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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침의 눈 -다시 시작부터	게재일 : 2009.07.27 (Mon) 03:21:09 AM
작성자 : -song	No. 628573  추천수 : 0  조회수 : 257
뒷북이라도 지루해 하지 말아죠. 이 노래는 참 해석하는 맛이 있어. 많은 자연물이 등장해. 함축된 의미를 지니고.. 그래서 이 부분들만 볼거야. 뮤직비디오 장면들과 함께... ------------------------------------------------------------------------------------- 이 노래에서 내가 보고 싶은 건 3, 4, 6연이야 3)흰 눈이 모두 녹은 후 시간이 흘러 첫 번째 비가 오는 날 비가 내리는 날    나의 노란 우산을 활짝 펼쳐 이 예쁜 꽃으로 딱 한번 울거야 -> 눈과 비 얘기는 아래 연에서 할게. 여기선 <우산>을 말할게. 우산의 쓰임은 일단 비를 피하도록 하지. 비를 안 맞도록 그럼 비가 나쁜 의미일까? 근데 여기선 우산은 비를 막는 용도가 아닌 비를 더 잘 만나도록, 접하도록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비오는 날 우산을 쓰면 알거야. 비가 우산 위에 '툭 톡 툭' 부딪히며 내는 소리. 그리고 그 안에서 비 소리를 온전히 들을 수있어. 그리고 그 우산을 '나의 노란 우산'으로 표현하고 있어. 알다시피 노란 색은 태지의 상징색이지. 그런 나의 노란 우산을 펼친 다는 것은 '내가(T가) 비를 더 잘 듣도록 더 잘 맞겠다'는 의미아닐까 그럼 <비>란 무엇일까? 예쁜 꽃은 이것 또한 여러 해석이 있지만 오빠의 노력의 결과물인 이번 8집일 테고.. ----------------------------------------------- 4)밤을 새 춤추며 내려온 이제 곧 사라질 아침의 눈을    너도 잠시만이라도 보게 된다면 너무 좋을 텐데 -> 솔직히 난 이 눈의 의미는 아직도 모르겠어. 밤을 새 춤을 추며 내려왔지만 곧 사라져 버릴 존재지. 하지만 태지는 그걸 우리가 꼭 보았으면 해. 과연 그게 뭘까? 정말 소중한 어떤 것인데... 마치 이슬처럼 계속 두고 볼 수있는 것이 아닌 잠시 동안만 하지만, 밤을 새서 내려 올 만큼 많은 시간을 걸렸던 어떤 것 오빠의 작품? 오빠의 정성?  하지만 왜 곧 사라질까? 아님 우리의 순수한 마음? 그럼 우리가 볼 필요가 없잖아. 진작 노래 제목이기도 한 '아침의 눈' 이 난 뭔지 모르겠어. -------------------------------------------------- 6)매년 첫 번째 비가 내리는 날 나의 노란 우산을 활짝 펼쳐    이 예쁜 꽃을 네게 줄거야 -> 이 노래의 뮤비 장면을 보면 (3:20~30) 밴드가 비가오지 않던 동산에서 노래를 하다가 오빠 얼굴 클로즈업에 비가 잠시 내리는 장면 드럼 작은 북이 폭발해. 작은 꽃잎이 한까뜩 흩어지지 그리고나서 드디어 동산에도 비가 한껏 내리고 오빠가 기쁜 듯이 그 비를 손으로 맞으면서 하늘을 봐 이제 <비>를 얘기할 차례야. 난 이 비를 <우리들>이라고 해석했어. 그 겨울 동산에서 북이 폭발해. 그 북은 오빠나 우리가 갖고 있던 '기대, 흥분, 마음, 정성, 공감대, 주파수, 등등을 다 표현한다고 생각해 북 소리는 심장박동과도 같으니.. 그리고 그 안에서 들어 있던 '노란 꽃잎'은 (캡쳐가 없었다면 난 그걸 영원히 노란 물감정도로 보았을 거야) 앞서 말했지. 예쁜 꽃은 완성된 오빠 음반같다고 하지만 꽃잎은 아직 완전체는 아니지 조각이야. 요소야. 그러면서 8집 음반의 모든 것을 의미해. 그 둘이 함께 폭발한거야. 마치 '빅뱅'처럼.. 그 빅뱅으로 새로운 별이 탄생하듯이.. 8집이 탄생한 거야. 그리고 나서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 동산에... 동산에는 그 <8집을 상징하는 예쁜 꽃>이 피어있어. 그리고 <태지>도 있지. 그리고 <비인 우리>가 내려.......  드디어 모두 만난거야. 태지가 비를 기다리고 맞고 있다는 건 우리를 기다리고 만나는 걸 의미해. 그러니 노란 우산을 활짝 펼 수 밖에 없잖아. 그리고 그 비는 그 예쁜 꽃에게 생명을 주고, 생기 있게 예쁨을 뽑낼 수있도록 하는 자양분이 될거야. 오빠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 비를 기쁘게 두 손으로 맞아. (내 해석이지만, 우리 만큼이나 오빠도 우릴 만나길 학수고대하고 있었다는 걸 여기서 다시 느꼈어.) 4연과 6연엔 '첫 번째'와 '날'란 표현이 함께 등장해 이 건 '초심 또는 첫 만남' 날은 자연히 '만나는 날' 이겠지. 처음처럼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처럼 그 설레임말이야. ------------------------------------------------------------- 뮤비 3:40~부터는 노래 가사가 끝나고 꽃 잎들이 등천해...  꽃 잎들은 8집들의 조각이자 요소라고 했지... 삿갓쓴 삐삐 님의 해석대로 겨울 눈언덕은 오빠의 작업공간, 곡을 만드는 시간이라 생각해. 오빠 음악과 우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야 다음 노래를 기대해야해. 다음을 준비해야해. 그러기 위해서는 8집의 것들도 마무리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그 꽃들은 다시 하늘로 올라가서 9집의 꽃잎으로 다시 만들어지겠지... -------------------------------------------------------------- 그리고 오빠 얼굴과 함께. 작은 물이 떨어져. 이건 8집을 마무리하면서 마무리의 아쉬움의 표현이면서... '모아이'의 첫 물방울 시각화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 물방울과 함께 8집 시작됐잖아. 그걸 보면서 정말 감탄했어. 뮤비를 아침의 눈 뮤비는 이번 8집 음반의 준비와(겨울 동산과 꽃잎) 만남의 설레임(비가 오기전 동산)과 우리들과의 만남의 기쁨(비가 내림) 그리고 마무리와 다음의 기약(노란꽃잎 승천)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었더라구. 뫼비우스는 [&]의 진화(?)라고 생각해. [&]는 끝이 아닌 이어짐이었어. 하지만 뫼비우스는 순환이야. 이어짐의 완성판이지. 결코 끊어질 수 없고 언제든 처음이든 중간이든 돌아갈 수도 이어나갈 수도 있는 생각보다 이 '아침의 눈'과 8집은 스케일이 크더군. 너~무 안에 담긴 '정'이라고 해야 하나?'사랑'이라 말할까? 그게 너무 가득하더군. 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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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e08720034 (2009.07.27 Mon 03:24:59 AM)     오~ 아침의 눈 다시 들어봐야겠다.. 붸비들 리뷰 보고 들으면 색다른 느낌이야~ jj 8d9dbb18f6e (2009.07.27 Mon 06:57:02 AM)     내생각에 눈은 '마지막축제'에 나오는 그 눈같애. 문득 광주후기 읽으면서 마지막축제를 읆조리다 생각난거임...내친구야 창밖을 봐 눈이오잖아~ 할때 그 눈. 오빠는 밤새 내린 눈을 보며 우리 생각 했었나보다. 우리 버빠 어떻함...ㅠㅠ 걱정된다. 진심...9집나올때까지 또 뭘보며 우리생각을 하실지..벌써 눙무리.. jj 8d9dbb18f6e (2009.07.27 Mon 07:13:09 AM)     쓰다보니까 또 생각나는데 겨울언덕에 쌓여있던 눈들이 아침되면 곧 녹을거구..그 말은 나 곧 돌아올거라고 말하는거 같아. 겨울이 가면 봄이 당연히 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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