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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럴때 필요한건 뭐?	게재일 : 2008.11.23 (Sun) 03:01:21 AM
작성자 : .	No. 239304  추천수 : 3  조회수 : 53
빠심충전!!!!!!!! (태지의 팬 조용히 시키는 방법 ㅋㅋ) 아이들 시절, 숙소 앞에 모인 너무 많은 팬들.. 일일히 인사해주지 못함이 미안했는지 그는 굵은 글씨를 써둔 종이를 벤 창문에 붙였습니다 "정말 고마워. 주인백" 처음,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고 나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인기를 끈 태지. 갑작스런 관심과 많은 스케쥴. 그때는 그에게도 팬들은 조금 피곤한 존재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말했습니다. '공백기'라는 것을 선언하고 오랫만에 나올때.. 모두들 자신을 잊을 줄 알았는데.. 자신의 노래를 따라 불러 주었다고.. 잊었을거라 생각했는데.. 새로 들고 나온 노래를 큰 소리로 따라불러주었다고.. 아이들 시절의 공백기는 단 몇개월이었지만, 오랜만이어도 변하지 않는 모습. 그리고 그 후 16년. 돌아보니, 너무나 고맙고 고마운 태지의 사랑.. 이런 사랑 받고 산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 태지가 내꺼라며 서로 싸우던 팬들. 인터폰으로 몰래 듣던 태지 "나 우리 엄마꺼야"라고 했대요 인터폰으로 팬들과 수다떠는 태지.. 숙소앞에 앉아있는 소녀팬들에게 창문으로 신문지를 던져줍니다 "여자가 어디 땅바닥에 앉아?!" 은퇴를 준비하면서.. 캠코더를 가지고 다니면서 팬들의 모습을 찍어갔습니다. 은퇴후 그 비디오를 한없이 돌려보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지요. 그 버릇(?)은 여전한 우리 태지 여전히 태지의 공연장에는 곳곳에서 태지가 배치해둔 '팬 전용 카메라'를 볼수 있습니다. 자신의 공연장에 찾아준 팬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담아가려는 너무 예쁜 마음..^ ^ 아이들 시절, 무대 위로 달려든 한 소녀팬.. 태지는 그 소녀팬이 잡아 끄는 옷을 살짝만 당겨도 빠져나올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고 질질 끌려갔어요.. 다른사람들이 그 팬을 떼어내기 위해 그 소녀팬을 당기니까.. 자기가 손을 놓으면 그 팬이 넘어질것 같았대요.. 라디오 전화연결중.. 오빨 짝사랑하는거 같다는 팬의 말에 그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짝사랑이요? 아닐걸요~~?" 4년 7개월만의 컴백. 무대에 오른 그의 첫 마디는 다름아닌 "조명 좀 켜주세요" 였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벅찬 마음... 우리 모습이 보고싶어서.. 항상 우리를 비추는 조명까지도 신경써주는 태지 마음... 팬 사이트에서 팬들이 올리는 셀카들도 모두 열심히 봐주는 태지.. 그래서 나는, 내 얼굴을 알고 있으리라 확신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그가 말했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사라질 향기라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변하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우리를 향해 노래하겠다고 했습니다.. 얼마전, KBS 모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도 그토록 오랜 시간 준비를 해도 기다려줄 팬들이 있어서 든든했다고.. 그런 멋진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사랑해, 사랑해" 를 외치는 팬들에게 대답합니다 "알았어, 나도 사랑해" 종이컵 아래에 글을 써서 물 마시는 척, 카메라에 비춰줍니다 "내가 더 사랑해" (사진은, 그때 그 컵을 가져가신 분이 올리신..ㅜ_ㅜ부럽습니다) 우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너희 다 울고 나면 내가 울테니, 나 우는거 보고싶으면 울라고... 우리와 함께한 시간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은 너무나 뿌듯하고 자(사)랑스러운 일이라고.. 원래는 우리에게도 '팬클럽'이 있었어요 하지만, 가입하지 못한 매니아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혜택들.. 모두에게 해줄수 없다면 일부에게만 해주지 않겠다며 없어졌답니다... 공평한 태지의 팬사랑...ㅋㅋ 우리는 태지에게 비싼 선물 하지 않습니다. 그가 고마워해주고 기뻐해주는 선물은 종이학과 편지.. 우리가 주는 선물들을 모두 모아둔다던 말은 빈말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15주년 기념관에서, 그가 가지고 있던 우리 선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위 사진은, 태지가, 그간 팬들이 보내온 종이학들을 모두 모아두었다가 기념관에서 보여주었던 학이에요~) 회사로 온 팬레터를 실수로 버린 직원이 크게 혼났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봐온 서태지중에 제일 무서운 서태지였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팬레터 하나도 온 마음을 다 해 신중하게 써요. 그는 꼭 볼 사람이니까 우리는 가족같은 경호업체가 있습니다. 절대로 팬들을 때리지 않고 경어를 사용해주는것 노숙하는 팬들도 지켜주고, 어두울땐 화장실까지 데려다 주기도 하는 우리 TRI 이번 ETP때는 아르바이트생들때문에 약간의 마찰이 있었어요. 경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사과문을 받았습니다 경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경호업체에게서 사과받는 팬덤 우리말고 또 누가 있을까요.. 태지덕에 대접받고 살아요~ㅋㅋㅋ 우리보고 마누라라고 합니다. 남팬들도 마누라래요. 모두 다 이뻐보인다고 자기가 다 책임질거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우리가 태지에게 선물이라고 합니다.. 우리와 함께 한 시간들이 은혜롭기까지 하대요.. 우리가 미안하다고 하자...사랑하는 사이엔 미안하다는 말 하는거 아니라고 말합니다.. 08ETP...16년만에 이 노래를 편하게 부르겠다며.. '이제는'을 부르며 하늘도 울고, 그도 울고, 우리도 울었습니다. 4년 7개월의 은퇴때보다 길었던 공백기.. 변하지 않은 우리의 모습에 그가 울었고, 우리는 그가 다시 돌아와줌에 기뻐서, 기약있는 헤어짐에 감사해서 울었습니다 다른일엔 칼 같아도 우리에겐 물같은 태지.. 길가에서 토스트를 먹으면서 개나리를 봤는데 우리 생각이 나더래요.. 이젠 우리를 보면 개나리가 생각난다네요.. 일본에서하는 공연에 나오기로한 태지.. 전세기를 빌리려는 팬들 몰래 뒤에서 도와주기도 했구요 월드컵 기념공연에선 팬들 몫의 표 값의 절반을 태지가 지불하려고도 했어요 (공연은 결국 무산되었지만요;) 팬들이 질서 잘 지킨다는 뮤직비디오 감독님의 말에 우리태지,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우리 애들 원래 잘해요~^ ^" 팔불출입니다.. 막 자랑하고 다녀요~ㅋㅋㅋ 우리보고 착하대요 공연장에서 뿌려주는 물. 우리 애들 피부에 닿을건데 아무거나 쓸수 없다며 전부 생수로 뿌려줘요^ ^ (태지 사비로 산다는..) 밖에서 팬들 기다리는데 갑자기 쏟아지는비.. 태지는 근처 건물을 빌려서 팬들이 비 피하게 해주려고 하기도 하고 천막을 쳐주기도 해요.. 팬이 먼저 잡은 손은 먼저 뿌리치지도 않아요 놔줄때까지 기다리죠 팬들이 있는곳에선 차도 천천히 움직여요... "차 세워~!!!!!!!!!!" 애들 다친다고..천천히 가야한다고... 일본에서 공연할때.. 현지 관람객들이 본인한테 뭐라하는건 상관없지만 그 고생하면서 그 곳까지 와준 우리 애들한테 뭐라뭐라 하는건 참을 수 없을거 같다구, 그렇다고 무대위에서 노래부르다 "야! 너 누구야! 맞짱떠!" 하고 뛰쳐내려 올 수도 없는 일이니까.. 우리보고 요령껏 잘 하라고 하고..ㅋㅋㅋㅋ 지방 매니아들을 위한 기차, 차 대절은 흔한 일이고.. (게다가 숙소 패키지도 있어요~_~ㅋㅋㅋ) 공연때 사용되었던 강우기에 대한 엔지니어의 말씀...... "원래는 서태지씨 공연때도..... 빗발이 가장 거센 이 노즐을 쓰려고 했어요... 근데....시뮬레이션을 몇 번 해본 서태지씨가.... 아무래도 자기 팬들이 비 맞고 가면 감기 걸릴꺼라고.....겨울이라...감기 걸리면 안된다고 하면서 약한 노즐을 요구하더라구요....... 노즐이 약하면.....효과가 떨어지는데요..... 꼭 바꿔야한다길래...결국 바꾸고 말았어요......정말 멋진 무대 효과도 가능했는데...." 오퐈아..ㅠ_ㅠ 얼마전에 라디오 텐텐클럽에 출연했을때 아래층에 전광판을 설치해줬어요 모여서 보이는 라디오 함께 보라고ㅎㅎ 그날.. 라디오가 끝나고 태지는 우리를 만나기 위해 내려왔어요 팬들이 준비해준 노란 헬륨풍선을 가득 들고 우리쪽으로 걸어오는 천사같았던 태지 ㅠ 사랑해! 사랑해! 를 외치던 우리에게 아주 작은 소리로..입모양으로..... "나도..사랑해......." 전국투어 콘서트..끝나가던 상황에 팬들이 "가지마!가지마~"를 외쳤는데 태지, 마이크를 내리며 말했습니다........ "나도 미치겠다~" 서태지 심포니 공연장 그곳에서 프로그램북과 기념 우표가 기념품으로 판매되었어요 프로그램북 5천원 기념우표 2만 5천원 태지는 그걸 심포니 주최측에 이야기해서 우리에게 합쳐서 2만원에 팔게 했습니다 뭐죠? 이 계산법은? 느흐흐... 덕수궁에서 했던 심포니 기자회견 태지를 보기 위해 그곳으로 팬들이 몰렸고 얼마 후 태지는 그날 기자회견에 대해 이렇게 칭했습니다 "덕수궁데이트" 언론이 태지를 자꾸 공격하는걸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 대한 태지의 답변 "매니아들만 상처받지 않는다면 그런 기사 하나하나에 신경쓰고, 또 이리저리 휩쓸리지 않는다면 난 괜찮아요. " 복날, 삼계탕은 드셨냐는 말에 대한 태지의 답변 "내몫까지 많이들 먹어줬겠죠~ 우리 매니아들이. 둘 중에 하나 잘먹으면 되죠. " 텐텐클럽, 태지가 우리를 위해 편지를 준비해줬어요.....^ ^ 오늘 재밌는 시간 됐지? 요즘 8집 활동 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오늘도 이렇게 좋은 자리에 이적씨랑 여러분들이랑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서 기뻐 음.. 여러분들.. 너희들 만난 게 나한테는 제일 큰 행운이고, 내 인생에 있어서 .. 그래서.. 앞으로도 정말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 벌써 우리가 만난 지 한 16년 벌써 17년 되가는데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도 있었고, 너희를 보면 하나도 안 변한 모습이 정말 멋있고 나도 그래서 하나도 안 변할라고 노력하고 있어 옛날에 하여튼, 요만했던 중딩, 고딩 꼬마들이 지금 이렇게 사회인도 되고 어엿하게 우리나라의 음악계의 리더가 되고, 정말 발전을 너희들이 다 열심히 시켜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도 거기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할거고. 만약에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더라도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시간, 앞으로 할 시간들은 영원히 남을 것 같아.. 바로 이 노래-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처럼 영원히 음악처럼 남을 것 같으니까.. 앞으로도 달리자고! 언제까지 달리냐고?  체력 남을 때까지 우리는 버팔로니깐! 어쨌든 너희들한테 부끄럽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의 귀여운 버블리들.. 그리구- 너희들 덩어리라 그러는데 덩어리라고 섭섭해하진 말어 알지?? 나 뇌파!! 다 1:1 교환하고 있는거! 걱정하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자! 081001 서블리가 ` ("아저씨~됐그등요?"하면서 막 즐거워하는 서블리 ㅋㅋ 그게 그렇게 재밌나요? ㅋㅋㅋㅋ) 8집 컴백하면서 했던 게릴라콘서트....... 제가 측면 맨 앞자리에 있어서 가까이서 그를 볼수 있었어요 틱탁.. 첫곡이 거친(?)곡이라 태지는 표정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뒤 돌아서서 입 찢어질듯 웃고 있는 태지를.. 저는 볼수 있었답니다..ㅋㅋ 오랜만에 보는 팬들모습에...너무너무 행복해 하더군요 그때...너무 긴 시간 더위속에서 기다리느라고 다들 상태가 말이 아니었는데 그런 우리를... 따뜻한 눈으로 한사람 한사람 보고있는 우리 태지... 그런 우리 모습도.. 예쁜가봅니다.. 보이나요? 모두들 그를 향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우리를 향해 따뜻하게 인사해주는 태지가..^ ^ 사람들은 그를 문화대통령이라고 부르고, 전략이 뛰어난 사업가라고 부릅니다 우리 눈엔.. 그저 '내 사람'입니다 우리를 저렇게 따뜻하게 사랑해주고 우리를 위해서라면 어떤것도 아끼지 않는.. 따뜻한 사람...... 16년 절대 짧은 세월이 아닌데 우리가 이토록 변하지 않은 이유는... ^ ^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세상은 우리 매니아들을 보고 극성이라고 합니다 충성심이 뛰어나다고 비꼬기도 합니다 우리가 극성이 되는 이유는 단 하나. 사실은 우리 태지가 굉장히 순수한 사람이고 따뜻한 사람이라 지켜주고 싶은 것 뿐입니다. 16년동안 이어온 우리 따뜻한 인연... 앞으로도..평생...함께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태지...우리 태지... 사랑해요...진심을 담아서... 마무리는, 태지의 7집 Thanks to.. 돌아보면 두렵지 않던 적은 없었다. 양단의 갈림길에 서성일 때마다 남들이 가지 않는 무성한 풀섶 길을 밤사이 먼저 와 매만져준 것은 너였다. 슬픈 통념이 권위의 날을 들이밀 때 맨몸으로 막으며 울어준 것은 너였다. 무수한 물음표 사이에서 기꺼이 쉼표가 되고 모두 다른 목소리지만 한 길을 열어준.. 너는 비로소 나를 나일 수 있게 만들었고 나는 그것으로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너의 꿈을 지킬 힘이 되려 한다. 내 유일하고도 미약한 재능이 희망으로 불릴 수 있게 한 너에게 38개월의 노력을 바친다. . . . 이천삼년십일월이십일 일곱번째 소리를 완성하며... 태지 memories we've shared will never be forgotten because i see your faith in me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들 절대 잊혀지지 않을꺼야 내안에 너의 믿음을 보았기 때문에...." By.체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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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코멘트 4	[스크랩] [추천]
ㅇ 62923ca087d (2008.11.23 Sun 03:03:27 AM)     하악하악 내남자 좋아죽겠어 ㅋㅋㅋ d48be609e5a (2008.11.23 Sun 03:04:10 AM)     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그래도 붸비들이 있어서 위로는 좀 된당 .. 58f05bf0307 (2008.11.23 Sun 03:04:33 AM)     빠심 충전 완료.. 오빠 낼 공연 잘하세요.. ㅠㅠ gb 25c25a219b0 (2008.11.23 Sun 03:08:34 AM)     휴 이럴수가 순식간에 맘이 편안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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