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겪어보지않구 까대는 인간들을 별루 안좋아한다
언더그라운드 욕하는 인간들...몇이나 여기서 음악을 듣구...음악을 해보았는지 묻구싶다
"언더는 이래서안되"라고 하는 인간들...몇이나 여기서 앨범을 내봤을까
앨범리뷰쓰면 어떻게든 언더를 "돈없는 불쌍한 애들"이라고 한숨쉬는 평론가님들...댁들중 몇이나 클럽에 와서 공연 구경을 해봤나...
언더그라운드는 오버를 씹고...오버는 언더를 무시한다...언제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며칠전 서태지측에서 연락이 왔다...컨서트때 게스트로 서달라고...터무니없는 개런티를 내밀며...안한다구 했다...
다음날 신문엔 닥코,노브레인,크라잉넛이 참여한다구 나왔다...-_-;;;
노브레인,크라잉넛에게도 해달라고 얘기했나부다...그게 신문에 나온거지...
뭐..신문들이야 언제나 그따구니깐...
19일날 양현석씨한테 전화가 왔다...제발 해달라구...성훈형에게도 연락이 왔다...같이 하자구...
그래..."같이" 좋은 단어지...
실은 하코2000 공연하고나서 서태지 관련공연은 안하기로 했었다
근데 이번엔 성훈형에게도 연락이 왔고...
무엇보다 그쪽에서 하는 얘기가 맘에 들었다..
"문화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흔히있는 일인가...그냥 지들끼리 동네잔치 해도되지만...
주변부에서 단순히 "까대기"만하면 그건 말만 앞서는거다...해보지도 않고 머라하는건...그건 아니다...
내가 얘기했잖아...언더그라운드 욕하는 것들중에 몇이나 여기서 음악해봤냐고...마찬가지다...오버그라운드 욕하는 것들중에 몇이나 겪어봤냐...그냥 말로만...흔한 얘기들로만...뻔한얘기들로만 까댄다...그게 뭐냐...
20일날 결정했다...공연하기로...
처음엔 그쪽에서 네번을 해달라구 했다...서울두번 지방 두번...
서울두번만 하기로했다...
그래...하기루했다...미리 얘기는 안했다...23일날 공연해보고 잼있으면 30일날 공연할꺼라고 홍보하기로 했다...
23일...우리는 22일날 공연두번을 하고 밤새 녹음을하고 23일 아침 11시에 잠을잤다...근데...그때까지도 리허설시간 연락이 않왔다...
꾸리한 대학에서 하는 허접공연두 최소한 전날엔 연락이 온다...몇시에 리허설이라고...
오후1시에 연락이 왔다...오후3시까지 오랜다...정말 웃긴다...
대한민국 최고의 팀들을 거느리고있다고 자처하는 기획사에서 하는 공연이 그따구다...
만약에 멤버들이 전부 집에 있었으면 어떻게 할것인가...멤버중 3명이 지방에 사는데...1시에 연락을 하면 3시까지 갈수있을까...
그래놓고선 만약에 리허설시간에 늦으면 이렇게 얘기하겠지
"언더가 그렇지 뭐..." 씨발...
하이튼...우리는 밤샘녹음을 했기때문에 전멤버가 같이 있어서...그리늦지않고 공연장으로 갔다...그래서 3시에 리허설했냐고? 5시에 했다...
그래...리허설 늦어지는게 한두번인가...
무대를 봤다...순간 웃음밖에 안나왔다...커다란 무대 앞쪽에 막이 쳐져있고...그막앞에 악기들이 있었다...
베이스앰프,드럼세트,기타앰프 가 일렬로 있었다...일렬로 말이다...그웃긴 꼬라지를 상상해봐라...
보통 공연장을 상상해봐라...앞쪽에 기타,베이스가 있고...드럼은 뒤쪽에 있다...그이유는 사운드의 특성상 모니터
링등등을 고려하거나 단순히 비주얼적으로 봐서도 당연히 그렇게 되야한다..
하지만...졸라리 웃기게도...서태지를 위한 세트앞쪽에 드리워진 막앞 앞뒤폭 3~4미터쯤되는 공간에 악기들이 있었다...
사운드...잘나올리가 없다...
그러고나서 사운드 좆같으면 이러겠지...
"언더가 그렇지뭐..." 씨발...
진짜...집에 그냥 가고싶었다...하지만...그상황에서 무대보고 집에가봐라...얼마나 웃긴 꼴이되냐...그러면 걔들은 이럴꺼다...
"언더가 그렇지뭐..." 씨발...
그렇게 해서 리허설은 시작됐다...그러나...너무나 웃기게도...리허설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관객은 입장을 시작했다...
게스트밴드는 밴드도 아닌가...
게다가 레이니선 형들은 리허설하기도 전이었다...
정확한 공연시작을 위해서겠지...정확한 공연시작을 위해 밴드 자존심은 밟아도 되는모양이다...그래...기껏 "언더밴드"인데 뭐...어떠랴...
하지만 정작 서태지가 그러지 않았나..."언더 음악을 활성화 시키고 언더밴드를 위한게 컴백의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고...
지난번 하코2000 공연도 공연이 무지 늦어졌었다...하지만 밴드들 리허설시간은 지켜줬었다...일개 언더기획사에서 기획했다는 공연도 밴드를 위해주는데...그잘나신분들이 모여있는 오버기획사에서 기획하는 공연은 밴드를 좆같이본다...첨으로 당해보니 진짜 황당했다...
이정도 되니깐 진짜 집에 가고싶었다..
그러다가 관계자들이 왔다...정말 미안하다고...
속으론 얼마나 비웃고 있었을까...
그
때 언더그라운드의 수호천사 서태지는 뭐하고 있었냐고?
자기 대기실에 당구대랑 플레이스테이션 오락기 갖다놓고 지누션이랑 당구치고있더라...푸하하
정말 집에 가버리고 싶었지만...집에가버리면 "좆같은 언더밴드들이 지랄하네"란 소리듣기 싫었다...젠장...빌어먹을...이도저도 안된다...좆같은 언더밴드는...뭘해도 지랄이고 뭘해도 삽질이며 뭘해도 발버둥이다
순간...공연전에 얘기들이 떠올랐다...언더문화 활성화시키자고...태지팬들에게도 기회를 주자고...문화의 다양성을 알려주자고...
말만 그럴듯하게 하는게 오버인가 부다...정작 자기몸으로 공연하고 얼마안되는 페이모아서 악기사는게 언더인데..
씨에프 찍구 때돈벌어서 콘서트하고 마치 자선사업하는 마냥 언더밴드들 불러서 대우 좆같이 하면 그게 실천인가 부다...아이 존경스러워라...
자기들 무대뽀대좋게 할려구 게스트밴드 무대 좆같이 만들어서 사운드 엉망으로 하게하구 모니터링 안되게 해서 공연시키면 그게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최대한의 노력인가 부다...아이 존경스러워라...
제대로 알리고싶다면 제대로된 환경을 만들어야 할것 아닌가...주둥아리 놀리는걸로 문화가 활성되냐...
오버에서 그딴 짓꺼리하는게 한두번인가...티비나오라고 해놓곤 존나게 립싱크 시키구 결국엔 좆만들구
그래놓고선 "언더의 문제점"이라고 평론가들은 좆빠지게 지랄이나 해대구...
되지도 않는 앨범 리뷰쓰면서 결국 이기는건 돈많은 애들이구...
최근들어 우리랑 컬리랑 공연 많이 한다...가망성있는 동생들이라 밀어줄려고 노력하고 있다...근데...우리가 컬리 무대 존나 좁게만들었냐...리허설시간 뺐었냐...페이줄일려고 말도안되는 사탕발림했냐...
어떻게 그위대하신 오버는 좆같은 언더보다 더 좆같냐...
30일날 서태지 게스트 안한다...
동네잔치해라...수많은 언더밴드들 불러서 결국엔 "언더는 이래"라는거 각인시켜주고...니네들이 용되라...니네들 무대 졸라크게 만들고 막씌워놓구 언더밴드는 그앞에서 아슬아슬떨어질랑말랑 한 위치에서 쇼하게 만들어라...사운드 좆같으면 어떠랴...어차피 언더인데...그래왔잖아...언더를 위한건지 언더를 이용인지는 곧있으면 알게되리라...
더이상은 당하지 않으리라...
지금 내눈에 고인 눈물 그대로 갚아주리라...
to be continue in 닥코2집...
맘대로 퍼다가 뿌려라 맘대로 씨부려라 니들의 개짖음은 이제 안들린다...
p/s 아...공연은 어떻게 했냐고? 잼있게 했다...내가 얘기했잖아...무대밑의 감정을 위로 가지고 올라가면 그건 프로가 아니라고...
솔직히...오늘 수많은 서태지팬들은...불쌍해 보였다...과연 이러한 사실들을 몇이나알까...푸훗
차라리 모르고 있는게 속편하리라...
그래...그렇게 속편하게 놀아라...얼마안남았다...니들 쇼는...
양군 반박글
안녕하세요 양군입니다.
여러분들 제가 글쓴다니까 많이들 기다리신것 같은데, 시간이 좀처럼 허락하지 않아 조금 늦게 쓰게 됐어요. 기다리신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네요. ^^;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제가 이런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무의미하고 시
간만 허비하는 일이 아닐까?, 어쩌면 괜히 일을 더 부풀리는 것 아닐까? 라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서태지씨와 저 양군, 그리고 양군기획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만큼은 사실을 알아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되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핑계'가 아닌 '사실'만을 가지고 얘기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공연 첫날공연인 23일에 출연한 "레이니썬" 과 "닥터코어 911"(앞으로 편의상 닥코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C.B MASS "에게 감사와 더불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분명히, 23일은 저희 뜻과는 달리 여러부분에서 미숙한점이 많았던 날이었습니다.
물론 공연 첫날이었기 때문인 점도 있었지만 어쨌건 저희의 준비가 부족했던 것은 사
실이었고, 이 때문에 공연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오프닝 밴드들의 리허설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무대가 좁았으며 리허설 도중에 관객이 입장 하는 헤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점은 지금도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저희 양군 기획측은 모든 문제점들을 인정하고 이것을 출연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문제로 양군기획 이상철 실장님, T.R.I김성태 실장님, 그리고 서울 음향의 최기선 실장님등 저희 콘서트의 매니지먼트, 관리, 음향 등을 담당하는 각 부분의 책임자들이 모두 공연전에 직접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드렸습니다. 물론 양군 저 역시 "레이니썬"의 메니저분과 "닥코"의 베이스이자 리더 역활인 "쇼기" 씨 를 만나 정중히 상황을 설명 드리고 이해를 부탁 드렸습니다. 특히 "닥코"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서태지밴드에 대한 발언으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던 팀이라 제 입장이 난처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아예 그분들에게 최종적으로 정중히 "원하지 않으신다면 무대에 오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고맙게도 "레이니썬"의 매니저분께서는 저희의 상황을 이해해 주셨고, 멤버들을 설득하셨습니다. 그리고 "닥코"의 "쇼기"씨는 선배인 "레이니썬"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씀 하셨구요. 그래서 정말 다행스럽게 너무나 부족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자들은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여러분들이 관람하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공연이 끝난 다음에는 23일의 일을 절대로 되풀이하지 말자는 생각에 콘서트로 인해 몇주간 강행군을 했던 담당 스탭들을 다시 모아 회의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24일 공연에는 미흡하나마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해서 그날 출연한 "디아블로"와 "코어 매거진", "45RPM" 등의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23일 공연과 24일 공연을 모두 보신 분들은 그 차이점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23일과 24일 사이에 일어났던 모든 일입니다.
그러나 "닥코"의 지루씨(편의상 앞으로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는 도대체 무엇이 뒤틀렸는지 저와 저희 팀의 진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는군요. 저희가 한 사과에 대해서 그의 글에서 "관계자들이 왔다...정말 미안하다고... 속으론 얼마나 비웃고 있었을까..."라며 저희의 진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애당초 이해하지 않으시려는 분이 저희가 뭘 어떻게 하든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저 양군과 양군기획이 그렇게 아무 곳에서나 편의에 따라 사과하고 고개 숙이는 사람들로 생각되시나요? 한 기획사의 운영자로서,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시절부터 서태지
씨와 함께 최고가 되기위해 10여년을 노력하며 활동한 저입니다. 맞는건 맞는 것이고 아닌건 아닙니다. 적어도 상대방에서 머리를 숙이고 사과한다면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안되는 것인지? 긍지와 자존심은 언더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저와 저희 기획사에 대해 편협한 시선을 가지신 분이 뭐가 좋게 보이겠습니까. 사실, 이번 일이 있고 나서 지루가 또 무슨 글을 올리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었습니다. 늘 그래왔으니까요. '언더'라는 타이틀을 무기 삼아 소외된 약자의 이
미지를 가지고서 무책임하게 글을 쓰고서는 치고 빠지는....
물론 앞에서 밝혔듯이 저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것은 겸허하게 인정하고,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자기 관점에서 마치 "삼류 소설" 쓰듯 무책임하게 올리는 지루의 글에는 솔직히 짜증이 치밀었고,
반드시 이를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이글을 쓰게 됐습니다.
그럼 다시 23일의 얘기로 돌아가 볼까요. 우선 지루는 마치 자신들이 이번 서태지밴드의 공연에서 특별한 대접을 받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억지로 출연한 듯 얘기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의글중 "19일날 양현석씨한테 전화가 왔다. 제발 출연해달라구......."
라는 말을 했습니다.
글쎄요? 저는 분명히 닥코에게 출연섭외를 한적은 있어도 '제발'이라는 말까지 넣어가며 결코 구걸을 한적이 없음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군요. 여러분도 한번 생각 해보세요 "닥코가 안나오면 서태지 콘써트에 지장이 생긴다고 생각 하십니까? " 저는 분명 "쇼기"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출연을 논의 했을뿐이지, 그의 말처럼 그런식의 비굴한 표현은 절대 하지않았습니다. 애초부터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지루" 그런 그가 말이 안되는 이런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하고 서태지와 양군기획을
어떡해든 깍아내리고 싶어하는 그에 마음 ... 솔직히 모르는바 아닙니다... 그의 의도는 너무나 뻔한일입니다 . .
많은 분들이 물으셨죠.. 왜 굳이 닥코를 섭외했냐구요? 사실 저는 이번 서태지콘써트의 오프닝 밴드를 선정하는 작업에 있어 서태지씨에게 닥코의 선정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대부분 아시겠지만 각종 인터뷰와 인터넷을 이용해 지루가
올린 글들.. 예전 동료까지 '씹어대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미 다 아시다시피 지금 서태지밴드의 구성원은 "닥코"와 "코어매거진"그리고 "크로우" 이렇게 세팀의 멤버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서태지밴드를 구성할 당시
"코어매거진"이나 "크로우"의 경우는 팀의 해체가 아닌 잠시 서태지밴드의 일원이 된다는 것에 대해 모든멤버가 그 당사자를 이해하고 적극 지원하는 반면 닥코의 경우는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과 달리 TOP, 그러니까 안성훈씨는 서태지 밴드에 들어오기 전부터 여러가지 사정으로 팀의 탈퇴를 생각 하고 있던중 이였으며 더이상 그들과는 이해관계가 성립될수 없다는 판단하에 팀을 나오게 되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 직후부터 TOP과 서태지밴드에 대한 그들의 공격이 시작된 것 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긁어부스럼 만들는 필요 없다고 생각에 닥코의 섭외를 반대했었죠.
하지만 서태지씨는 안티 서태지의 대표주자라는 "노브레인"과 이젠 서태지씨밴드가
되버린 TOP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있는 "닥코"를 우리나라에서 몇안되는 언더 밴드라는 이유로 그들의 공격을 전혀 개의치하지 않았고, 저에게 단 한마디, "그냥 이해하고 가자!" 라는 말하였습니다. 다시말해 저는 서태지씨의 요구에 의해 출연섭외를 했던 것 입니다..
또 공연당일 양군기획의 실수로 여러가지의 문제점들이 있기는 했지만 서태지씨는
"서태지 콘써트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의 글을 닥코를 포함한 모든 게스트들이 머무르는 대기실에 적어 놓도록 요구했고, 집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들고 나와 게스트들의 대기실에 놓아 드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순간 지금도 일고 있는 hiphop 뮤지션들의 분쟁을 생각하며 오히려 서태지씨에게 참으로 창피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서태지씨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터무니 없는 개런티를 내밀며....."라는 그의말, 정말 뒷통수 맞은 기분이 이런건가?
싶더군요. 우선 분명히 밝힐 것은 이번 서태지씨 공연에서 모든 출연자(Y.G FAMILY포함)에게 지급되는 출연료는 모두가 동일 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지루가 그렇게 씹어대는 그 '돈많은 오버'의 Y.G FAMILY나 언더의 닥코나 레이니 썬이나 코어 매거진이나 모두 똑같은 금액을 받는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양군기획은 닥코의 주 활동무대인 "클럽 공연"출연료 보다 수십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그 금액을 터무니없는 출연료라고 말씀 하시다니.....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를 내야 "닥코"라는 밴드를 섭외할 수 있는 것인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군요. '돈많은 오버'공연에 끼게 됐으니 평소보다 터무니없이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인지? 참고로 이번공연을 진행함에 있어 출연료를 가지고 문제삼은 팀은 오직 닥코뿐이었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지루"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 이번 공연은 "하드코어 2000"처럼 여러 밴드들의 페스티벌식의 공연이 아닌 '서태지밴드 콘써트'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닥코는 그 공연의 게스트로 섭외된 것이구요. 사실 언더건 오버간에 다른 가수의 콘써트에 게스트로 출연할때는 출연료를 받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저희 양군기획에 소속된 모든 가수들 역시 다른가수의 콘써트에 관련된 출연료를 단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었구요. 물론 일반 적인 공연이나 스폰이 있는 기업행사의 경우 그가수의 지명도에 따라 출연료가 틀리게 책정 되는것이 당연한 경우이기도 합니다만 이번 공연은 분명히 서태지밴드의 단독 콘써트였던 것입니다. 그외의 공연들은 서태지씨가 공연비용 외에 추가부담을 해서 성사된 것입니다.
그런데 지루는 "그럼 하지말고 그자리에서 나오지 왜 했냐"라는 게시판의 글에 대해
"입장료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그입장료안에 닥코페이도 들어있음...무슨말인지 아나...
물론 그건 매우매우매~~~~~~~~~~~~~~~~~~~~~우 적은 퍼센트겠지만..."이라고 썼더군요.
간단하게 생각해 봅시다. 과연 서태지밴드의 콘써트에 닥코를 보기위해, 혹은 닥코가
없으면 공연을 보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표를 산 사람이 있을까요? 이번 콘써트의 입장료는 오직 서태지밴드 자체의 콘써트에 소요되는 비용만을 포함한 가격입니다. 나머지 밴드들의 공연은 이 콘써트의 게스트로서, 그리고 국내의 보다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
고 싶은 서태지씨의 바램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도대체 닥코는 어떻게 해서 저희가 닥코없으면 공연을 못한다거나, 아니면 저희가 사정사정해서 그들을 모셔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닥코와 지루에게 제대로된 비즈니스 마인드와 프로의식이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지루는 글중에서 "오후 한시에 연락이 왔다 오후3시까지 오랜다....정말웃긴다. 대한민국최고의팀을거느리고 있다고 자처하는 기획사에서...." 라고 했더군요. 물론 우리가 늦게 연락한것이 사실 이라면 정말 미안한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비록 언더라고는 하나 일부에서는 '언더의 HOT'라는 별명으로까지 부르며 활발한 프로모션을 하고, 수없이 많은 공연을 하는 팀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팀이 그렇게 답답해하고, 리허설을 못해서 공연을 제대로 못했다고 얘기하면서 연락이 올때까지 참고 기다렸던 이유는 무엇인지 묻고 싶군요.
서태지밴드의 콘써트 첫날인 23일에 리허설이 있다는 것은 모를리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먼저 연락이라도 한 번 했다면 이런 일이 없지 않았을까요? 물론 그들은 우리에게 연락했는데 "연락이 안되더라" 라고 얘기 할것이 뻔합니다. 그러나 제 상식으로는 연락이 안되는 매니저라면 빨리 그 직업 때려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콘써트는 물론이고 관객이 몇천명이상 모이는 콘써트는 주최측뿐만 아니라 출연자 측에서도 최상의 공연을 위해 최대한 자주 연락을 취하면서 만일의 경우를 체크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입니다. 그런데 리허설 날짜까지 뻔히 알고 있으면서 단 한 번도 연락하지 않은 것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군요. 물론 그들은 "연락했는데 연락이 안되더라" "거만한 오버 매니저들이 우리 알기를 우습게 알아서 우리 연락을 씹더라"라는 식으로 나올 것이 눈에 보입니다. 그러나 콘써트 일로 하루에 수십번씩을 외부와 통화
하는 양군기획 메니저들이 그들하고만 연락이 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또, 오버의 매니저가 아무리 건방지다 하더라도 서태지씨의 공연 오프닝을 담당하는 밴드의 일을 그렇게 소홀히 다룰 정도로 프로의식이 없다고 여러분은 생각하십니까?
간단하게 닥코와 그들의 선배 밴드인 "디아블로"를 비교해볼까요. 닥코에서 이번 공연에 대해 전혀 연락도 하지 않고 준비도 없는 동안 디아블로의 매니저는 양군기획 매니저와 공연을 앞둔 몇일간 하루에 몇번씩 통화를 하며 만났습니다. 그리고 철저히 자신
들의 리허설 시간을 체크하면서 공연 이틀전에도 공연장에 직접 찾아오셔서 사운드를 체크하고 무대상황을 체크하는등 궁금한 사항을 몇번이고 되물으셨죠. 언더건 오버건 관객에게 최상의 무대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음악인의 당연한 의무라면, 여러분들은 닥코와 디아블로중 어느쪽이 제대로된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제가 참을 수 없는 것은 그의 음악계를 보는 단편적이고 철없는 시각입니다. "그의 글을 읽고 있자면 "여러분 저의글중에서 언더라는 말이 몇번 나올까요? 알아맞쳐 보세요?"라는 질문지 같습니다. 쉴새없이 자신이 언더임을 내세우는 그의 글....
이름 그대로 정말 '지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또 그의말중 "언더그라운드 욕하는것들 몇이나 여기서 음악해봤냐" 라는말...
지금 까지 그에게 일방적으로 씹히고 있는 서태지씨는 지루가 언더밴드가 뭔지도 잘 모를때부터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태지씨는 자신의 음악경력을 내세워서 다른 밴드나 가수들을 결코 비난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말끝마다 '언더!언더!언더!'만을 지겹도록 외치는 지루.... 혹시 무슨 "언더홍보위원회" 같은데서 "홍보이사" 자리라도 준것인지.... 언더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뒤에 숨기면서 자신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지루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의 미꾸라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지루로 인해 순수하게 음악에 대한 열정만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진정한 언더 밴드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닥코가 그토록 언더밴드라는 것을 내세우고 싶다면, 언더 밴드다운 순수함과 진실된 모습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닥코의 멤버가 열받아 있을동안 서태지씨는 당구나 치고 오락게임만 하고 있었다구요? 서태지씨의 대기실에는 당구대와 플레이 스테이션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콘써트 당일날부터 지금까지 내내 곁에서 같이 있던 저도 서태지가 당구치고 오락게임 하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단한번도 서태지씨의 대기실에 들어와 본적이 없는 지루가 그토록 서태지씨의 일거수 일투족을 저보다 잘 알고있는지 궁금하군요..... .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직접 체크하지 않으면 안심하지 못하는 서태지씨가 공연 당일에 그렇게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자신들의 편협한 시각으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사실인양 속이는 것이 닥코가 말하는 진정한 언더의 모습인가요? 아니면 혹시 지루는 언더를 가장한 사이비 점쟁이 인가요..
저는 닥코의 공인답지 못한 태도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군요.
물론 언더건 오버건 간에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입장을 발표할수 있읍니다. 하지만 살인자라고 해서 아무나 죽이고 떳떳하게 살아가면 안되는처럼. 반드시 남에게 피해를 준것만큼의 댓가와 책임은 반드시 수반 되어야 합니다. 또한 반드시 책임져야만 합니다.....
이는 지루 역시 마찬가지라는 말과 같습니다. 특정인을 향한 무차별 언어폭력.... . 말끝마다 '씨발'이니 '*같다'느니 ..... *으로 시작해 *으로 끝나는 그의단순 무식한 글.....
이것이 과연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밝힌 공식적인 입장이란 말입니까?
혹시 닥코가 말하는 언더는 마음에 안들면 닥치는대로 죽여도 된다고 살인자의 입장 이십니까?
그렇다면 제가 이제부터는 그들에게 시민이 되고 경찰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사실 제가 그들에게 분노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프로답지 못한, 음악인이라고 말하기조차 밍망한 그들의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이미말씀 드린대로 23일 공연전에 분명히 양군기획은 그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
어찌됬든지간에 결국 본인들의 최종 결정에 의해서 무대에 올라갔다면, 무대위에서 만큼은 ...최소한 관객들 앞에서 만큼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프로의 자세 아닐까요? 23일 공연시 레이니썬은 여러분들이 보신대로 공연전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감정을 공연으로 가져가지는 않았습니다. 레이니썬은 프로로써 어찌보면 당연한 일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닥코의 무대는 어떠하였습니까?. 무대에 올라간 그들의 표정은 공연전보다 더욱 심각했고 노래를 하러 올라간건지 팬들하고 물싸움하러 올라간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저희쪽에서 공연을 포기해도 좋다고 얘기했을 때 올라가지 않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그들은 첫곡이 끝나고 몇명의 팬들이 소리를 지르자 닥코는 감정적인 말투로 말했습니다....그것도 마이크에다 대고 "shut up!, shut the fuck up!" 이라고...... . 관객들에게 닥치라는 얘기죠. 이것은 분명히 제가 듣고 그곳에 있는 모든 팬들이 들었던 것이니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관객에게 "shut the fuck up!"이라니..... 그게 멋있어 보이는 일인가요? 언더라고 관객에게, 그것도 다른 가수의 콘써트를 보기위해 온 팬들에게.., 그 가수와 팬들이 어떤사이인지 잘 아는 밴드가 관객에게 '닥쳐!'라고 말하는 일이 그 어떠한 이유로 합리화가 된다고 생각 하십니까?....
혹시 그들은 흔히들 외국에서 랩할 때 그런말들을 많이쓴다...... 그러면서 오히려 저희를 탓 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역시 누구보다 욕을 많은 힙합을 다루는 기획사의 운영자로써 그정도쯤은 쉽게 가릴수 있는 소유자라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그날 닥코의 멘트는 랩도 아니였으며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의 멘트가 아니였습니다.. 극히 감정적인 표현의 말투였지요...
그들이 저를 씹고 서태지씨를 씹는건 충분히 무시할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저희는 늘 하던대로 그냥 넘겨왔으니까요. 하지만 우리 팬들에게 대하는 그런 식의 태도는 저로써 도저히 이해할수도, 용서할수도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
물론 이외에도 일일이 답변하자면 정말 끝이 없겠지만 이만 하겠습니다. 참으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떨처 버릴수가 없군요. 즐거운 일들만 생각하기에도 모자른 저와 여러분들인데 이런 말같지도 않은 말에 제가 답변을 하다니.... 저 자신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더 이상 이런식의 소모전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앞으로 서태지씨의 모든 공연에서 닥코의 모습은 영원히 볼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서태지씨가 뭐라 해도 저의 의지를 꺽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더이상 그들이 하는 말에 상처 받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가치 없는 일에 여러분들의 귀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지루에게 씁쓸한 마음은 감출수 없군요. 사실 저는 서태지씨가 돌아오기전 부터 닥코 멤버들을 몇번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남들처럼 그들과 밥도 먹고 술도 먹은적이 있구요. 그때 멤버들중 가장 저의 팬을 자청하며 '형'이라며 따르던 사람이 바로 지루였습니다. 그랬던 사람이 이제는 10살 차이가 넘는 저에게 호칭을 "양현석씨" 로
바꿔가며 씹어대고 있으니... 정말 사람 사는게 다 이런건가? 라는 회의감이 느끼며
오늘 저에 글은 마칩니다............
얼마남지 않은 서태지씨의 일정들 ... 기쁜일만 생각 합시다....
험한사막을 걷고 있는 서태지에게 결국 그들은 작은 모래알에 불과합니다..
매번 그들이 만들어내는 신기루...... 결국 남는건 허무함뿐입니다.....
우리 약속했던 대로 그저 당당하게 ......
그럼 이만. 00/12/25
양 군
아까 이은미에 열폭하는 리플에 왜냐고 묻는거 봤어.. 모르나보더라
이 분의 모순된 발언.. 참 고~맙습니다.
이은미가 직접 쓴글이야 당신도 가수인가..
근데 립싱크가 만연한 가요계를 모조리 오빠님 탓으로 돌리는 그녀..
무릎팍에 나와서 이야기하는데 좀 짜증나더라...
'어쩌면 지금의 상황은 S가 팀으로 활동을 할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테니까. 시대의식 있는 노래와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한 것은 높이 살 만하지만 그때부터 댄스그룹이 양산되었기 때문이다......S는 가수가 아니라 마케터처럼 보인다. 그가 그렇게 제대로 된 사운드의 하드코어를 들려주고 싶었다면, 대중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들고 나온 것이었다면, 그는 분명 무대에서 노래를 했어야 한다. 음향문제라는 이유로 MBC 스페셜에서 보여준 그의 립싱크는 실망스러웠다......'
이 부분에서 S가수의 팬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만 것이다.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굳이 다알수 있는 사실을 밝히자면 이은미씨가 이니셜로 밝힌 S그룹은 샤크라, L은 이정현, K는 김장훈 그리고 문제의 S는 서태지를 말하고 있다.
난 알아요 발언...
그리고 돈이 많아서 남들 천원만할때 만원만 한다는것도 기분나쁘지만..
정말 기분나쁜게.. 남의 돈 이라고 쉽게 알아서 야..돈좀줘봐..하면서 갖다쓰는 이런 무리의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오빠도 그런부류로 전락시켜 버리고 낄낄거린거.. 그거 정말 빡돌았지...
새벽에 핸폰 집어던져서 안녕~~했어...--;; (리플 참조)
......
오늘 문화사기단과 몇몇의 IAL멤버 등의
사람들이 모여 反서태지연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서태지가 비판받는 이유는 많이 있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이고 확실한 서태지 죽이기를 위하여 문사단 측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준비하고 있는 것은 오는 9월 9일 서태지의 컴백
공연장에 가서 서태지 반대하는 내용을 교묘하게 적은
피켓을 들고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을 그 많은 서태지
광신도들 앞에서 서있는 것입니다.
"서태지를 위하여"
"4 서태지"
"서태지를 위하여 9월 17일 저녁 7시 공연"
등의 피켓을 제작해서 사람들이 들고 서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9월 17일에 열리는 이번 문사단 공연은 서태지
죽이기 특별 공연이 될 것입니다.
커다란 서태지의 인형을 제작하여 무대 앞에 세워 놓고
그의 배를 갈라 순대로 만든 창자가 쏟아져 내려오면
즉석에서 순대를 칼로 썰어서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서태지의 영정을 만들어서 관객들이 헌화를 하거나 묵념을
하도록 유도하는가 하면, 서태지 죽이기라는 노래를
부르고, 문사단을 주축으로한 펑크 밴드들이 거의 자본이
들지 않는 방식으로 아주 값싸고 오방+뻑+뿅가게 서태지 트리뷰트 앨범을
만들어 mp3 파일과 씨디레코더를 이용한 DIY 배급을 최대한 이용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퍼트리는등
철저히 서태지에 반대하는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일간지 신문을 중심으로 서태지를 둘러싼
각종 논쟁과 공방을 펼치려고 합니다.
이는 서태지 찬양 일색의 기존 언론계와 평론가들을
비웃고 우리의 의견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반서태지연대를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IAL 게시판에서 계속 알려드리겠습니다.
서태지라는 거대 권위를 짓눌러 버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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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차승우(노브레인)와 술을 마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9월 16일 예정인 문사단 3회 정기 공연에 대한 언급이 나왔고 이제는 사고를 쳐야하지 않을까..하는 결론이 내려졌지요.
그리하여 이번 공연의 제목은
"테러는 시작되었다. 서태지를 죽여라!!"
로 정해졌습니다..
행동방침은
포스터에 타이틀및 적당한 이미지(사진은 아무래도 초상권침해가 걸릴것 같아서)
삽입티셔츠 제작판매
공연장앞에 커다란 플랭카드 걸기
'서태지를 죽여라'라는 내용의 신곡 발표
등등으로 예정되어있는데.
여러분께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다음 밑의 글은 대충의 생각들을 거칠게 써놓은 것입니다.
일단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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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태지를 죽여야하는가?
그는 대중음악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놓았으며 한국가요의 본격적인 90년대를 열어제낀 장본인이 아닌가?
그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본격적으로 '음악평론가'라고 하는 일군의 무리들이 튀어나오게 되고 보수/진보진영을 막론하고 그를 일컬어 문화혁명가라 말함에 일말의 주저함도 없지 않았던가?
심지어는 그에게 '문화 대통령'이라는 극한의 칭송마저도 헌사하지 않았던가?
우리가 '서태지를 죽여라'라고 외치려는 이유는
그에 대해서 어떤 개인적인 원한이 있어서도
그의 음악은 댄스뮤직이기 때문에 펑크를 하는 우리가 적으로 삼아야한다....류의 장르적 반감도 아니다.
조금 격한 비유를 하자면
그는 2000년 현재 사우스 코리아 대중음악이라고 하는 복마전에서 마왕성에 기거하고 있는 대마왕과도 같은 존재이며
(그게 싫다면 천국에서 천사장들을 거느리고 인간을 다스리는 여호와라고 해도 좋다.)
거대한 바다의 시초가 되는 샘물과도 같은 존재라는
그의 상징적 의미이다.
우리가 죽이고 싶어하는 '서태지'는 이 천박한 이천년의 대중음악계의 거대한 뿌리이다.
그가 바꾸어놓은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를 보라.
만약 '혁명'의 결과가 이런 것이라면 난 혁명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고 주저없이 말하겠다.
혹시라도 서태지가 없었다면 너희 인디밴드도 없지 않았느냐고, 그가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록이라는 화두를 제공한 인물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까라라고 말해주겠다.
그가 제시한 록이라는 화두에서 혜택을 본 사람들을 말하자면 이태섭, 크래쉬 밖에 없다. 그 결과 김원준같은 엔터테이너들이 록을 한다구 잭도 안꼽고 현란한 아크로바트를 해대는 백밴드를 데리구 가요톱텐무대에 섰을 뿐이다.
그가 혁명을 했다고 하면 그것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역사의 혁명이었을뿐 (거의 피의 대숙청에 가까운) 절대 대중음악의 혁명이 아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에 '본격적' 스타시스템의 길을 보여주었고 그 방법을 알게 된 이수만이라는 그 세계에서는 보기 힘든 엘리트는 결국 에쵸티나 에쉐스같은 애들을 내세워 때돈을 거머쥐게 되지 않았나.
그는 이미지 메이킹이라는게 무엇인지를 알았고 자신의 이미지를 어떤 식으로 만들면 사람들이 열광하는 가를 알았다.
그 결과 지금은 모두가 앨범을 내놓고 잠깐 티브이에서 얼굴보여주다가 기자들을 모아놓고 '활동중단'선언을 하고 다시 앨범을 내면 '컴백'선언을 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음악'을 함으로써 천재, 음악적 프론티어임을 만방에 과시했다.
명심해라. 그가 했던 새로운 음악은 '한국어로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랩' 그것 밖에 없었다.
그 이후에 보여주었던 것은 다만 외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음악장르들을 '그냥' 했던 것에 불과하다.
어쨌든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도 안했던 음악들 아니냐구?
그러면 외국에서 하고 있는 음악들 그대로 쓰는게 프론티어인가?
그 음악들하고 서태지가 만든 음악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데?
그건 업그레이드, 혹은 하이브리드도 아니지 않는가?
천재라는 말은 그리 쉽게 남용하는게 아니다.
음악 평론가 K모씨와 예전에 대화를 나누다가 (그는 서태지를 평론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최초의 인물이지) 서태지에 대해서 한마디로 어떻게 생각하냐구 물었다.
"태지는 한마디로 아주 영민한 여우지. 100년은 묵은 것 같아."
그렇다. 그는 철저하게 '대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을 뿐이었다. 그리고 대중을 자신의 편으로 휘어잡기 위해서 어떤식으로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한 영리함이 있을 뿐이었다.
자신의 퇴장무대까지도 철저하게 상업적으로 이용해먹고
사우스 코리아 대중음악계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문자그대로의 hard core가 미국에서 돈이 떨어지니까 난데없이 하드 코어음악을 표방하며 귀국하려 한다.
이제 몇 달후에는 티브이를 켜면 개나소나 다 잭없는 기타를 매고 그롤보컬을 립싱크하며 여전히 춤판을 벌이고 있겠지.
그 꼴만은 정말이지 이제 보기 싫다.
그래서 우리는 서태지를 죽이고 싶다.
우리도 알고 있다.
우리가 아무리 지랄쑈를 떨어봤자
그가 한국에서 재획득할 인기와 돈더미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임을.
어쩌면 오히려 이것조차 상업 언론에 이용당할 지도 모른다는 것도.
(그의 컴백을 반대하는 공연이 열렸을 정도로 그가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한것이다....라는 기사가 실리겠지)
이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는 것보다 미약하다는 것도 물론 알고 있다.
다만 우리는 음악하는 년놈들로서 가장 빡도는 대상에 대해서 가차없이 씹어주고 싶을 뿐이다.
무대위에서 공개적으로 액션을 취하고 발언을 한다는것, 그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통일에 대해서도, 서도 '발언'을 할 자신도 없고 '지지합니다! 타도하라!'이렇게 선동할 마음도 없으며 한총련 나부랭이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연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우리는 꽃다지도 안치환도 아니다.
우리는 그저 펑크하는 잡놈패거리일 뿐이다.
음악하는 잡놈으로서 무대위에서 가장 확실하게 열받을 수 있는 대상에게, 우리에게 제일 솔직한 이슈에게 '우선적으로' 안티를 걸고 싶다.
설령 포스터가 붙이는 족족 뜯겨나가고 공연은 열릴 것이다.
무대위로 계란과 돌맹이가 융단폭격을 가한다 해도 쑈는 계속 될 것이다.
테러는 시작되었다.
서태지를 죽여라.
이 지긋지긋한 쓰레기들의 악순환을 이제는 고만 멈추어라.
----------------------------------------------------
이상입니다.
이글은 몇번의 퇴고를 거쳐서 공연 당일 리프렛으로 배포되어질지도 모릅니다.
근데 이런 글은 '여럿이서 함께" 쓰면 좋을 것 같군요.
위의 글에 대해서 메일도 좋고 리플라이도 좋습니다.
부연도 좋고
첨가도 좋고
행동에 대한 비판도 좋고(물론 논리적 근거가 있어야겠지요)
문장 그 자체에 대한 비판도 좋고
아무튼 가급적 많은 멘트들을 던져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의견들을 참고해서 공연 당일 치기만 어릴뿐인 종이 쪼가리를 뿌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여기오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저희의 주장에 동조하시리라 믿기 때문에 미리 안심하고 던질 수 있네요. (설마 이글을 서태지 펜클럽 사이트에 퍼다 놓는 행위는 하지 않으시겠지요..)
(할래..씨불놈아..)
아무튼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었던 대상인 서태지에 대해서 공격하려 한다는건 크던 작던 힘든 일이니까요.
그리고 그 힘든 일을 하는데 준비는 철저할 수록 좋을 듯 합니다.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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