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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빠가 싫어	게재일 : 2007.08.16 (Thu) 04:17:08 PM
작성자 : 러달	No. 5063  추천수 : 0  조회수 : 184
이런글 위태에서는 처음인것 같다. 뭐 전 여친 이야기로 많이 글을 썼지만// 뭐 이런 사안까지 털어놓는건 뭐.. 위태붸비들이 나보다 사회경험이나 나이,. 그런 생각들도 더 깊을거라 생각해. 글 대로야. 아빠가 정말 싫다. 저런 인간이 아버지라니..라는 생각도 가끔 해. 성격이 뭐랄까. 자신이 과오를 저질러놓고 타인에게 화풀이를 해. 어떤 성격인지 알겠지? 어제도 기분좋게 피서를 다녀왔는데. 자기 지갑이 없어졌다고 친척들 차 다 세우고 찾느라 난리피고 괜히 엄마한테 신경질. 당신한테 주지 않았냐고. 짐 옳기다가 자기가 트렁크에 떨궈놓곤 별 진상을 다 부렸어. 찾고 나서는 별 씩씩대며 차를 다시 몰더니 집에 다시 오고 나서야 할아버지 할머니가 뭐라 하시니까 그제서야 웃으면서 무마하려고 들더라. 기분 다 망쳤어.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모여서 잘 놀았구만. 그거만이 아니라 운전하다가 옆차가 뭐 끼어들거나 그러면 욕 나가고.클랙션 마구 울리고. 엄마도 니네 아빠가 저래서 싫다고 말씀을 하셔. 부부싸움 난것도 다 아빠 잘못이고. 언제 한번은 우리 엄마 음식점 아줌마한테 꼬리치다가 딱 걸려서 이혼 직전까지 간 일도 있었어. 차라리 그때 이혼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러면 아빠때문에 눈물흘릴일도 없었을 거야. 언제는 정말 내가 혼날일이 아닌데 아빠의 그 무대포 소리지르기로 내가 완전 무조건 잘못한걸로 되어버린거야. 정말 나 너무 슬펐어.. 죽어버리고 싶었을 정도야. 내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서 울고 있는데.. 엄마가 조용히 들어오더니 이불 덮어주고 나가시더라. 그 다음엔 밖에서 엄마 아빠가 싸우고.. 엄마한테는 뭐든지 털어놓을수가 있는데.. 아빠한테는 뭔가를 못 말하겠어. 그리고 이런 일들때문인지 아빠가 나름대로 친해져 보려고 옆구리 찌르거나 살짝 치면서 농담을 하는데. 그게 정말 싫어. 구역질이 나. 죽여버리고 싶다 이런 마음도 들었고. 대학 입시때 전주대학교에 합격을 했어가지고 그곳을 가겠다고 했는데 아빠가 막더라고. 집옆에 학교가 합격했는데 뭐 그런데를 가냐고. 그때 마침 아빠한테 쌓인게 많았었는데. 소리를 지르면서 싸웠어 그때.. 전주대를 가야 아빠를 안볼수가 있으니까 가고싶다고 소리를 질러버렸는데 얼어버리더라? 그 일 이후로 대화를 안하고 살아가지고 엄마가 중재를 해서 사과를 하긴 했는데 나는 그 일을 후회 안해. 정말. 더 심한말을 햇으면 어땠을까 하는 기대감도 들고. 내가 잘못했다 생각을 안해. 뭐 붸비들은 낳아주신 아버지인데 그러면 쓰냐 이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아빠를 겪어봐. 옳은 말을 하면 가르치려 든다고 뭐라 하고. 엄마가 옳은 소리를 해도 물러날줄 몰라. 지금은 따로 집 얻어서 나가살고 싶을 정도야. 마침 휴학중이니 학교 신경쓸 일도 없겠지.. 한번 엄마한테 물어볼 참이야. 엄마야 내가 당하는 걸 옆에서 봐왔으니까 찬성할지도.. 아빠가 나에게 해준것도 많지만... 그 댓가로 날 이렇게 미치게 만드나 생각이 든다... 아빠가 더이상 그러지 않는 조건으로 아빠가 나에게 해준 모든 걸 반납할 용의도 있어.. 하지만 뭐 불가능 하겟지./. 다시한번 아빠가 문제를 일으키거나 그런다면 정말 난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다.. 미친척 하고 칼 들고 달려들지도 몰라.. 뭐 그렇게 되면 정말 미쳐버리는게 아닐까 모르겠다.. 그냥 털어놓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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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ㄹ 2192e25efa8 (2007.08.16 Thu 04:23:03 PM)     나도 아부지랑 사이가 참 많이 안좋았어... 결정적인것은 아부지의 외도때문이었는데..진심으로 엄마랑 헤어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구.. 꽤 오랫동안 대화다운 대화도 없었고, 아부지한테 쌓인 한같은것도 많았구.. 그랬는데.. 나 지금 외국나와 혼자 살거든.. 그랬더니 달라지더라... 그리 가정에 무심하고 밖으로만 다니셨던 아부지가 내전화한통화에 우시는데.. 맘이 참 많이 짠해졌어.. 내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알려하지않았던 아부지의 뒷모습, 고민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구.. 아부지가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셧던만큼 나도 아부지를 이해하려하지 않았었다는것도 깨닫게 되었구.. 떨어져있어보는게 정답일수는 없지만, 한가지의 방법은 될 수 있을것 같어.. 아무리 그래도 부모자식간은 부모자식간인거얌...^^ 힘내 붸뷔~ 1 222556f1bb0 (2007.08.16 Thu 04:28:00 PM)     낳아주신 분인데 어떻게 그러냐, 라는 소리 절대 안 해. 그건 안 겪어본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니까-_- ㅁㄹ햇은 아무리 그래도 부모자식간은 부모자식간이라고 했지만;; 그것도 사정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달라;;; 오히려 부모자식간이니까;; 더 상황이 극으로 갈 수도 있고-_- 더 싫을 수도 있어. 에..뭐라 할 말이 없다..햇;; 정말 이런 건 방법이 없는 것 같아.. ㅠㅠ 669c66e2c36 (2007.08.16 Thu 04:32:01 PM)     사실 외도는 아버지가 엄마한테 잘 못 한거지 (물론 자식으로서 상처가 되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자식에게 고통을 준건 아니잖아 그래서 부모자식간은 부모자식간이라고 얘기할수 있나 보다... .. ef7941cb152 (2007.08.16 Thu 04:35:20 PM)     나도 학교다닐때 아빠를 정말 많이 싫어했어..죽이고 싶을정도로.. 엄마랑 동생들이랑 있을땐 재밌고 좋은데 저녁에 아빠만 들어오면 지옥이 됐었지.. 근데..내가 집에서 먼곳으로 취업나와가지고 떨어져 지내니까 뭐 괜찮아진거 같기도 하고...나랑은 직접 얼굴을 안보니까 ... 글구..나이 드시니까 예전보단 쫌 변하시더라.. 암튼....떨어져 지내는게 도움 많이 되더라구.. 힘내.. 2 3b0d486db86 (2007.08.16 Thu 05:09:19 PM)     난 동생이 너무너무 소름끼치게 싫어. 이놈이 얼마전부터 고시원에 들어갔는데 그냥 거기서 쭉 살았으면 좋겠어. 요즘 난 왜 외동으로 태어나지 않은거야. 혼자였으면 훨씬더 좋았을텐데. 맨날 그런 생각만 해. 싫어. 정말 싫어. 가족이 큰 힘이 되기도 하지만, 저놈을 생각하면 홧병에 미칠거 같오. 나도.. 3e573203cb0 (2007.08.16 Thu 05:21:22 PM)     저런 인간이 아버지라니 라는 생각... 나도 많이해.. 남들한테는 좋은 사람, 가족한테는 온갖 추태.-_-;; 엄마한테는 그 흔한 선물 하나 안 해주면서, 주변에 여자만 보면 잘해주고.. 뭐냐 진짜.. 개어이... 아 0cfd41b56f7 (2007.08.16 Thu 11:32:59 PM)     나도 아빠가 싫어죽겠어.. 울아빠도 자기 잘못을 남한테 막 돌리고, 엄마 고생시키고, 자기는 잘못한거 그냥 넘기고... 능력도 진짜..없고,,, 게다가 요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데, 맨날 밤마다 싸돌아 다니는것도 역겨워..ㅠㅠ 진짜..맨날 불쌍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빠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며 살지만,, 정말 징그럽게도 너무 싫어... 난 결혼 절대 안할꺼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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