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급 이나상이 떠올라서...^^
그당시 일기중에 옵화님 관련 된 내용들 중 일부 발췌....^^
번역이 다소 일본어투지만 그냥 보자~~~~~ 좀 길지만 읽어봐~~이 일기 재밌어..ㅋㅋㅋ
이나상도 옵화님 꽤나 좋아하는듯...
--------------
레코드점에 들어서자 서태지신보가 대대적으로 팔리고 있어서 기뻤다. 가게안에는 일본음악이 개방된 직후 여서 인지 "MISIA" "히라이켄"등 일본음악이 들려오고 있고, 쇼핑하는 사람들도 일본사람들과 다름없는 얼굴을 하고 있어서 '여기가 어디?' 일본에 돌아온듯한 느낌이었다. 덧붙여서 일본의 최고CD가 X-japan 이고 한국의 최고CD가 서태지였다. 양쪽 모두 관련되어 있는 나는 굉장하다라고 생각했다.
--------------
추위에 떨면서도 길에서 얼마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와중에 서태지측에서 연락이 왔다. [라이브시작 전에 얼굴이라도 봅시다~] 통화하고 분장실로 가던길에... 라이브전에 태지를 만나는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긴장된 분위기이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며 이런저런 생각으로 조금 걱정했지만 만나서 보니 여느때와 다름 없는 태지여서 안심했다. 기념사진을 찍꺼나 하면서 이미 공연을 마친듯 편안한 분위기였다. 완전히 매니아 상태인 타케(가명)도 CD와 포스터에 싸인을 받아서 매우 만족했다. 이쿠 (IKUZONE)도 사인을 받았다나~(풋~)
------------
"Fear Factory"의 공연이 끝나고 다음은 서태지. 스테이지 전환 동안에 물건 판매대에서 티셔츠를 사가지고 돌아오자, 스탠드석(좌석)에서 파도타기가 시작됐다. 그 물결에 우리도 같이 참여해서 굉장히 재미있었다.
갑자기 객석의 불이 꺼지고 서- 가 퍼지면서 공연장은 서태지를 외치는 소리가 폭풍처럼 커져갔다. 웬지 모르게 나는 내가 출연할때처럼 긴장하고 있었다.
두번째곡 "HEFFY END"(7집수록곡)이 시작하자, 태지와 만나 같이 지낸 지난 1년간 있었던 여러가지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서 웬지 감동했다. 내 스케줄 사정으로 한국장기체류가 불가능했기 떄문에 라이브출연을 단념했는데. 뭔가, 아.. 뭔가 굉장히 외로워졌다. 출연했어야 했나.. 이런..젠장 (분노의눈물
----------
잠시후 태지도 도착했다. 라이브 감상등을 이야기 하면서도, 오로지 갈비만을 계속 먹었다 (배부르당). 그러고 보니깐, 가게에 있던 아저씨들 (손님들)이 태지를 발견하고서는 엄청 흥분했었다. 아저씨들도 참, 돌아갈 때에도 [태지 고맙습니다!] 를 연발했었다. 어쩐지 태지가 국민적인 영웅이라는 걸 실감 했지~!
----------
우선, 어제 살 수 없었던 T셔츠(black)를 GET 하기 위해서 물건 판매부스로 갔어. 하지만, 그러나, 노리고 있던 T셔츠가 품절이었다(쿵). 살 수 없다고 되자, 어째서도 갖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 그럼, 거기에 있는 샘플도 좋으니 팔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해 보았지만, 역시 보통으로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T셔츠는 체념, 긴 소매를 구입. 그리고, 물건 판매부스의 근처가 인산인해가 되어 , 주위를 둘러보니, 아~ , 기념 촬영 코너! 2000년 투어시에 태지가 사용하고 있던 마이크 스탠드가 있는게 아닙니까. 이건 찍겠죠 보통. 즉시 마이크를 잡아당겨 "FEEL THE SOUL"를 열창하는 나. 확실히 락의 신, 강림이라는 느낌이야(ㅋㅋ
-------
오늘의 자리는 無알콜(non-alcohol).술없이도 충분히 분위기를 살리고는 있지만, 어쩐지 나만 외로움으로 가득 x2 이야. 이야기를 하면서도 "오늘로 모두와도 당분간 작별인가"라는 생각을 하자 눈물샘도 느슨해지는 39세 독신 남성인 나였어. 식사가 끝나, 태지로부터 싸인&메세지가 들어간 7집CD, 더구나 콘서트 상품 全종류를 선물로 받았다. 고마워요, 진심으로 기쁩니다.
슬슬 연회의 끝이 되는 무렵 "모두와 헤어지는 것이 외롭다는 오오라"를 마구 내는 내 기분을 알아 주었는지, 태지로부터 「지금부터 집으로 가 맥주라도 마시지 않겠습니까?」라는 권유가 있었다. 태지씨 에라이. 가자! 가자! 가서 실컷 마시자구! 덧붙여서 태지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 후는 태지의 집에서, 레코딩 할 때 찍은 재미있는 홈 비디오를 보면서 건배 했다. 돌아갈 때, 역시 외로워졌으므로 「내일도 만납시다」라고 약속해 버리고는 bye bye 했다
-------
다음에는 모 관장이 가죽자켓을 보고싶다고 해서 가죽제품을 파는 가게로. 남대문에서는 부르는게 값이기 때문에 일단 값은 깎는 것이 꼭~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 모관장도 [뭐 좀더 싸게 안되는거야?]을 연발 했는데, 점원이 더 능숙하기 때문에. 좀처럼 먹혀들지 않았다....
그렇게 흥정이 되고 있는 와중에. 내 드레그를 신기한 듯 쳐다보던 점원 아저씨가 [당신.. 유명한 사람 이예요?] [일본 연예인?] [뮤지션?] 이러한 질문들을 마구 퍼부어서.. 모관장이 [이사람 서태지 새앨범을 같이 작업했어요] 라고 말해버린 순간, 아저씨들은 굉장히 놀라면서 [십만원 깎아줄테니~ 싸인해 줘] 했다. 좀전 까지만 해도. [더 이상은 안돼! 남는거 없어! 못깎아줘!] 라고 말했으면서. 뭐 그건 그렇다 쳐도.. 무서울정도인 서태지경제 효과... 태지씨에게 감사해 하지 않으면 안된다.
-----
식사에 만족한 후에 태지 집에. 그는 라이브가 끝난 그날밤 더구나 우리가 술취해 돌아간 심야부터 "04 Live Wire" TV특집 방송 편집을 시작한것 같아.정말 일벌레야.게다가 완벽주의자로 일체 타협하지도 않고 오늘도 계속 편집 작업을 하고 있었던것 같구. 이런데도 만날 시간까지 만들어 줘서.존경해요.정말루.나 이사람 정말 너무 좋아.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정말 다행이야. 여러가지 즐거웠고.고마워요.서태지와 밴드 여러분, 또 놀자구요
----
오늘은 귀국날. 즐거웠던 여행도 오늘로써 마지막 인가...라는등의 감상에 잠길새도 없이 후딱~ 호텔에서 체크 아웃. 공항에 도착해서 카운터에서 짐을 맡기자..예상했던 대로. 추가요금이 청구 되어 버렸지만..시험삼아 서태지CD와 포스터를 카운터 사람에게 주자 마자. 엄청 좋아라 하면서 추가요금을 서비스해 주었다..놀라운 서태지 경제효과..... 태지씨에게..감사..
그리고 나서 게이트로 향해 걷고 있는데.방금전 카운터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 뛰면서 뒤쫒아 오는것이 아니가? [아 역시나 무리 였었나] 라고 생각하던 차에...[저두 1장 주세요!]래. 무심결에..[직접 사 !] 라고 말해 버렸다. (그것도 일본어로)
--------------------------------------------------------------------------------
ㅋㅋㅋㅋㅋ 서태지 경제 효과~~~~~~ 암요암요~~~~~~~~~~~~^^ 괜히 내가 으쓱으쓱~~~
|
|
함께해요
오늘의 최고 추천 게시물
오늘의 최고 조회 게시물
[펌]INA상의 <라이브와이어 공연 일기> 중 일부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