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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자뻑 13세 남자아이도 인정한 서태지!!

게재일 : 2009.09.09 (Wed) 02:41:44 PM

작성자 : 뿔나온다

No. 694408 추천수 : 0 조회수 : 314

자뻑이 심한 13살 남동생 하나 있는데

이번 광주 뫼비우스, 2009 ETP, 30일 앵콜을 보여줬어!!

처음 광주 공연은 여행을 미끼로 데가갔지.... 조건은 서태지 공연을 봐야하는것!!

광주 공연은 처음 이어서 그런런 걍 멋있었다!! 란 몇마디로 끝. ㅡㅡ;; 좌석에서 봐서 그런거 같기도... ㅎㅎ

그 후로 엄마랑 통화해 보니.. (난 유부퐐로 ㅋ) 멋있고 좋았다고.. 노래는 역시 라이브가 최고라고 했데!! ㅋ

8월 15일 2009 ETP 난 동생 기념 모자 하나 사준다고 오전시간 힘다 빼고ㅠㅠ

동생은 힘들다고 말해줫더니 정말 푹~~~~~ 자고 2시쯤 킨시작할 무렵 도착!

킨,림프.닌때는 혼자 돌아 다니다 앉아서 쉬다가 짜증도 내다가.. (영어라 잘 안들리고 이해도 안간다고 ;;)

드디서 서태지가 나왔지... 동생이 없어진거야!!  다 끝나니 동생이 어디선가 나타나더라..

저기 앞쪽으로 가서 사이드 바리 잡았데.. 그래서 잘 보였데.. 아주 상세하게.. 설명 해주던데 ;;

앞쪽에 장벽 두명이 있어서 사이도 보다가 안돼서 앞으로 쏙 들어가서 봤더니 잘 보였다고 ㅠㅠ

아 근데 다른 공연은 정말 길고 지루 했는데... 서태지 공연은 30분정도 밖에 안된거 같은데 끝났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초딩 손들라고 해서 번쩍 들었는데 주위에 자기 뿐이더라고..

근데 동생이 살짝 무서웠데.. 갑자기 주위 사람들이 막 뛰니깐  정말 무서웠다고 ㅋㅋㅋㅋ

그리고 대경성이 가장 인상적이었데!!

엄마와 치킨집에서 동생과 간증타임을 가졌지..

엄마가 물었어  "서태지 잘생겼어?"

동생왈 " 응, 정말 잘 생겼더라~" (내 동생 세상에게 자기가 젤 잘생긴줄 아는 완전 자뻑남)

엄마왈  "우리 ㅇㅇ보다 잘 생겼어?"  동생왈 "나조다 조금 아주 조큼 부족한데.. 그래도 잘생기긴 했더라"

정말 멋있다고... 반복! 반복!!  ^0^    역시 우월한 태지 오빠 ㅋㅋㅋ

내가 이야기 할땐 들은척도 안하던 엄마가 아들이 좋다고 하니 들어주더군 _-_

30일 앵콜  좌석과 B구역에서 갈등하던 동생이 결국 스태딩으로 ㅎㅎㅎ

뒤쪽에 있더라도 앞구역에서 봐야한다던데 .. 뭔가 깨달은거 같어 ㅋㅋㅋㅋㅋ

난 정신없이 앞쪽에 있다가 미정씨 타임에 동생을 찾았지.. 동생이 뒤쪽 바리에 기대어 앉아서

눈을 감고 있는거야...; 재미없냐고 했더니  춥고 졸립고 머리 아파서 혼자 의무실 찾아갔더니

체온이 너무 내려 갔다고 하면서 약 줘서 먹고 쉬었다 가라고 하는데 공연 봐야 해서 바로 자리고 왔데 !!

근데 의무실 가던 도중에  대경성이 나와서 밖에서 들리긴 했지만 못 봐서 너무 아쉽다고 ㅠㅠ

다시 공연 좀 보다가 걱정되서 동생한데 집에 가자고 했어 안간다는 거야..;;; 몇번을 그러고

공연장이 좀 추웠는데.. 동생이 체한거였나봐 그래서 머리 아프고 졸립고.. 도중에 화장실가서 속

비우고 오더니 좀 괜찮은지 보고 있는데 얼마 안 있다가 마지막 곡이라고 하니 동생이 나 이제 괜찮은데

벌써 끝나냐고 ㅠㅠ 아쉬워 하더라...

집에가서 그랬데 누나가 자꾸 자기 집에 보낼라고 했다고 ㅡㅡ;;  일어나 있기 힘들어서 앉아서 전광판

보면서 음악 듣고 있는데 자꾸 보낼라고 했다고 서운했는지 엄마한테도 몇 번을 말하고 여동생한테도

몇번을 이야기 했다던군..ㅋㅋ 공연 정말 멋있다고 하고... 이 누난 정말 걱정되서 그런건데 ㅠㅠ

공연 끝나고 나가면서 누나 언렁 음악파일 달라고 하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요즘은 동생이 태지 노래를 열심히

듣고 있어 ㅎㅎㅎㅎ  잘 키우면 9집 활동은 같이 할수도 있을꺼 같아~ ㅋㅋㅋ

난 적금을 두배로 해야 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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