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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2살 코마 성민이...그 뒷얘기엔 나름 반전(?)이 있었으니..ㅋㅋ

게재일 : 2009.07.12 (Sun) 01:46:01 AM

작성자 : ㅋㅋㅋ

No. 600876 추천수 : 13 조회수 : 1,942

사실 반전인진 모르겠고..-_-)a

나랑 친구랑 오늘 예매할 때 문제로 구역이 달랐거든 ㅋㅋㅋ난 A구역 친구는 B구역~
그래서 성민이가 올라왔을 땐 난 뒷모습만 보고 ㅡ,.ㅡ
친구는 오빠 앞모습 표정 다 보고 나한테 자랑..ㅋㅋ

어쨌든 나오면서 친구가 그러는데..
자기 나오는데 마침 그 꼬마가 앞에 있었다네.
귀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좋겠다고..크게 되라고 ㅋㅋ 그러고
뒤에 어머님이 계시길래 말을 건넸대.

"오늘 성민이가 계탔어요~ 어머님도 좋으시겠어요 :) 성민이 많이 신났겠네요."

그런데...신나하셨을 것 같았던 예상과는 달리;; 매우 시크하신 대답이 돌아왔다네...;;

"글쎄요...성민이는 몰라도 제가 좋아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ㅡ,.ㅡㅋ"

...엥?

알고 보니..어머님이 매냐 1세대, 그리고 성민이가 매냐 2세대 또는 그냥 어머니가 아들 델고 온 그런 경우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

어머님은 그냥 일반인이시고, 성민이가 매냐였나봐.
애가 미성년자고 어리니까 같이 오셨던 것 같은데..

그리고 이어서 이런 말씀을 하셨대.
서핑 얘기가 나왔을 때 사실 살짝 걱정이 되셨던 모양인데..
(좀 걱정되긴 하셨겠지^^;; 나도 살짝 사실은 조금 놀랐거든.)
앞에 계셨던 분들이 잘 서핑시켜 주셔서 안전하게 잘 갔다고 성민이도 많이 신나해서 고마웠다고 그러셨대. :)

크흑 어머님..그래도 성민이는 오늘 완전히 계탔어요 ㅜ_ㅜ

친구한테 그 얘길 들으니까 갑자기 그 꼬마가 너무너무 더 기특한거야.
아니 넌 12살이면서 대체 오퐈님의 음악은 어떻게 잘 찾아듣고 이렇게 왔니 ㅜ_ㅜ
거기다 공연은 쉽지 않았을 텐데 또 어케 왔니 ㅜ_ㅜ
넌 정말 크게 될거야 흑흑흑;;

어머님도 대단하신 것 같아.
사실 본인이 좋아하지 않으면 오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아들이 좋아한다고 이렇게 선뜻 같이 오시고..:)
어머님! 덕분에 오늘 우리 오퐈님도 즐거우셨고 성민이도 좋은 추억 얻어갔어요 ㅜ_ㅜ)b

아, 그리고 아버님은 안오셨댔어. 어머님이랑 성민이만 왔었대~

성민이가 또 너무 귀여웠던 건..ㅋㅋ
친구가 그렇게 성민이 어머님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성민이랑 얘기를 좀 더 해보고 싶었는데 상민이는 아직 꿈속을 헤매며 멍하니 넋놓고 있는 표정이더래..너무 좋아서 그랬나벼 ㅋㅋㅋ

(근데 집에 가셔서 "악 우리 아들 서태지가 엄청 귀여워해줬어 오늘 계탔어 ㅜㅜㅜ" 이러신 건 아니시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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