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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프간 대통령의 딜레마

게재일 : 2007.07.26 (Thu) 04:45:03 PM

작성자 : ..

No. 3170 추천수 : 0 조회수 : 133

마클 펌]

타임즈에서 읽은 기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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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피랍사건때문에 아프간 대통령이 곤경에 처했다고합니다.

정부의 관계자는 이번에 그들의 조건을 순순히 들어줄 경우

탈레반, 알카에다와 그 지역의 범죄자들이 피랍을 더 쉽게 자주 하게 될거라는 의견입니다.

피랍을 하나의 돈줄로 알게 된다는것이죠. 'opening market'

이렇게 고민을 하는 이유는

지금 한국인들이 붙잡혀 있는 wardak 마을에서 실제 그런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죄수(탈레반 고위직)를 석방해주었고 그 결과로 더 위험한 말썽이 일어났다고합니다.

그 일로 인해 20여년동안 그 지역에서 봉사해 온 독일 병원이 문을 닫도록 강요당했구요.

그 지역 주민들은 위성접시가 있다는 이유로 구타당하고

결혼식에서 음악을 틀면 파토를 당했다고 합니다.

주민 말로는 '어느날 밤 갑자기 들어와 우리 티비와 안테나를 부쉈고

우리를 마구 발로 차고 구타했다' 고 합니다.

단 한명의 탈레반 죄수를 석방해준 댓가를 주민들이 톡톡히 치른 셈이죠.

(정보직같은 아주 중요한 직책이었다고합니다)

뿐만 아니라 석방된 그 죄수는 언변이 타고나서

석방 후 주민들을 모아두고 자기네들 무장 세력에 가담하도록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카불 정부에서 일을 하는것이 의심되는 자는 바로 사살하도록

자기 윗대가리들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이번 피랍에서 바라는것은 23명의 탈레반 죄수들과 피랍인들을 교환하는것입니다.

'우리가 23명을 보내준다면 아프간 감옥에 갖혀있는 우리 사람들을 풀어주는게 당연하지 않느냐'

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기사가 그 목사분 사망 확인 전에 쓰여진건가봐요)

아프간 대통령 카자히는 저번에 석방된 그 한명의 탈레반 죄수로 인한

모든 말썽과 사고들 때문에 질타를 받았었다고 합니다.

카불 대학의 정치학과 교수는 '처음에 대통령이 탈레반과 협상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나는 충격받았다. 이 한국인들을 두고 비슷한 요구를 하는것이 탈레반에게는 절대 마지막이 아닐것이다'

-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망설이는것같네요.

한명이 석방되었을때도 저렇게 시끄러웠는데 23명이면 어떨까요?

이번일 절대 쉽게 해결될 일이 아닌것같습니다.

알면 알수록 보통일이 아니다 싶군요.

덧붙여 그 밑에 프랑스인 독자가 적은 글이 올라와있어서 대충 옮겨봅니다.

신문사에서 선택해 올리는것이기때문에 욕설은 없습니다.

'아프간에서 그 한국인 크리스찬들이 대체 뭘 하고있었던겁니까?

그 나라는 남자든 여자든 복잡한 정치활동이나 종교활동을 하면

목숨을 잃는 곳입니다.

(중략)

종교가 그토록 중요하다면 자기 나라에서 자기 삶을 살면서

평범하게 종교생활을 한다면 세계가 평화스러워질거라 믿습니다'

(출처: http://www.timesonline.co.uk/tol/news/world/asia/article2127720.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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