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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뒤에 결혼 얘기 읽다가...	게재일 : 2009.09.10 (Thu) 03:43:43 AM
작성자 : 꽉찬소	No. 695257  추천수 : 8  조회수 : 1,660
이젠 오빠를 떠나서도 가장 친한, 18년 지기 친구가 시집 가던 날 내가 들러리를 섰어. 그런데 이 송아지 식장 걸어 들어가기 직전에 심각한 표정으로 나한테 하는 말이. <( "나, 여기 걸어 들어가면 이제 오빠한테 시집가긴 틀린거겠지?" 라네. ^^;;;;;;;;;;;;;;; 니가 안 들어가도 우린 오빠한테 시집가긴 글러먹었다며 엉덩이 철썩 해서 식장 들여보냈는데 무려 오빠님 대전 공연날에 예쁜 아가 낳고 전화와서 한다는 말이. "나 이제 딴남자 아기 까지 낳았으니 이젠 오빠한테 "내 남자" 소리도 못하겠다 ㅠㅠ" 이러고 있다. ㅋㅋ . . 말은 저렇게 맨날 투덜 거리지만, 애기 낳고선 오빠 정규앨범 한번 맘 놓고 들어본적 없다 칭얼거리지만 난 왠지 곰 같은 남편한테 사랑받고 사는 친구가 부럽코마. 남편이 오빠를 되게 질투하는데 임신한 동안은 태교 한다고!!! 하면서 오빠님 영상 맘껏 찜쪘데. ㅋㅋㅋ 뒷글에 결혼 고민하는 붸비. 가~. 사람 사는것 다 고만고만 하더라구. 예쁘게 알콩달콩 사는것도 보기 좋더라. 우린 오빠 사랑 듬뿍 먹고 큰 송아지들이라서 남편이랑도 그 사랑 나누면서 잘 살 수 있을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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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5코멘트 15	[스크랩] [추천]
ㅎㅎㅎ 570d869377e (2009.09.10 Thu 03:45:16 AM)     아 이 훈훈한 스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8367f189a0e (2009.09.10 Thu 03:45:56 AM)     이 훈훈한 광경 ~ 난 뭐 임자가 연락이 안와서 못하고있음...ㅋㅋㅋ 오빠 빨리연락하라고요 콜렉트 콜!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이러고있다 ㅋㅋ 11e6f545ac0 (2009.09.10 Thu 03:46:33 AM)     에휴... ㅠㅠㅠㅠㅠㅠ그맘들 다 이해한다는........ ... 5c432e50042 (2009.09.10 Thu 03:47:22 AM)     중간까지 깨알같은 웃음 머금고 끝까지 다 읽고나니 훈훈해진다... 기분이 묘해지네 또...^^ 난 시집간 그친구 마음 멘투..이해가 간다 ㅋ ㅋㅋㅋ a773a025f27 (2009.09.10 Thu 03:55:06 AM)     몽가 귀여워ㅋㅋㅋㅋ 나도 이른나이에 퐐로였던 내친구 결혼하는거 보니까.. 떨려하고 그러긴 한데 되게 이쁘게 잘 살더라구. 행복해하고. 오빠얘기는 잘 안하더라만ㅋㅋ 행복하냐니까 행복하다고 즐겁다고..ㅋㅋ 난 결혼관심없었는데 그거보니 왠지 묘하게 결혼생각이 스믈스믈 들더라 ㅋㅋ 낼모레꺽여 11b8faaac95 (2009.09.10 Thu 03:56:41 AM)     양단의 갈림길이구나...ㅠㅠ .. 10eb93eefff (2009.09.10 Thu 04:00:43 AM)     아.. 나 왜 알수없는 눈물이 나는거지 ㅜㅜ ㅜㅜ ... d44cc156087 (2009.09.10 Thu 04:17:01 AM)     "나, 여기 걸어 들어가면 이제 오빠한테 시집가긴 틀린거겠지?" 나 이부분 읽다가.......왜 갑자기 눈물 터진거니.. 아 진짜...... 뭐야ㅐ!!!!! 1039338d0ac (2009.09.10 Thu 08:04:46 AM)     아침부터 속상해!!!!!!!!!!!!!!!!!! 현실과 이상사이에 갭이 너무 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ㅜㅜ eb7ad45a0ce (2009.09.10 Thu 08:55:34 AM)     현실과 이상사이의 갭이 너무 크다.. 동감 백만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873c21c2b69 (2009.09.10 Thu 09:45:10 AM)     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난 깨달아버렸네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cff07e14529 (2009.09.10 Thu 11:44:13 AM)     하하!! 붸비들!! 정말 붸비들이 결혼하면 오빠님이 서운해 하실거라 생각하나보네? 축복해주면 축복해줬지 서운해 하시진 않을걸? 물론 결혼하고 코빼기도 안 보인다면 서운하겠지~ 친정집에 한번도 안 들르는 누이동생에게 섭섭하듯이~ ㅎㅎ 나도 훈훈하고싶다 8eac9f76e68 (2009.09.10 Thu 12:13:15 PM)     2222222222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요거!! ㅎㅎㅎㅎ 우린 오빠 사랑 듬뿍 먹고 큰 송아지들이라서 남편이랑도 그 사랑 나누면서 잘 살 수 있을꺼야. ^^ ㅋㅋ 0e28dab68f5 (2009.09.10 Thu 01:32:05 PM)     ,, 현실.. 나 생각하고 싶지않아 ㅜㅜㅜ 오빠랑 결혼하고 싶다규.............ㅠㅠㅠㅠㅠㅠㅠ 으헝헝 ㅠ dc69a0922c2 (2009.09.10 Thu 09:56:27 PM)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무슨맘인지 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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