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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서태지와 이이들 시절에 번돈?

게재일 : 2008.08.07 (Thu) 08:30:52 PM

작성자 : 뫄이

No. 97660 추천수 : 0 조회수 : 219

토크쇼 ‘이문세의 오아시스’ 인기예감
입력: 2005년 03월 08일 17:33:08
금요일 밤의 정통 토크쇼 MBC TV ‘이문세의 오아시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처음 방영된 ‘오아시스’의 무대는 단출하다. 무리지어 출연한 연예인들이 서로 튀기 위해 안달하는 여느 오락 프로그램과 달리, 스튜디오에는 진행자 이문세와 게스트 1명만 등장한다. 별다른 기교 없이 35분간 펼쳐지는 진행자와 게스트의 기싸움에서 온갖 인생담이 펼쳐진다. 첫회 손님이었던 최민수는 “‘최민수 화법’ 중 몇 가지는 내가 생각해도 멋있는 거 같아 몇 번 써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1인당 1년에 30억∼40억원을 벌었다는 이야기, 세븐과 비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언급했다.

물론 이와 같이 솔직한 이야기는 ‘골든 마우스’ 이문세의 솔직하고 재치있는 진행에서 우러나온다. 이문세가 준비한 10개의 질문에 ‘예스’ 혹은 ‘노’로만 빠른 시간에 답해야 하는 ‘99초 파워 인터뷰’ 형식도 신선하다. 오래 생각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마음에 담아둔 생각이 순식간에 튀어나온다. 일례로 박경림은 “미국 유학 생활 도중 언론 플레이를 했느냐”는 질문에 “예스”라고 답하기도 했다.

11일엔 최근 영화 ‘말아톤’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승우, 그 다음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 영화 배우 최민식 등이 스튜디오에 등장할 예정이다. 처음엔 섭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제작진이 직접 최민수 녹화분을 들고 다니며 명사들을 만났다. “일을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낱낱이 비판하겠다. 하지만 인간적인 아픔은 건드리지 않겠다”는 원칙을 내세워 출연을 머뭇거리는 사람들을 설득했다.

‘오아시스’에 부족한 점도 있다. ‘각계 각층 최정상 명사의 좌절과 고난’을 들어보겠다는 의도였지만, 지금까지 출연자들은 연예계 관계자 일색이었다. 솔직한 진행을 추구하다보니 일부 부적절한 어휘가 사용되기도 한다. 진행자와 게스트의 반응을 함께 보여주겠다는 의도에서 사용된 현란한 카메라 움직임과 편집이 ‘정신없다’는 불평도 나온다.

〈백승찬기자 [email protected]〉

10년도 더 전이니 ㅎㄷㄷ하게 벌었다 진짜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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