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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심포니 앵콜 D-8] 갑자기 생각난 이승환 팬님과의 신경전..

게재일 : 2008.11.29 (Sat) 12:46:55 PM

작성자 : song

No. 247748 추천수 : 0 조회수 : 236

회사에 다른 팀에 나랑 친한 분이...나랑 한 열살 이상 차이가 나.
근데 그 분 너무 밝고 젊게 사셔서...그런 나이차 따윈 생각도 안나고 ㅋㅋ
그 분이 이승환 팬이셔.

저번에 쫄핑크 마지막 영상 떴을때...
난 아직 보지도 못하고 징징대고 있다가 잽싸게 본 게 영상 뜨고 나서 한 20분 후였거든..?
근데 그 사이에 어느 블로그에서 보고 오신거야 ㅋㅋㅋ

그 분이 그걸 링크해주면서...궁시렁궁시렁..
위태에서도 똑같은 댓글을 본 거 같은데...그 블로그에 그런 댓글이 있었어.

"아씨..서태지랑 이승환이랑 다 저 멀리 우주로 보내버렷~ 둘은 늙지도 않아 ㅠㅠㅠㅠㅠ"

그거 보고 낄낄 웃다가...
태지나 승환옹이나..두 분 다 동안이잖뉘..-_-
잠시 둘이 짜게 식다가...갑자기 급 신경전이 시작되었어 ㅋㅋㅋ

"아..태지님 혼자서 젊어지심 어쩌냐구요..-_- 옛날에 공연 갔는데 우리보고 누나 같다고..ㅠㅠ 혼자만 젊어보이다니 엉엉"
"아..승환씨는 어떻고요...공연장 가면 급 우울해...혼자 불로초 먹어? 응? 거기다 요즘은 운동도 해..."
"뭐 몸관리하시는 거니까 좋죠..근데 요즘 좀 과해지시는...느낌이..."
"(잠시 말없으심.....)....그..그렇죠....아니 그래도 건강해보이잖..."
"응 건강해보이시는 거야 좋죠~ 체력도 키우시고...그래도 요즘 조금 부담스러우실 정도였..."
"...(잠시 말돌리려 애쓰시다 포기..) 태지님 보면 사실 승환씨 운동하시는 건...좀 말리고 싶어요...태지님은 승환씨보다 더 말랐는데 옷발도 더 잘 받는 거 같고 더 귀엽고...초큼 태지님 팬들이 부러워요-_-*"

........순간 msn 보다가 저 말 보고 완전 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그냥 추빙의 설움을 달래며 대화하다 인가 사진 보고 급 생각나서 적어봤어..-ㅅ-

저 회사분...내가 회사 빠지면 당연히 '음 song님은 태지님 나오시는데 갔겠군. 오늘은 뭔 행사가 있으신가' 이러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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