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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 주말에 길에서 태지음악 되게 많이 들었어.

게재일 : 2008.12.01 (Mon) 03:27:24 PM

작성자 : 거리

No. 251062 추천수 : 0 조회수 : 52

나 주말에 길에서 태지음악 되게 많이 들었어.

토요일에 코엑스 어느매장에 들렸는데 어디선가 귀에익은 노래가...

'모아이'였어.

혹시 이 매장에 매냐가 틀었나 해서 다음곡도 들어봤는데 전혀 다른곡이더라.

음악사이트 상위권 노래들 돌리고 있는거 같았는데

기분이 꽤 좋았어.

그리고 일요일에는 의정부 근처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 크림 주문하고 있는데 다른 가요들 나오다가

'버뮤다'가 나오더라.

여기도 음악사이트 노래들 돌리는거 같던데.

참 감회가 새롭다구 할까?

나 글은 맛깔나게 못써서 얼마나 내 맘이 전달될지 모르겠는데

4집 이후에 길거리에서 태지노래 들어본적이 거의없어.

다른 최신가요들과 어울려서 나오는 걸 들어본적이 없었던거 같아.

그래서 어느순간 '그'의 노래였고 '우리들만의' 노래라고만 생각했어.

그랬는데 전혀 다른장소에서 그것도 우연히 2번씩이나

거리 매장에서 '모아이'를 듣고 '버뮤다'를 들으니까

엄청.!!!!!!!!

행복하더라....

5집때 '알아들을수 없는 소리'와 '혐오감을 느낄수도 있는 뮤직비디오'로 돌아왔을때도,

6집때 '과격한 행동'과 '시끄러운 음악'으로 돌아왔을때도,

'나'는 괜찮았지만, '다른사람'들은 아니였거든.

그냥 우리만의 무언가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아쉬운 기분....

이 기분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 일꺼야.

그런데 주말동안 내가 느낀건,

뭔가 '평범'함 속에서 '태지노래'를 우연히 만날 기회가 많이 진거 같아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많이 들을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게 너무 행복하더라.

이번엔 태지가 뭔가 편안하게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편안함을 대중들이 받아들이는거 같고.

그리고 얼마나 그 영향력이 클까라며.. 반신반의 했었던 음원이라는거...

이것의 영향도 부정할수 없는거 같아.

조용하게 받춰준 음원돌리는 베뷔들아. 고마워.

대중들과 가까워 지는데 일조해줘서.

음원간증글로 끝내려던건 아니었는데, 마무리가 그렇게 된거 같네 ㅎㅎ

암튼 요새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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