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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포장을 막 뜯고 처음 듣는 이 느낌을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	게재일 : 2009.03.10 (Tue) 07:03:56 PM
작성자 : 행복해	No. 406034  추천수 : 0  조회수 : 55
나 오늘 대학원 수업이 있는 날인데........ 잠실 교보에서 씨디를 샀는데... 대학원 가는 지하철 역에서 씨디 포장을 뜯고 씨디피에 넣어서 들으려니 씨디피를 너무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자꾸 튀는거야 ㅠㅠㅠ 진짜 어찌나 마음이 조급해 지는지..... 그냥 발걸음을 돌려서 집에 와버렸어........ 씨디피 튀지 말라고 방바닥에 내려놓고 엎드려서 이어폰을 꽂으니 그나마 안 튀더라구 지금 엎드려서 계속 들었어 태지의 음반을 뜯고 처음 들었을 때의 이 느낌............... 이 느낌을 뭐라고 설명할까........ 태지가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게 너무 좋고....... 그 순간 만큼은 태지와 나 사이에...... 그 어떤 매개체도 필요 없이... 음들 그 하나만으로 쫙 와닿는 느낌이랄까..... 처음 듣는 그 순간......... 매 앨범마다 겪는 일이지만......... 설레고 두근거리고.. 그러면서도 조바심나고......... 그 순간을 항상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엎드려 듣는 내내 눈물이 흐른다...... 난 진짜 이럴려고 사나봐.......... 태지 음악 들으려고 사나봐 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태지의 새 음악을 처음 듣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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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코멘트 1	[스크랩] [추천]
빨간토끼 9fcd49766a2 (2009.03.10 Tue 07:05:12 PM)     난 비닐 뜯는데 비닐이 안뜯어지는거야!! 5분동안 상전 모시듯. 살살 떼 내는데 똥줄이 타더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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