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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누가 이해 해 줄까?	게재일 : 2009.08.21 (Fri) 07:09:39 PM
작성자 : ...	No. 671376  추천수 : 32  조회수 : 961
얼마 전 ETP를 못가게 됐을 때... 2박 3일을 꼬박 울었어...... 주말 내내.... 자다 일어나서 울고 자다 일어나서 울고... 다들 그냥 하는 말이겠거니.. 그냥 표현만 그러겠거니.. 했지만... 주변 팬 친구들은 알아주더라... 쟤 진짜 그렇게 울었을거라구... 그렇게 울음 나는 맘... 이해 된다고..... 대구 공연 때... 첨으로 오빠를 본다는 18년 지기 한 팬은 공연 시작하자 마자 울기 시작해서 제킬 앤 하이드때는... 거의 실신 직전까지 가더라.... 혼자 보러 왔던 공연.... 통성명도 안된 주변 팬들이 그분 손 잡아주고 물 건네주고.... 어깨 감싸주고.... 18년만에 처음으로 오빠 공연 보는데.... 그 맘 다 알 것 같다며..... 다들 계속 토닥여줬었어..... 서기회 사진 전시회 때 기억 나...?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다들 자신의 옷과 우산으로 사진을 지키며 '나는 비에 젖어도 되지만, 오빠는 안된다며...' 울었었어... 우리 맘 모르던 사람들은..... '미쳤다'며 비웃었지만... 은퇴 직후 열렸던 그 사진전의 의미를 아는 우리들은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뭉클해져 온다..... 울음. 웃음. 분노. 기쁨.. 그 모든 감정들... ..남들이 보기엔 정말 '왜 저래?'라고 보이는 감정들 많아. 공연장에서 통곡할 일... 남들이 보면 절대 이해 못해. 하지만, 우린 이해할 수 있잖아.... 우리니까..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고.. 같은 음악과 같은 사람을 바라보며.. 긴 시간을 지내왔던.. 그리고 앞으로 지낼 사람들이니까.. 알잖아... 알 수 있잖아... ... 우리들끼리 세상에서 통용되는 논리와 규칙과 잣대는 그만 대자... 감정적이면 뭐 어때... 조금 불편하면 또 뭐 어때.... 오랜 시간 함께 울고 웃을 우리들.... 우리가 안챙겨주면 누가 챙겨 줄까.... ...서로 조금 여유있게 지내자. 우리 오빠만 바라보다, 옆에 누가 서 있는지.. 누가 나와 함께 걸어가는지 가끔 잊어버리는 것 같아.... 손 잡고 함께 가자 ^^.. ...좀 오글오글...하다 글이 ㅎㅎㅎ
	e83b1903899
코멘트 22코멘트 22	[스크랩] [추천]
아.. 34958c93fb5 (2009.08.21 Fri 07:11:23 PM)     사진전 생각나..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내린 비.... 우리가 우산처럼 사진 감싸려고 그랬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붸비 ef6f953726f (2009.08.21 Fri 07:12:28 PM)     책임져.. 눈물나잖아 ㅠ_ㅠ 19720221번째송아지 8eac9f76e68 (2009.08.21 Fri 07:12:53 PM)     베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 보고... 눈물크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우리니까 우린 다 알잖아 우리 맘.. 너의 맘이 나의 맘.. 나의 맘이 너의 맘... 우린.. 다 알고 있잖아 ^^ ㅠㅠㅠ 나 이 글 스크랩할래 ㅠ 지우지뫄ㅠㅠㅠ ㅇ 51b186fa76a (2009.08.21 Fri 07:14:19 PM)     공감해...ㅠㅠ 아 붸비글땜에 눈물날꺼같다..ㅠㅠ 코 빨개졌어...ㅠㅠ 오글오글한 c11bafc57bc (2009.08.21 Fri 07:14:28 PM)     이 글이 너무 좋다..^^ 그래서 친구들 중 서팬인 친구는 참 소중해.. 남들이 모르는 나의 중요한 부분을 공유해주기 때문에.. 'ㅁ' 97a6fabbae8 (2009.08.21 Fri 07:14:50 PM)     하아,,추천하고 싶은데 이미 했다고 안된다ㅠㅠㅠㅠㅠㅠㅠ ∂‥∂ 36397a07e6c (2009.08.21 Fri 07:15:24 PM)     2박 3일 울면..눈은 어떻게 돼??? ^^ 뜰수 있었어???ㅎㅎㅎ 우리는 서로의 맘을 알수 있겠지..ㅎㅎ .. e83b1903899 (2009.08.21 Fri 07:17:17 PM)     눈 부은건 3일만에 가라앉았구... 나중엔 울면 눈이 쑤셔.... 망막이 헌것 마냥...... 아파서 더울게 되더라 ㅎㅎㅎㅎ 붸비 ec8e3451a91 (2009.08.21 Fri 07:18:33 PM)     완전 공감이야.... 난 심포니때 그랬었어 못가갖구..... 울다 지쳐 잠든건 그때가 처음이야... .. d374f77b218 (2009.08.21 Fri 07:20:04 PM)     붸비.. 나 한게임맞고치고 있었는데.. 지금 내가 울면 이상하잖아.. 근데 눈물이 난다..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df80e386f5 (2009.08.21 Fri 07:21:15 PM)     ㅋ붸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궁댕이에 뿔나면 책임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df80e386f5 (2009.08.21 Fri 07:21:16 PM)     ㅋ붸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궁댕이에 뿔나면 책임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글처럼 6682ae16243 (2009.08.21 Fri 07:22:14 PM)     쉽게 생각하는 이들은 아마도 18년의 세월을 모르겠지 그걸 안다면 그런이유때문에 공연장 안온다느니 그런말 할수가 없어 핑계로밖에 안보인다 ... e83b1903899 (2009.08.21 Fri 07:23:26 PM)     괜찮아 ㅠㅠ 난 다 이해할 수 있어 . 일로 와.. 코 풀어줄께 풰에에엥 ㅠㅠ ㅎㅎㅎ ^^ 7ff2ba403db (2009.08.21 Fri 07:24:00 PM)     정말 공감해^^ 붸비글 보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 하아... 눈물 나올려 그런다ㅠㅠ 흑ㅠㅠㅠㅠㅠㅠ 사진전 07b16e2b2d2 (2009.08.21 Fri 07:37:50 PM)     사진전 얘기하니까 갑자기 울컥. ㅠㅠㅠ 눙물폭풍크리 ㅠㅠㅠ m 5b1f68bb69b (2009.08.21 Fri 09:42:55 PM)     베뷔야..글 넘 고마워.. 나 오늘 왜 이리 맘이 불편하나 했는데.. 지금 베뷔 글 보구나니..한결 맘이 넘 편해졌어.. 넘 고마워..ㅜㅜ 진짜..우리가 아니면 누가 우리 맘을 알아줄까.. 고마워,, 기억났다... e58d410d75f (2009.08.21 Fri 10:18:36 PM)     서기회 사진전.... 나 그때 자원봉사하느라 정신없었는데... 갑자기 비가 왔었지. 비가 오니까 애들이 사진을 몸으로 감싸기 시작하더라고. 옷벗어서 감싸고 가방으로 덮고... 급하게 비닐 가져 오는 동안 애들이 온몸으로 감싸고 있었는데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더라. 뭐.. 가슴이 많이 아팠다. 지금 생각해도 울컥해. 어 e6862cbf411 (2009.08.21 Fri 10:25:20 PM)     나 이거 경험한적 있다 너무 많이 울면 눈이 막 아파..ㅠㅠ ff b49cefff6bb (2009.08.21 Fri 10:40:11 PM)     서기회 사진전... 내 고딩때의 추억... 찾아봐야겠다 ㅠ.ㅠ 버블리 1bd8524f0cf (2009.08.21 Fri 10:51:52 PM)     ㅠㅠㅠㅠㅠㅠㅠ 완전 공감가는 글이야.. 왜 우는지...일반인들은 물을수 있겠지.. 하지만..우리 버블리들은 이해해주겠지... 유경험자 d6c58d77936 (2009.08.22 Sat 01:02:34 AM)     나도 라봐여 공연 내내 밥도 안먹고 울고불고.. 그뒤로 무조건 고고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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