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사가 고(故)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짧지 않은 인연을 소개하면서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안 박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최연소의 나이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에 임명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을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 중의 하나로 남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경청과 배려'가 있다. 안 박사도 김 전 대통령과 만남에서 이런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은 IT를 잘 알고 계시는 분이셨는데, 처음 만나 뵈었을 때만 하더라도 저는 그런 사실은 까마득하게 모르는 상태였다"
그런데 나중에야 이미 잘 알고 계신 내용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창피하기도 했지만, 이미 알고 계신 내용에 대해서도 아무 말씀 없이 열심히 경청하시던 그 당시 그 모습은 평생 제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고 슬픔을 전했다
함께해요
오늘의 최고 추천 게시물
오늘의 최고 조회 게시물
안철수 "김前대통령님, 경청과 배려 많으셨던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