)     나만그런게아니었그나 ㅠㅠㅠㅠ 엠관을 향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볼때는 아무느낌없었는데 다들 사진찍고있는게보이니까 와우 행복하다 ㅠㅠㅠ 'ㅁ' 4c0bff5714b (2010.01.29 Fri 02:43:31 AM)     어머~너무 귀엽고 감동적인 후기다ㅠㅠㅠㅠㅠㅠㅠㅠ 담에 우연이라도 만난다면 같이!밥 먹고 싶다+_+ㅋㅋ .. a2c90f1d4da (2010.01.29 Fri 02:44:14 AM)     아픈데 고생 많았겠다.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토닥토닥 해주고 싶네~ 그려~ 붸비 글 c28dda7cfb1 (2010.01.29 Fri 02:56:38 AM)     재밌는데 눈물난다....ㅠㅠㅋㅋㅋㅋㅋㅋ 완전 공감이야~ㅠㅠㅠㅠ 헤헷 12823e44e22 (2010.01.29 Fri 02:56:55 AM)     ㅋㅋㅋㅋㅋㅋㅋ 담에 서울갈때 'ㅁ' 를 찾습니다 같이밥먹어요 써들고다닐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12823e44e22 (2010.01.29 Fri 02:58:00 AM)     집오면서 완전후회했어요 ㅠㅠㅠㅠ 자지말고 그냥 7시에 일어났을때 나올껄 ㅠㅠㅠㅠ 그랬으면 연희동도가고 버닝하트도가고 흐엏어헝 .. 0fef3fd7451 (2010.01.29 Fri 03:31:31 AM)     후기 쵝오다!!! 넘 재밌어 글 너무 잘쓴다~ 자네 소설한번 써보게나... 오!!!!!!! 18b06470c7a (2010.01.29 Fri 09:17:19 AM)     이뷉 나랑 일정 똑같넼ㅋㅋㅋㅋㅋ나도 심포니 보고 뮤지컬 보러갔는데 코엑스에서 밥도 혼자먹고ㅋㅋㅋㅋㅋ뷉 무슨 뮤지컬 봤어?? 난 오!당신이 잠든사이에 이거 봤는데~ ㅇ 9d9886afcec (2010.01.29 Fri 11:03:22 AM)     아 웃겨죽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죽겄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모입 dfabe6f91e8 (2010.01.29 Fri 11:50:39 AM)     꼭! 사진찍어준 베뷔가 나오길 바래~ ㅋㅋ ㅎㅎ 45936b2498e (2010.01.29 Fri 11:37:22 PM)     ㅋㅋㅋ 귀엽다 붸비 ㅋㅋㅋ 근데 사운드 최강이 아니라 사운드 체감!!! 이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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