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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좌석에서 본 후기.(앵콜 분위기 위주..)	게재일 : 2009.07.26 (Sun) 03:53:42 PM
작성자 : ㅠㅠ	No. 627415  추천수 : 1  조회수 : 963
어젠 정말 좌석 가기를 잘 한 듯- ㅠㅠ 오빠 누워계신 모습이랑 하트 그려주신 거랑 뽀뽀도 제대로 봤음.. ㅠㅠ 그리고 슬로우 우마우마.. 진짜 표정이랑.. 몸 움직임이랑.. 레전드.. ㅠㅠㅠㅠㅠ 좌석이라서 무대랑 전광판이랑 계속 번갈아가며 봤는데- 틱탁 때 오빠 계속 반주랑 노래랑 안 맞았고... 귀에 손 대시기에 뭔가 문제가 있나보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노래 끝나고 들어가심.. 그 때 귀에서 인이어 확! 빼는 모습 보였는데.. 서터프..... 그리고 버뮤다 끝나고 나서.. 우리가 막 소리 지르니까 오빠 '쉿! 볼륨다운' 해 주셨음. 근데 덕수궁에서처럼 손을 천천히 내리신게 아니라.. 쉿! 하신 다음에 손을 중간중간 멈추면서 내리셨는데.. 소떼들의 소리가 잘 작아지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어..^-^;;; 근데 표정이.. 살짝 정색하는 표정으로 내리시는데.. 완전 귀엽고 터프하셨음.. ㅠㅠ 그리고 도련님..앞에는  'I ♥ 태지'  뒤에는 '도련님' 흉가때랑 비슷한 몸빼바지까지는 다 봤지? 근데 신발까지 완벽!! 연두색에 슬리퍼인지 샌들인지.. 그런 신발. 정말 빵 터졌음!!! 그런 차림으로 오뚜김 3분액션 하시는데.. 그 옷 때문에 집중 안되서 죽을뻔 했어! ㅋㅋ 그리고 앵콜 들어가기 전 마지막에 T자 무대 맨 끝으로 와서 엎드리신 다음에 오빠가 카메라에 대고 '2009 뫼비우스 투어 대 성공~!!'이라고 외치실 때 모습도 너무 귀엽고 멋지셨음!!!!!!!!!!!!!!! 좌석에서 본 '반딧불' 정말 너무너무 예뻤어. 우리의 작은 마음들인 것 같아서.. 너무 예뻤고.. 난 우리가 '마지막 축제' 부를 때부터 울기 시작했는데.. 사실 내가 있던 쪽은 대성통곡하는 붸비들이 없어서 소리가 잘 들렸어. 나도 소리내서 못 울고 눈물만 계속 흘렸는데.. 스탠딩이 그렇게 소리내서 우는 줄은 잘 몰랐음;; 오빠가 나와서 '왜 소리내서 울고 그래' 라고 하셨을때야.. 아.. 스탠딩이 소리내고 울었구나.. 라고 알았을 정도.. 근데.. 진짜 제대로는... 오빠 생라이브로 마지막 축제 부르실 때.. '이제 우리 떠나가네' 하실 때.. '떠나 가..네..' 하시고 황급히 뒤로 도시는데.. 뒤로 도는 모습이랑... 떨리는 목소리... 서팬인생 18년동안 오빠의 모습을.. 그런 목소리를 듣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 정말 울컥해서 떨리는 목소리.. ㅠㅠ 그 순간 고요한 경기장에서 우리 우는 소리만 들리는데.. 그 때도 내 주변에서는 소리내서 우는 팬들 없었거든.. 근데 스탠딩에서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태지의 화 때는 나도 스탠딩이었고, 그 때는 다들 대성통곡 분위기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정말 고요한 분위기에서 오로지 우는 소리만 들리는데... 그것도 내 주변에서 들리는게 아니라, 스탠딩에서 우는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소리... 그 소리가 너무너무 슬펐어.. ㅠ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도 전광판에 집중했기에.. 다시 앞을 보고 계시던 오빠의 표정관리. 입술 삐죽삐죽 하시면서 감정 잡으려고 하시는 모습.. 눈매랑 표정이랑.. 어떻게든 분위기 수습하려고 하시는 모습 보면서. 정말 정신 못차리겠더라... 진짜 오빠 어찌해야할 바 모르시고... 자기도 최대한 감정 조절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모습.. 역력했어..ㅠㅠ 그리고 난 올출이 아니라서 확실하지 않은데.. 보통 아침의 눈 부를때.. 전광판..오빠 클로즈업 많이 잡아주지 않니? 근데 어제는.. 오빠 클로즈업 보다는 멀리서 잡아주고.. 얼굴도 정확하게 얼굴만 잡기보다는 밑이나 옆에서 잡아줘서. 오빠 표정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어... 하지만 오빠의 흔들리는 보컬.. 특히 초반에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부르시는 모습.. 그리고 눈 감고 계속 부르시다가 끝에 가서야 겨우 몇 번 눈 뜨시는 모습.. ㅠㅠ 난 사실 인천때처럼.. 오빠가 우리 한참 바라보다가 가실 줄 알았는데.. 바로 마이크 놓고 고개 약간 숙이고 걸어나가시는데.. 그 걸음이 어찌나 무거워 보이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때는 오빠 나가시면 매니아들도 바로 나가는데. 어제는 차마 나가지 못하고 다들 울고... 겨우 나가려던 차에 'You are not alone' 나오는 바람에.. 나가려다 다시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우는 붸비들도 여럿 봤음.. ㅠㅠ 에잇.... 오빠. 앵콜 때 안 울고 씩씩하게 웃으며 안녕 할거니까!!!! 앵콜 때 꼭 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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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5f987d59ede (2009.07.26 Sun 03:56:23 PM)     2층 좌석이었는데.. 정말 노래듣는 내내 소름돋았어 ㅠㅠㅠㅠ정말 좌석 잘갔다... 좌석 가는 이유를 알갔네 ㅠㅠ .. bbc8b1a22a6 (2009.07.26 Sun 03:56:27 PM)     좌석쪽에서 우는게 잘 안 들렸었구나. 스탠딩에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흑흑.. 흑흑..엉엉.. 엉엉.. 안 울고 있다가 우는 매냐들 모습 보니깐 나까지 눈물 나더라ㅠㅠㅠㅠㅠ 난 c1407cdd75f (2009.07.26 Sun 04:00:24 PM)     좌석에서 완전 진짜 숨 넘어가게 울었어 ㅠㅠ ㅠㅠ 33a5cf517b9 (2009.07.26 Sun 04:01:58 PM)     또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입틀어막고 참고있는데 오빠 마지막축제에 무너져서 그때부터 주변도 다 대성통곡 susia 68795f9d64c (2009.07.26 Sun 04:02:03 PM)     나도 스탠딩이였는데,....진짜 오빠가 마지막 축제 부르자 마자 우는 소리 들리는데 (물론 나도 쳐울었지만 ㅜㅜ) 진짜 울면서도 나도 난감하드라 매냐들 너무 서럽게 울어서....ㅠㅠ 난 6d9bc90d942 (2009.07.26 Sun 04:05:29 PM)     이벤트 할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짙은어둠에 서있을때....." .......꺽꺽꺽꺽..ㅠㅠㅠㅠ...... 오빠 미안해요... 감정조절 하나 못하는 못난 송아지라서 ㅠㅠ 마지막 9887020c406 (2009.07.26 Sun 04:50:21 PM)     아닌데 앵콜 아직 있는데 왜 울지?? 그러고 있었는데 난 실감안나 근데 오빠눈이 빨갛더라구ㅠㅠ 그 눈을 잊을수가 없어 울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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