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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사진 몇 장, 그리고 택시 기사 아저씨와의 이야기

게재일 : 2008.08.07 (Thu) 04:01:02 AM

작성자 : song

No. 96424 추천수 : 1 조회수 : 677

난 뭐, 후기는 다들 잘 썼으니까 난 사진 몇개랑..오면서 택시 기사 아저씨랑 나눈 얘기 정도만.

다른 사진은 아래 링크에 있어. 혹시 사진 보고 삭제했으면 하는 거 있음 리플 달아줘~

그리고 택시 기사 아저씨랑 나눴던 얘기는..내 블로그서 퍼온 거라 존대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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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행복한 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
뒤에서 쫑알쫑알 친구와 둘이서 이야기하는 걸 들으신 기사 아저씨..
아까 방송을 보셨는지 계속 태지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일반인이시긴 한데 굉장히 호의적이셨어요.
"방송 보시니까 어떠셨어요?"라고 여쭤보니..
"다른 건 잘 모르겠고..확실히 안 늙었더군요."라고 응수해주시네요 ㅋㅋㅋ

아까 태운 손님이 방송을 보며 가시는 걸 들었다며(그냥 들으신 것 치곤 너무 자세하게 물어보시는..ㅋㅋㅋ;)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유난히 서태지란 사람에게 더 사람들이 많이 마음을 쓰며 함께 하는 것 같다며..
특별한 이유라도 있냐고, 왜 그렇게 서태지란 사람이 우리에게 의미가 있냐고 물어보시던 아저씨.
힘들 때 늘 함께 했었고, 각자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되어 주었던 사람이기도 하고..
우리는 일반 가수와 팬 관계가 아니라, 서로 보듬으며 상처를 감싸안아 왔던 사이라고 대답해 드렸더니 그런 관계도 있을 수 있겠다며 뭔가 곰곰히 생각하시기도 하시네요.
이런 경우 늘 말다툼으로 번져서, 호의적인 경우는 되려 어색합니다;ㅁ;

태지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과 호의적인 마음이 담긴 대화에, 집까지 너무 즐겁게 왔다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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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아저씨 일반인의 탈을 쓴 매냐야 -_- ㅋㅋㅋ;;
그리고 오뚝석중 싸이, 글 올라온 거 보고 오자마자 폭소..으하하.

이제 머리 다 마르고 후기도 올렸으니 난 자러 슥슥.

ce1e5ab5a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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