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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씻고 와서 이번엔 진짜 후기

게재일 : 2009.07.20 (Mon) 12:27:13 AM

작성자 : 찬

No. 615364 추천수 : 0 조회수 : 436

아까 시댁 갔다가 '아버님, 어머님, 소녀 오늘 몸이 좀 좋지 않아 일찍 올라가보겠사옵니다' 했더니 친히 '그럼 몸조리 할 겸 맛있는 거 사먹으려무나' 하고 용돈을 10마넌 얹어주신 아버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신의 아들이 없는 틈을 타 진짜 남푠과 덩어리 데잇흐를 하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버님 사랑해욥!!!!!!!!!!!!

성남에서 개(념)슬램존에서 캐슬램을 하고 온 몸이 삐그덕 댄 상황에서 뷰렛과 피아를 보고 오늘 스탠딩을 어찌할까 심히 고민됐으나...

역시 술은 술로 해장하고, 운동으로 뭉친 근육은 운동으로 풀고, 슬램으로 삐그덕 대는 몸은 슬램으로 해결해야 하는 법! 꺄하

현매로 갔는데 라구역은 매진이래서 다구역 갔더니 초반엔 압사 심해서 나 버뮤다 때까지 오빠 형태도 못 봤다ㅠㅠㅠㅠㅠ

내 주변엔 남매냐가 드글, 키 큰 매냐가 드글, 키 큰 남자 외쿡인 매냐에 180도 넘을 것 같은 양갈래 묶은 여매냐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멘트는 다들 현장 중계로 본 것 같으니 많이 생략할......까, 했는데 내 기억이 조작되기 전에 살짝 몇 개만 남길께.

1. 제일 막내 석중씨. 그동안 오뚜기니, 도련님이니, 카레(...를 언급하진 않았지만)니 여러 별명 지어준 건 고마운데, 이 중에 그래도 나보다 어린 사람들도 있을 거 아냐! 나 진짜 오빠 소리 들어보고 싶은데... 오빠~

.... 나보다 어리지만 열심히 오빠 외쳐줬스뮤다..ㅋㅋㅋ 미안 태지오빠.

2. 레플리카 부르고 나서 '라이브가 시디보다 좋아?' '네~' '그럼 시디는?' '좋아요~' '줏대없기는..' 등의 멘트..;;
진짜 위태 죽돌... -_-;

3. 런웨이 워킹하러 올 때 다구역 압사 심해서 정말 깔리는 줄 알았음. 근데 덕분에 바리 뒤 세번째까지 밀려가서 오빠 용안은 실컷 감상했음. 아.. 멋좋다. ㅠㅠㅠ

4. 매냐들이 멋좋다 외쳐주니까 '그거 최신 유행언데 잘 아네~' 라는 식의 [짜고 치는 고스톱 멘트] ㅋㅋㅋ
이미 알믄서 왜 이러심까.

5. 제킬박사와 하이드 때 용의자에 앉아서 도시는데 성남때는 용의자에서 시선 내리시는 부근에 딱 맞게 있었는데 오늘은 가깝다보니 의자 바로 밑이어서 짜게 식었음ㅋㅋㅋㅋ
그러니 그 의자 바로 밑을 굳이 고개를 내리셔서 퐐로들 얼굴을 담아주셨음 하아... ㅠㅠ

6. 오늘은 45rpm과 멘트 없었음....에이.

7. 성남에서만 하실 줄 알았던 7집 메들리..... 일반인들을 참 이뻐하셨음.ㅠㅠㅠ 초대권들도 ㅠㅠㅠㅠ 이 이야기는 한바탕 지나갔지? 암튼 일반인들 보고 '좌석에서 보려니까 놀고 싶지? 너희도 나중에 얘네처럼(다구역 가리켜 주셨음 꺄아!!!!!!!!!!!) 놀아~ 이러고 인증멘트.
10월 4일 살짝 부르고, '다음 해피엔드?' 이랬더니 마미가 '빅팀' 이라고 하셔서 빅팀으로 수정해서 부르심.
메들리 줄줄 하시면서 멤버들 머리 한 번씩 쓰다듬고... 마지막에 허공에 대고 매냐들 머리 쓰담하고 ㅠㅠㅠㅠ
스댕 아니죠~ 쓰담.

8. 메들리할 때 원장님한테 다가가서 구애하는 포즈(...). 원장님이 오빠 허리에 팔 돌리고 완전 연인포즈 취해주심 ㅠㅠㅠㅠㅠㅠ

9. t무대에서 도련님과 둘이 노래 부를 때 까치발로 키 맞추시다가(...응? 오빠가 더 큰데~ ㅋㅋㅋ) 도련님이 알아서 무릎 굽혀주심ㅋㅋㅋ

10. 청진기 지나고 코마 지나고 '다음 곡은~ 이제 완전히 버팔로의 타이틀곡이 된! 2009 시대유감!!!!' 으로 우리 타이틀곡 인증해주심.

11. '아~ 힘들어.. 안 힘들어? 괜찮아? 다음 곡은 이번 곡보다 더 쎈데..! 자, 내~!' '맘이야!!!!!!!!'

12. '하악(....) 5년전만 해도 안 그랬는데.. 진짜 힘들다. 눕고 싶다.. 어디 가서 눕지..? 사람은 말야~ 잘 때는 누울 자리를 보고 누워야 한다고~ 음, 좌석 퐐로들을 위해...(였던가?)' 이러시면서 T무대 끝에 다리를 걸치고 정말 대자로 누우심.

13. 다들 알다시피 불꺼달라고, 잠깐만 잔다고, 해서 완전 암전 상태에서 퐐로들의 자장가 열창.....;;;;;;
미안 오빠.. 나 오빠 오른쪽 귀에서 1미터 떨어진 곳에서 복식호흡으로 자장가 불렀어..... -_-; 나 가성 안쓰고 tears 부를 때처럼 악 썼는데..... 괴롭혀서 미안ㅋㅋㅋㅋ
그랬더니 '키 너무 높게 잡았잖아~' 이러시면서 답가로 무반주 너에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 오빠가 반말타임 할 때 옆에 있었던 고로 용안 감상 ㄳ.
고3매냐 쓰담하러 내려올 때는 옆머리가 정확히 용안을 가려서 콧날만 감상 ㄳ. ㅠㅠㅠㅠ
주영뷉 또 계탔고.
별로야 멘트는 아까 간단 후기에 썼으니 패스.
새로 다듬은 헤어스탈 꼬리가 노란 브릿지던데.. 성남에서는 잘 못봤던 건데 언제부터 하셨던 거래...? 이쁘더라 ㅠㅠㅠㅠ 나 머리 새로 해야하는데 참고해야겠숴.

15. 아.. 또 뭐있었지...? 끝난지 두 시간 좀 지났다고 조작되고 있는 이 비루한 기억력..ㅠㅠㅠㅠ

16. 모두가 감동 받았던 '내가 더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변하지 않는 법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7. 개나리 멘트 하시면서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들은 말인데.. 식상해. 멘트 새로 짜야겠어' (였나.. 아 비루해라..)

18. 환상속의 그대 떼창.. 처음엔 잘 맞는 것 같더니 나중엔 돌림노래 되어버렸음ㅋㅋㅋㅋㅋ

19. 에잉.. 머리 감고 왔더니 기억이 다 물에 흘려내려갔나봐ㅠㅠㅠㅠㅠㅠ

나머지는 다른 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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