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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런 경우도 있어?	게재일 : 2007.06.27 (Wed) 12:18:20 AM
작성자 : 모냐고	No. 463  추천수 : 0  조회수 : 230
아까 낮에 사직서 관련해서 물어봤는데... 베뷔들 말대로 한달전에는 알려야지 사람 뽑고 인수인계 할거같아서 내딴에는 남은 기간 시련이 예상됐지만(인간들 드럽게 사가지 없어 -_-) 그래도 용기 내서 한달 후에 관둔다고 말했는데.. 나한테 한달 동안 뭐 할 거냐며, 당장 나가란 식으로 말하네? 나 참 어이없어서;;; 그 말하기 전까지는 완전 화기애애 다음 업무까지 얘기하고, 기획안 잘썼다고 칭찬하더니만... 결국엔 내쪽에서 '수습 3개월은 채우고 나가게 해달라'고 사정하는 입장이 됐고 그 쪽에선 '니가 정 있고 싶음 있어라' 일케 나오고;;; 황당해서 얼마전 관둔 애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걔한테도 그랬다네; 걘 2주전에 말한거였는데, '뭐하러 다음주까지 나오냐, 내일까지 나와라' 이랬다고; 걔가 그만둔다고 말하니까 걔 바로 앞에서 다른 사람한테 전화해서 '다음주에 면접보러 오라'고 하고 ;;; (이 회사가 워낙 한두달만에  사람이 바뀌니까, 아예 그만두면 연락할 리스트가 있거든;;예전에 면접에서 탈락한 사람들 연락처;;;) 와~ 솔직히 황당하다. 글고 정떨어진다. 짧은 기간이고 맘에 안드는 회사였지만, 일할때 최선 다했고 나름 인정도 받았는데 아무리 그만두는게 괘씸하더라도, 이렇게 사람을 대하냐;;; 다른 회사들도 이래? 진짜...사회는 냉정하다는 거 오늘 뼈져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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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02886beaaad (2007.06.27 Wed 12:26:34 AM)     나 1년 일하고 관둘 때도 그랬는데... 과장한테 얘기하니 부장님한테 빨리 말하라고 그래서 그만두려는 날 1달 좀 전에 얘기했는데 걍 이번주까지만 나오고 쉬지 그러냐고 ㅡㅡ 내가 쉬어도 할 일 없다고, 시간 비우기 싫다고 걍 그 날까지 다니겠다고 하고 버티고 댕겼다. 그 기간동안 할 일은 없어서 짧게짧게 다른 사람 일 도와주고...놀고...버텼지...ㅡㅡ;;; 내가 글케 필요없는 사람인가 싶고...참 그랬는데... 내가 하던 일은 끝난 상태여서...걍 그러려니...하고 잊어버렸더랬...아놔 다시 혈압오르네 ㅡㅡ 글쓴이 1fc383d8481 (2007.06.27 Wed 12:40:20 AM)     응, 나도 베뷔처럼 다음달까지 버팅기면서 다닐 생각이야.. 나름대로 기간 생각해서 계획 짜놨기 때매 어쩔수가 없어 ㅠㅠ 당장 나가라고 하면 수습기간만 채우게 해달라고 사정해버려고;; 근데 진짜 웃기는게,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냐고;; 당장 나가면 일손 부족하면서; 그만두는게 괘씸하니까 일단 내쫓고 보는게;;; 그럼 그 회사 직원들은 회사가 자를때까지 쥐죽은듯 다녀야한다는건지;; 이 회사 진짜 개념상실인게.. 예전에 직원 한명이 동종업계에서 스카우트 제의 온거 가지고 연봉협상을 했는데 (보통 다 그렇게 하자나..) 사장이 그얘기 듣고, 업계 대표들한테 메일 돌리면서 이사람 실명 다 밝히고 상도가 없다느니 어쩌니 난리를 쳐서, 결국 그 사람은 스카우트제의 받은 회사도 못들어가고 이 회사에서도 쫓겨나고;;; 글케 이쪽 업계에서 매장당했다는 얘기 들었다;; 아 너무 열받고 황당하고..하소연 할때가 여기밖에 엄따 ㅠㅠ 진짜...끝까지 이렇게 정떨어지게 하다니 ;;; mm 9fe0f34df5b (2007.06.27 Wed 12:49:48 AM)     헉...뭐 그런 사람들이 다 있어~~~~~~~ >.< . 4b175a126b6 (2007.06.27 Wed 09:21:10 AM)     예전에 일하던 병원에서 그랬어. 막 종합병원 행정부에 다 전화해서 여기서 관둔애가 하나 있는데 애가 4가지도 없고 일도 못한다-_- 해서 정말 그 언니 매장당했어...ㄱ- 그언니 학교 수석에 일도 잘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외국계회사로 들어갔다는데 뭐, 외려 그 정신나간 과장덕에 잘 풀린건가.. 그나저나 붸비 나랑 정 반대 상황이네; 다른곳에서 이직 결정 나서 나가겠다 하는데- 못나가게하고있어;; 다음달부터 그곳에 출근하기로 했는데 예전 사람들 한 3,4일 두고 나갔는데 난 보름이나 전에 말했는데 안놔주는거냐..ㅠㅠ.. 막 그쪽 직장에 전화해서 여기 한달 더 있게 하겠다- 이러고 있어.. 뭐 나한테 우리한테 들은 정이 있지... 한달 있다가고 싶지? 막 요런다-_- 아니 정있으면 내가 나가겠냐고-_-^ 월급도 쥐꼬리 만큼 주는데.ㄱ- 돈더주고 업무상황 체계적으로 잘된데로 가겠다는데 왜 이러냐고 ㅜㅜ 계속 우리 실장이랑 다음달부터 출근하기로 한 직장 인사과에 계속 전화하고 있다..; 우리 실장한테 나좀 보내달라; 하고 있고 그쪽 인사과엔 1주일만 늦게 가도 되겠냐고-_- 아휴...ㅜㅜ 정떨어져서 이직할 직장 없어도 관둘라고 했었는데..ㄱ- 이거 점점 정떨어진다...ㄱ- 퇴직금 받을라면 참아야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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