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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발!!! 있을때 잘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재일 : 2008.08.08 (Fri) 11:11:12 AM

작성자 : 모지란

No. 98266 추천수 : 9 조회수 : 157

언론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아도 나는 말야.
우리 옵화님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해.
머저리같은 일부 언론이 떠드는건 정말 수박 겉핡기-

나는 음악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대중적인 사람이였어.
그래서 음원을 들을때는 좋건 싫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인기곡 설정해 놓고 계속 반복해서 듣고 그랬거든..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그건 요즘 노래를 모르면 뒤쳐진다는
웬지모를 초조감 같은거였어.

근데 작년 10월쯤부턴가 우연히 다시 들은 옵화님 7집 앨범이
다시 내 귀에 들리기시작한거야.
그때의 감동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사실 나는 당시 7집 앨범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거 같아.
근데 몇년만에 다시 들은 로보트가 내 감성을 자극하고
제로에 눈물이 나더라.

그리고 나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6개월 동안 옵화님 노래만 하루종일 들었어-
그리고 나니까.
신기하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음악들이 가까이에 와있더라.
나는 더이상 그 순위에 올라있는 인기곡이라는 음악에 연연해 하지 않게 된거야.
그리고 더불어 세상에 정말 내가 알지 못하는
좋은 음악들이 느무느무 많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어.

정말 행복하더라.
내 나이 32살에 음악을  귀로만 듣지 않고 마음으로 듣는 방법을
알게 된거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나는 이렇게 생각해.
요즘에 나오는 곡들이 순위에 1위를 했다고 해서 최고의 곡은 아니라는거..
그냥 그 당시 많이 들었던 음악일 뿐이지. 정말 중요한건 몇년후가 아닐까?
몇년 후에도 그 노래가 여전히 내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과연 생각이나 날지...

요즘 말도 안되는 가수들과 비교되며 까임 당하는거
솔직히 불쾌하고 속상하고 억울했어.(아마 다들 그렇겠지?)

왜 하필이면 그들이여야하는지..
근데 지금 비교하는 그 가수들 방송에 얼마나 자주 노출되었나?
그 노출된 방송이 어떤 프로들인가?
얼마나 우리를 현혹시키고 있나.

나는 그 비교의 상대를 비난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 비교의 기준이 너무 어처구니 없고, 그것이 진실이라 믿고
믿게될 사람들이 너무 안타깝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우리 옵화님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요즘 리얼..초리얼..자극, 초자극,선정...이러한 분위기의 경쟁 속에서
매번 색다른 테마를 담고 오시는거-얼마나 용감하고 대단한거니??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 놈의 미친 초자극의 시대에서
자연을 잉태한 모아이로 많은 사람들이 귀 귀울이고 있다는거..

우리는 모두 축복받은 인생인거돠!(^^ 그렇지??)
어쩌면 우리들이야 말로 선택받은 신의 자식 아닐까?
힘내고 즐겁게 저항하자고!

P.S
언론님들!
제발 한번만 더, 생각하고 기사  써주면 안되겠습니까???
능력 있어서 기자 되셨는데 안티찌질이 취급 받으면 되겠어요?

어차피 한번 읽고 잊혀진다고 하더라도 기자님들의  "아"와"어"사이에서
상처받고  오해하는 오해받는 사람들.. 생각해서 말입니다.

P.S2
사무실에서 일 안하고 이러고 있다.
사장님 죄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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