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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UFO 후기 ㅋㅋ(내가 본 일반인들=어리둥절)

게재일 : 2008.07.04 (Fri) 06:48:23 PM

작성자 : ..

No. 62470 추천수 : 3 조회수 : 581

나는 오후 3시경 도착..

나름 지방민이라(경기북부주민ㅋ) 삼성동은 느무느무 먼 길이었어.

오빠덕분에 여행좀 했다는..

요새.. 잠도 안재우고 이 먼길을 여행시키는 오빠.. ㅜㅜ  (뭐.. 사랑한다구요..)

여튼.. 5번출구 오른쪽에 딱 도착하자마자

저 멀리 버팔로로 보이는 대여섯명의 무리들이 앉아 있었고 ㅋㅋ

우주선 주변에서 사진찍는 몇몇 무리의 퐐로들과

이 사태를 지켜보는 어리둥절 일반인들이 있더군 ㅋㅋ

그리고 저쪽에 보이는 깜장 경찰복을 입은 경찰코스프레 아저씨들....

UFO를 보니 웃음이 나오는거야

이게 이게... 우리 태지오빠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란 말이지??

이히히히히히힣히 ~ 막 이런 모드로

사진기를 꺼내들었지 ㅋㅋ(참고로 꾸진 핸드폰 카메라.. ㅋㅋ)

실실웃으면서 여기저기 찍고 있는데

어느 여자분이 나에게 묻더군.

"이게.. 지금 뭐에요??"
(어리둥절한 표정 ㅋ)

"아.. 이거요?? 우주선이요 ㅋㅋ"

"......" (나를 이상하게 보는 시선 ..)

나는 말씀드렸지.

"아.. 서태지 컴백하잖아요. 그거 이벤트 일환이에요.."

"........." (더욱더 어리둥절.. )

하긴.. 서태지랑 유에프오랑 무슨 상관인지 사람들이 어찌 알게써..

여튼.. 말주변이 막힌 나는 그냥 씨익 웃고 다시 사진촬영.. ㅠㅠ(내가 쫌 말주변이 모자래...)

주변에 버팔로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진찍는 날 쳐다보더라.

수차례 눈이 마주친끝에 (이래뵈도 난 수줍은 버팔로라서.. 살짝 낯을 가림;;)

용기를 내서  미리 결심해둔 말을 하기로 해써.

"두유씨더라이?" 라는 말을 말이지...

이쁘고 친절해보이는 퐐로가 보이더군..

그래서 외쳤지..........

"저.......... 사진좀 찍어주세연..... OTL"

느므 친절한 퐐로 언니는 사진을 찍어주시더라.ㅋㅋ

두유씨더라이는 커녕

단 세글자인

만원만도 못해보고 ㅋㅋ 버로우.... 다시 우주선 관람 ㅋㅋ

에~잇~! 난 용기가 없는게 아니야. 단지.. 수줍음이 많은것이라고~!!! (버럭!)

그렇게 우주선을 자세히 관람하고 나서

다시 내 고향 경기북부로 향했지. ㅋㅋ

하루가 저물었더라. 이휴........

오빠... 오늘밤은 재워주세요.

저 며칠동안 폐인생활에 오늘은 여행까지...

계속 이 텐션이면 저 많이 힘들어요..

오빠 자꾸 이렇게 우릴 강하게 키우시면.......

전........

ETP에 목욕탕의자 들고 갑니다~!!!!!!

ㅠㅠ

참, 우주선은 생각보다 크고

되게 잘 만들어써. 블랙박스도 있는데 되게 커. 그 안에 스피커 같은거 있는거 아녀??

글구 우리 퐐로들 많이들 가서 봐. 우리가 사진찍고 막 그 앞에 웅성웅성 하니까

길가던 사람들도 멈춰서 저게 뭔가.. 궁금해 하고 그러더라.

하여튼.. 오빠 최고~!

사랑해요 서블리 우리 외계인 우리 오빠

내 사랑

우주에서 제일 멋진 우리 태지~♥  흑흑.. ㅠㅠ 보고싶어연..

그래도.. 애들 잠은 재웁시다~! 버럭!!

횡설수설 후기였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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