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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일반인 후기입니다.	게재일 : 2009.09.01 (Tue) 04:03:57 PM
작성자 : 김진혜	No. 684848  추천수 : 21  조회수 : 1,093
아직 가입하지 않아서 친구 아이디를 빌려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8월 29일 앵콜공연을 함께했습니다. 제 소개부터 드리자면 저는 일반이며, 콘서트의 경험은 전무한데다가 태지오빠의 노래는 발해를 꿈꾸며 이후로 듣지 않았던 태지 맹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런 저에게 자신을 버팔로라 칭하며 자랑스러워 하던 친구는 태지오빠의 8집 앨범을 선사하고 손수 공연티켓을 예매하여 저에게 한가닥 빛을 비추어 주었어요. 그 보일듯 말듯한 한가닥 빛줄기를 따라가보니 환하고 넓은 평야가 나타나고 그곳엔 태지오빠와 그의 음악이 있더군요 멋있었지요. 황홀했습니다. 그 황홀경에 취해 저는 친구가 한 번 들려준 모아이 박수를 마구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본 뮤직비디오에서 나온 휴먼 드림의 팔 동작도 어느새 따라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 안에 그런 영혼이 있었는지 진심으로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3일이 지난 오늘도 그날의 모아이 박수와 태지오빠의 그루브가 잊혀지질 않네요 절도있는 몸동작, 유머러스한 말들, 팬들을 아우르는 눈빛까지.. 다음 공연을 보는 날까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콜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여러분들의 그 열광을 이해 못하는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공연을 함께한 후 저는 깨달았지요 아.. 난 함께하지 못해 질투하는 방관자였구나.. 그 열광을 함께 하고 싶은 욕망이 내 마음 한켠에도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구나.. 그 열광의 후유증으로 저는 오늘까지도 종아리가 당기고 어깨와 목이 결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후유증 쯤은 그날 제가 받은 선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거죠.. 자유.. 2009년 8월 29일 난생처음 저는 자유를 선물받았습니다. 이런 기념일을 만들어준 친구에게 감사하고 아직까지 소외되어 빛을 보지 못한 태지 맹인에게 빛을 선사하려 노력하시는 전국의 여러 버팔로들한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루하고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후기를 남길 수 있다는 기쁜 저의 마음을 돌리고자 합니다. 친구가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리라고 했습니다.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자유의 빛을 얻은 일반인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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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8코멘트 18	[스크랩] [추천]
알로하 3f7b1dec3ea (2009.09.01 Tue 04:04:49 PM)     글이 참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반가워요 신생퐐로 ㅎ 女 1dc4dbdfb6f (2009.09.01 Tue 04:06:02 PM)     와.. 감동적이네요 ㅠㅠ 난 17년만에 '오빠'라고 부르는데 이 분은 벌써 태지오빠 ㅋㅋㅋ 그 마음 그대로 9집때 함께 해요^^ -ㅅ- 80af7851b4b (2009.09.01 Tue 04:06:12 PM)     우왕 같이 놀아요 >ㅂ< 뭘 그렇게 쑥쓰러워 하십리카? 반가워~ 11a3bb3e60c (2009.09.01 Tue 04:06:26 PM)     우리 9집때 만날수 있지? . 5e4edbdf746 (2009.09.01 Tue 04:07:51 PM)     태지맹인 ㅋ 새로운 표현이네요 반가워요 9집때도 함께! bc326f7259e (2009.09.01 Tue 04:08:01 PM)     빛을 따라 오는이 태지라는 광명을 얻으리라 ㅋ 진짜 쑥스러워 하지도 말고 아이들시절 부터 8집까지 음악 들으며 한발씩 나와봐요 새로운 세상이 열릴것임! 500%보장! ㅗㅓ 9d9886afcec (2009.09.01 Tue 04:08:25 PM)     다음 이티피때 봬요!! .. 9ef59bf5e63 (2009.09.01 Tue 04:09:46 PM)     붸비 글 엄청 잘쓴다 ㅠㅠ. 보면서 울컥울컥 9집때 친구랑 손잡고 올출할거같아~ ^^ 뭔가 너무 안타까운 앵콜 버팔로지만 올해는 찜찔거많으니까 행복한 비활동기가될거야. 붸비 지금그마음처럼 함께하자. 두팔벌려 환영해 ^---^ 암튼 38d192fab1c (2009.09.01 Tue 04:10:02 PM)     신생퐐로들 표현은 늘 신선해~ 태지 맹인 ㅋㅋㅋ~~ 반가워요~ 웰컴. ㅠㅠ 04c74784e7b (2009.09.01 Tue 04:10:24 PM)     꾹꾹 참던 눈물이 터져버리고 말았어요.... ㅠㅠ 지금부터 함께 해요 !! ^^ ㅎ^^ㅎ 1a414d9048c (2009.09.01 Tue 04:13:43 PM)     빠르면 내년 이티피에 아니면 20주년 때 뵐 수 있을거에요^^ 20주년은 이태현회장님께서 힘써주마고 약속도 하셨거든요 비록 d05fb8bafc1 (2009.09.01 Tue 04:13:52 PM)     오빠 들어갈때 깨닫게 되어 좀 아쉽겠지만, 우리들이랑 놀면서 9집나오면 원없이 놀아보장... 어머 c949f149419 (2009.09.01 Tue 04:18:22 PM)     일반이 어디있어요~~ 다 같이 즐기면 되는데~~^^// 반가워요~~ 김진혜 3dbeea20e92 (2009.09.01 Tue 04:21:24 PM)     전국투어 초기에라도 알았으면 아쉬움이 덜 했을 듯 싶어요. 이제 막 눈이 보이기 시작했으니 노력하여 광명을 찾고 싶어요 하하 이티피페스티발에서는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뛰고 싶습니다. 미숙한 저를 이렇게 반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을 잘 볼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 어익후 ade45d6748b (2009.09.01 Tue 04:21:21 PM)     0829 신생이네요 ㅠㅠ 아우 기쁘면서도 안타까운 이 마음 ^^; 이미 붸비네 ㅋㅋ 어서와요~!!! 격렬히 환영해요!! 말로만듣던 d461ae0851b (2009.09.01 Tue 05:49:57 PM)     앵콜신생이시군효...ㅋㅋㅋㅋㅋ 으악 64b848a3066 (2009.09.01 Tue 06:09:36 PM)     진짜 말로만 듣던 앵콜 신생이군하.. 빨리 가입하고 인증해서 붸비도 반말하자!!!! ㅎㅎㅎ 인증 기대할께~~~~~~~ ㅠㅠ 1fb67f58cf0 (2009.09.01 Tue 10:52:22 PM)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ㅠㅠㅠㅠㅠㅠ 마음이 짠해요.. ㅠㅠ 긴 헤어짐 시간 잘 견디시고.. 9집때도 꼭 만나요.. 아이들때부터 찜찌시려면.. 공백기간은 너끈하실듯^^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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