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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종방연, 이 기사~ 맘에 든다~~

게재일 : 2007.07.16 (Mon) 02:34:16 PM

작성자 : 하이킥

No. 2186 추천수 : 0 조회수 : 211

하이킥’ 종방연도 외로웠던 풍파고 교감

마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7-07-16 11:33 | 최종수정 2007-07-16 12:24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13일 열린 MBC ‘거침없이 하이킥’종방연은 잔칫집 분위기였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대단한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날 ‘하이킥’의 주역들이 하나둘씩 종방연장인 서울 신사동 한 클럽으로 들어오고, 그때마다 카메라에 담으려는 기자들과 취재진이 몰렸다.

주요 출연진과 방송사 간부진, 제작진의 케이크 커팅이 진행되는 동안 종방연장 한 자리에 낯익은 그리고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웃음을 선사했던 한 중견 연기자가 조용히 앉아 있었다. 바로 풍파고 교감역을 한 탤런트 홍순창이었다.

이날 비록 홍순창에게 화려한 카메라 세례나 인터뷰 쇄도는 없었지만 그는 분명‘거침없이 하이킥’의 당당한 주역중 한사람이었다. “굿이에요. 굿굿굿이에요”를 외칠 때 시청자는 웃었고 그의 반어법 대사는 네티즌과 시청자의 높은 반응을 얻어 패러디 버전으로 인터넷에 확대재생산됐다.

그의 배역 비중과 출연분은 주연진에 비해 적었지만 그가 출연할 때 한마디의 대사는 ‘하이킥’의 활력을 불어넣었고 극중 민용과 민정과 연기조화는 민용과 민정의 성격을 살리는데 밑바탕을 이뤘다.

시트콤에서 출연분도 비중도 주연진에 비해 적지만 한회를 나오더라도 제몫을 다하는 홍순창에 대한 대중매체의 조명은 그를 비켜나갔다. 스타 위주의 관행 때문이다.

종방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숱한 카메라 세례와 취재진의 쇄도는 이순재에서부터 정일우까지 주연진의 몫이었다. 그에게 다가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고맙습니다”라는 답을 했다.

홍순창은“참 재밌게 연기를 했어요. 시트콤에서도 연륜 있는 연기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숱한 드라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대중의 화려한 환호는 없었지만 그는 수십년동안 묵묵히 연기자의 한길을 걸어왔다. 그가 모처럼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젊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그의 연륜 있는 연기력을 불어넣은 ‘하이킥’의 ‘풍파고 교감’으로 시청자는 많이 웃었다.

비록 방송등 대중매체의 화려한 조명도 종방연에서의 카메라 세례도 받지 못했지만 풍파고 교감 홍순창에게 많은 시청자는 박수를 보냈을 것이다. 또 다른 작품에서 그의 연륜있는 연기를 만났으면 한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교감역으로 나와 웃음을 선사했던 중견 연기자 홍순창. 사진=MBC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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