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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악숭에 현역뮤지션이라는 사람이 글남겼어

게재일 : 2009.03.10 (Tue) 03:35:05 PM

작성자 : .

No. 405495 추천수 : 0 조회수 : 941

현역 뮤지션입니다. 서태지 줄리엣 편곡? [6]

이거 완전 개쩝니다.

이노래는 한마디로 원더걸스의 노바디에 대한 서태지의 대답입니다.

이노래 첨에 세입미나우- 하는 부분이 클로징에 딱 한 번 반복되면서 노래를 마무리 짓습니다.

종결이 심심해보일지는 몰라도 음악을 잘 따라간 사람은 종결 부분에서 허무함이 아니라 벅찬 여운을 느낄 겁니다.

세입미나우- 부분이 느낌이 미세하지만 마음속에선 큰 진폭으로 달라지는 건데 그걸 포착못하시네요.

거의 오르가즘 수준인데요. 이 노래 자체가 웜홀입니다. 이런 편곡의 노래가 없습니다. 제가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요즘 지지지베베베도 몇번씩이나 훅이 반복되는데 서태지는 딱 두 번 그것도 곡 시작할 때랑 끝날 때랑 배치해놓습니다.

취향차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이번 서태지 싱글 개쩝니다.

배율,배치에서 서태지의 타고난 천재성 뿐만 아니라 동시에 오래 음악한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다듬기 능력을 보여준 노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태지 사상 최초라고 할 수 있음....;;;;

옛날 서태지 음악은 DJ가 리믹스하듯이 편집하고 짜집기하는 스타일이었고

그런 안좋은 음악만들기 방식때문에 음악에 정서적 취약성까지 드러냈었는데 이번엔 전혀 아닙니다.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 아님 천재적인 음악이 어떤건지 알아낸건지 정말 놀라웁습니다.

거기다 평소에 서태지 보컬 실력 딸려서 아무리 사운드 좋아도 안 들었는데 이번엔 보컬도 무리 안하고 자기내에서 혼신을 다해 노래했습니다.

싫고 별로다 하면 그만이지 엄연히 객관적으로 보이는 대단한 편곡 실력을 별거 아니게 말씀하시는 저의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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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올려진 배경이 아래 어떤 사람이 나 원래 서태지 팬인데 이번 싱글 별로라는 식으로

자기가 너무 큰 기대를 했다면서 공감할수없는 멜로디와 이해할수없는 가사 난잡한 편곡 이라고 글을 썼어

거기에 이분이

[ 난잡한 편곡이라니요. 제정신이십니까. 내 여태 리플 안달고 글도 안쓰고 꿍하니 있었는데.. 줄리엣 편곡이 얼마나 기가 막히는지 제가 설명해드릴까요? 15:13 ]

라고 리플을 쓰더니 잠시 후에 글을 올린게 저거.......

근데 실제 현역 뮤지션인지는 알 수 없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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