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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학생매냐 공항후기ㅎ

게재일 : 2008.09.19 (Fri) 08:42:40 PM

작성자 : 5반반장

No. 157741 추천수 : 4 조회수 : 939

응 나 회색 춘추복에 학생증 걸고
책가방에 쇼핑백 들고다녔던 학생붸빈뎅
원래 공항 안갈라캤거든?
근데 그제 꿈이 너무 길한거야..
대충 내가 어느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내 뒤엔 대장이 있고(얼굴은 못보고 존재만 느껴짐)
앞에 멤버들이 있는겅미....나 완전 놀라서 거품물고 쓰러졌는데 오뚜김이 나 일으켜조서 싸인받고 그런 꿈이었거든? 게다가 일어나보니 배게 아래에 삼천원이;;;;;;;;;(대장생각을하면 자다가도 돈이생기는구나;;)
암튼 예사롭지않아서 가기로 마음먹고 조퇴할라고 이틀내내 선풍기 강풍으로 돌려놓고 이불 걷어차고 잤소...
또 오늘 7교시 직전에 눈뜨고 비누세수해서 눈물 뚝뚝흘리면서 그 인색한 담임쌤의 조퇴를 따낸거야ㅜㅜ

암튼 3시 30분쯤에 신정역에서 출발했는데
공항철도 비싼주제에 너무 느린고다-_-......
난 20분정도 일찍 도착할라했는데 딱 4시 25분에 도착한고다ㅜㅜ
또 공항 못찾아서 완전 헤매고..
대장 이미 간거아냐ㅠㅠ?하면서 막 다급해지는데
기어코 E게이트 앞에 갔더니 나이스타이밍-_-..착륙표시가 뜨더라구..
그래서 막 웅성웅성하는데
관리자분께서 다른승객 지나갈 통로 확보하게 뒤로가달라고 했으면 뒤로가야지 기어코 앞으로 앞으로 스믈스믈 갔던 붸비들은 담부턴 자제했으면해....
암튼 그렇게 긴장타고있는데 갑자기 붸비들이 막 A게이트쪽으로 달리는겨!!
나 완전 쫄아서 반신반의상태에서 막 달려간고다ㅜㅜ.....
그때 진짜 장난아니고 세렝게티초원을 달리는버팔로떼같았어...괜히 버팔로가 아니구나..이런느낌ㅋㅋ
근데 C게이트 부근에서 대부분 돌아오길래 아, 역시 낚시였구나-_-...........이러면서 E쪽으로 돌아가는데
어떤 매냐분이 대장 A게이트에서 나와서 이미 차타고 가셨다고....ㅋㅋㅋㅋ
셔츠에 넥타이메고 청바지 머 그런얘기 하셨긔....
완전 순간 허무.......돌아가지 말걸ㅜㅜ!!!!!!!!!!!!!!!!!!!!
그래서 후회에 젖어 A게이트쪽에서 서성거리다가 외부 경비아저씨께 상황들었어..
대장 사람 너무많아서 휘청거리시고(아마 넘어졌다고도 한듯)매냐들도 넘어지고,
결국 덩치큰 남자 둘이서 양옆에서 감싸가지고 나갔다는데 완전 겁먹은표정이었다고ㅜㅜ....
티알아이들이 서두르는 느낌이었다는데 문제는 대장 신호등에서 걸린고다-_-.......ㅋㅋ
그래서 한참 신호기다리셨다고 함
암튼 대장 차타고 갔다그러길래 공황상태에 빠졌으나 다른멤버들은 보이지 않았다기에 정줄을 잡았긔....
근데 마침 E번게이트에서 탑마미 출현소식!!!!!!!!!그러나 이미 상황종료라더라....
근데 나머지 멤버들은 안보였다기에 희망걸고 E게이트에서 버로우....
쫌 기다리다보니 석중킴의 노란머리가 보이더군ㅋㅋ
그리고 미정씨 원장님까지!!!!!!!!!!!!
순간 나 정신 나가서 이리쓸리고 저리쓸려서 쫓아가다보니 멤버들이랑 초가까웠긔ㅜㅜ
막 정신나가서 오빠..오빠...이소리밖에 안나오더라
석중킴 레쟈자켓이었긔 연예인포스ㅋㅋ 한손으로 얼굴 가리면서 지나가
미정씨는 모자를 쓰고있었구...
옆사람이 원장님 애타게 부르기에 원장님의 존재도 확인했음...
다른 멤버들도 자세히 보려했으나 오뚜김 머리색이 워낙 튀어서 시선이 절로 가더라
암튼 어떤분이 미정오빠한테 손한번 잡아달라그래서 손 잡아주셨긔.......
그래서 깊은 생각없이 막 손을 뻗었음......ㅜ
게다가 넘어질거같아서 아무거나 잡자는 심정이었다??
그렇게 쓸려가는데 뒤에서 누가 격하게 미는거야
그래서 앞에있는 아무거나 잡았는데

어?

오뚜김 등판인고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ㄴㅇ라뫼;ㅇ렂대ㅑ시ㅏ넝ㄻ지;ㄷㄴ라ㅓㄷ갠ㄱ
무려 백허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리 후들후들
그분의 반응을 확인할 새도없이 경호원이 끌고 가버리셨긔..
이러저러해서 멤버들 차 타는데 문앞에 찰싹 붙었음...안에 탑마미있어서 막 엄마!!!!!!!!!!!하고 소리쳤음
파마가 다소 풀리셨어...우웅
난 정줄을 놓아서 막 멤버들타는데 오빠 수고하셨어요 심포니때 뵈요 이런소리 하고있었긔(사실 뭐라 지껄였는지 기억이 안남)
막 손흔들고
그리고 쇼핑백에 엄마손파이 진짜 큰거 있었거든??
일찍도착하면 매냐들 나눠줄라고 갖고왔던건데
나도모르게 차에 밀어넣은고다........
근데 관계자분이 문을 급히닫으셔서 떨어졌어..
나 그렁그렁해서 '넣으주심 안되요ㅜㅜ?'이랬더니 다시 문열고 넣어주셔서 초감동ㅜㅜ
차가 선팅되있어서 멤버들 얼굴은 안보였지만 실루엣은 보였어...
거기다대고 막 손흔들고 하트날렸다.............
것두 우연히 교복매냐 셋이 나란히 서서ㅋㅋ
그리고 차 출발하는데 중간에 탑엄만가? 창문 열어서 손 내밀어서 인사해주시더라
막 꺆꺆거리면서 차가 내 시야에서 벗어날때까지 손흔들었어ㅜㅜ....
차도 잠깐 신호등에 걸렸는데...따라붙을까하다가 넘 개념없는짓이라 정줄잡았긔..

그담엔 진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주저앉았는데....아스팔트바닥이라 무릎이 까진고다ㅋㅋ
거기서 만난 헤피팸이랑 돌아다니다가 천사같은 어른매냐분들과 찍었던 사진이나 영상도 보구..
또 맥도날드에서 저녁사주셔서 무한 감동이었음ㅜㅜㅜㅜ.......

꿈이 완전 들어맞았어....
꿈에서도 대장은 못봤는데ㅜㅜ....
담에 대장도 볼수있기를
ㅋㅋ

7d306f1c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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