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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근데 결혼이 부모님들한테는 많이 중요한걸까?	게재일 : 2008.12.01 (Mon) 03:38:28 PM
작성자 : 루나^^tic	No. 251080  추천수 : 0  조회수 : 236
서블리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뎅... 나 82년생.. 27살.. 끙~ 내년이면..ㅠㅠㅠ 우울해질 나이긴 한데.. 난 예전부터 결혼 생각없었고..크게 좋아해본 남자도 없었어.. 서블리빼고...ㅋㅋㅋ 서블리야..남자의 의미는 아니지만..ㅎㅎㅎ 암튼.. 갈수록 혼자살 능력만 있으면 안해야지로 굳혀가는 중.. 난 결혼제도 자체가 별로.. 글구 행복한 결혼(?)의 환상따위 없어서.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면..안하고 골안아프고 편하게 살자는 주의거든.. 애도 안좋아하고.. 낳아서 키울마음도 더욱더 없고..;;;;; 남의 인생 책임진다는거 무서워...;;;; 나 살기도 힘든 이 판국에.. 그래서 혼자서 벌어먹고 살 궁리 중이거든... 근데 울아부지.. 생전 안그러다가..요즘 이상해져가..;;; 아빠랑 가장 친구칭구 딸이 결혼했거든..얼마전에... 28살인데... 그언니 결혼하고..자꾸 나보고 뭐라고 해..ㅠㅠ 아빠 칭구들이나 주변에서..사위 언제 보냐고 물어본다고.. 그리고 외손주도 보고 싶다고... 연애 안하냐고... 결혼 언제할꺼냐고..;;; 한번 두번 듣고는 웃고 장난으로 넘겼는데.. 몇번 반복되니..슬슬 승질나..;;;;; 내 성격 모르는것도 아니면서...그래서 어제 또 그러길래.. 버럭 거렸다.. 사위 안본다라고 하라고.. 생각 없다고... 애는 아빠가 키우줄꺼냐고...;;;;; 어제 아는 언니 결혼식 가서도.. 축하는 해주고는 왔지만.. 저걸 왜 하지..그랬다..;;;;; 웨딩드레스 입고 들어가는 모습이..왜 좋게 안보일까?;;;; 부럽거나 그렇지 않거든.. 고생하겠군.. 생각했어... 암튼.. 난 울집에서 이럴줄 몰랐는데...;;; 자꾸 이러면 어쩌지? 듣기 싫어 죽겠어...;;;;; 난 혼자 살면서..여행다니고..책보고..보고 싶은 영화보고.. 뮤직컬보고.. 구속 안받고 살고 싶다고..!!!!ㅠㅠㅠ 칭구들이 내 성격은 평범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요즘 이렇게 생각하는 여자들 많지 않나?;;;; 내가 비정상은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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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5ad98515bde (2008.12.01 Mon 03:41:21 PM)     이거 내 이야기니? ㅠ.ㅠ ㅇ 8c256271bed (2008.12.01 Mon 03:42:13 PM)     나 붸비랑 동갑인데.ㅋㅋㅋㅋ지금 내 주변엔 제 앞 길 챙기느냐 정신 없는 애들 밖에 없어서....글구 우리 한창인데 왜 우울해해~ 숫자가 무거우면 만으로 살아.캬캬캭 나도 81ee69764dd (2008.12.01 Mon 03:43:30 PM)     결혼하고 싶은 맘이 없어 베뷔보다 두 살 많은데 독신으로 살 거 같은 딸내미때문에 우리 아퐈 가슴이 타들어가는 거다 우리 아빠는 나한테 그래 '몇살에 하는 거 가지고도 뭐라 않을테니 제발 결혼 안 한다는 소리만 하지 말라고..;' 아놔 아빠 나 결혼 안 한다는 소리 안했어욤 꼭 할 생각이 없다는 거지..ㅋㅋ ㅁㅁ c53d829af10 (2008.12.01 Mon 03:43:41 PM)     우리 부모님 말씀 들어보면 부모님 세대에서 자식들의 결혼은 정말 중요한 문제야. 난 심지어 25인데도 결혼하라고 자꾸 하신다. 물론 내가 어렸을 적부터 결혼 안할거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벌써 선자리 비슷한 것도 막 마련하시고.. 심지어 자식 제때 결혼 못시키면 죽을 때 편하게 눈 못감을 거 같다고 까지 얘기하시더라.. 난 여전히 결혼 생각은 없지만, 우리 세대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부모님 세대에서 자식의 결혼은 중요한 문제라는 걸 느꼈어. ㅣㅣ 520b8e05e0a (2008.12.01 Mon 03:45:11 PM)     에휴. 나랑 똑갑 내 주변에도 결혼한애 사고쳐서 한애 1명밖에 없고.. 거의 자기 꿈 이루며 사느라 너무너무 정신없는데.. 남자들 생각은 또 다르더라. 이제 슬슬 찾아봐야하지 않냐고..팀장님이 이런다.허구한날.. 짜증.. .. 714476aad49 (2008.12.01 Mon 03:46:19 PM)     부모님들 세대에서 생각은 자식들 결혼 문제가 많이 신경 쓰이는거 같더라.. . a516ba20d37 (2008.12.01 Mon 03:47:29 PM)     붸비 나랑 비슷하네~ 나두 내일모레 계란한판인데, 별로 결혼생각없고, 여행다니고 공부하고 혼자 여유롭게 살고싶어. 근데 상대가 오빠라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ㅋㅋㅋㅋ 그냥 오빠이외에 아무도 눈에 안보여..............보일수가 없지 암~ 박재성 4f902eec3b7 (2008.12.01 Mon 03:47:39 PM)     나도 25인데;;;어머니가 요즘 들어 꾸준히 말씀하시데;;;;; 나 그럴때마다 당황스럽더라;;; .. 076f610df95 (2008.12.01 Mon 03:54:55 PM)     글쎄 붸비가 비정상적일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본래 자기 주변에 따라 정상이 되기도 하고, 비정상이 되기도 한다지만 ㅋ 나도 내주위 기혼반/싱글반 이라.. 아직 싱글인 나 스스로도 그냥 별다른 부담/압박없이 지내고 있어 그리고 집에서도 그리 부담주시진 않고(이걸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 ㅋ) 헌데 부모님입장에선 자식들 결혼까지가 당신들의 해야할 몫(?)이라 생각하셔서 아마 좀더 다급해지실 수 있을꺼야 더욱이 당신의 활동기때(정년이후거나 퇴직이후보단 그 전에 하는게 좋다고 생각들 많이 하시는듯) 자식들 결혼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셔셔 그러시는것 같아 이해못하진 않지만, 그게 어디 얘기하신다고 바로 되는거냐는거지 ㅠㅜ 어... df2e4449678 (2008.12.01 Mon 04:02:48 PM)     완전 내얘긴데? 난 부모님 사이가 그닥 좋지않았어...싸우는걸 자주보며 자랐지... 그래서 난 결혼에대한 환상이 없어...물론 부모님이 내내 사이가 좋지않은건 아니야... 둘이 싸우더라도 또 얼마지나지않아 언제 그랬냐는듯 사이좋게지내셔.. 난 이거도 이해가 안가거든...사네안사네 그렇게 서로 못죽여 안달난것처럼 싸우다...금새 화해...-_ 근데 며칠전에도 결혼얘기 하시더라... 그얘기들을떄마다 목구멍까지 '엄마아빠싸우는거보며 자랐는데 결혼하고싶겠어?'이말이 올라오다가...그냥삼키지...그냥 안갈꺼라고만하고...나도 붸비랑 동갑이얌...나도 혼자먹고살능력만 있으면 결혼은 안해도 되겠단생각이야..그리고 아무나하고도 하고싶지도않고...너무너무 좋은사람이 아니고서야... 음 3c39b935d1a (2008.12.01 Mon 04:18:52 PM)     베뷔 나랑 비슷하네.. 나도 결혼에 대한 기대같은거, 결혼해서 행복할거라는 희망같은게 전혀 없어 부모님들 싸우는거 보는것도 지긋지긋하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 하지만 서블리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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