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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 이제 울분을 좀 토하려고..

게재일 : 2008.08.10 (Sun) 01:59:07 PM

작성자 : 케이모군

No. 101607 추천수 : 0 조회수 : 72

내가 주말 편의점 새벽알바를 해.

금요일 밤 10시~토요일 아침 7시반 정도까지
토요일 밤 10시~일요일 아침 7시반 정도까지.

이런식으로.. 뭐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하는 곳이 훼X리마X .. 거기야.
근데 음반도 팔더라. 물론 정가 다 받지-_-편의점 이래서 음반이 안 나가나..
8집 세장 들어온 게 아직도 하나도 안 나가고 고대로 있어.. 물론 내가 사고 싶긴 하지만.. 이미 질러버려서;;

뭐 어쨌든 어제 손님이 하나 들어왔어.
그러더니 이것저것 한참 고르더라-_-...좀 낌새가 안 좋다 싶긴 했어..뭔가
그런데 다 고르더니 마지막에 아이스커피를 집더라고.(계산을 두번해서 귀찮았어-_-..)
뭐 그래서 얼음든 컵을 냉장고에서 꺼내줬지.
근데 얘가 그 커피 들어있는 팩을 팍!하고 까는 거야.
-_-그런데 그 테이블에 8집 사가면 주라고 했던 포스터 세장이 깔려있었거든.
옘병 여기에...확 튀더라고-_-?
그런데 더 압권인 건 이제 그 얼음 든 컵에다가 팩을 깠으니까 붓더라고.
..아니 이게 웬 걸?
그 얼음든 컵이 [플라스틱] 깨져 있는 거야..
그 사이로 커피가 질질...
포스터 지못미.......

아나 그거 닦으면서 울 뻔했다..
분노했어.. 포스터에서 에스프레소향이...이런 옘병..
결국 그냥 다시 새컵이랑 커피 줬는데.
설마 내 임금에서 까이는 거 아니겠지-_-?
아무튼 오늘 알바 진상이었던 거다-_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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