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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기사] "아침도 굶고 나와서 기다렸어요"

게재일 : 2009.03.11 (Wed) 01:11:31 AM

작성자 : 별양

No. 406741 추천수 : 20 조회수 : 964

"엄마~ 내겐 이 앨범이 왜 이리 감동이죠~"

서울 교보문고 뿐 아니라 강원도 원주에서도 서태지의 싱글 앨범을 사려는
팬들의 행렬이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서태지의 앨범을 사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팔로들

서태지 8집 두번째 싱글 ‘아토모스 파트 시크릿’이 발매된 10일, 강원도 원주시 중앙시장 소리모으기 매장 안에는 음반을 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퐐로들로 가득찼다. 이 중에는 아침밥을 굶은 퐐로도 있었다. 2m는 족히 넘어 보이는 긴 행렬이었다.

▲음악을 듣기 전이라 아직은 정신줄을 놓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앨범발매일은 소리모으기 사장님에게도 처음있는 희한한 현상이었는데
"그래도 와주시기만 한다면야 (굽신굽신)"이라며 황송해 할 뿐이었다.

▲차례대로 음반을 구입하고 있는 팔로들

이날 소리모으기 매장에서 만난 한 남팔로는 “난 시크한 음팬이었지만
며칠전 초고화질 사진으로 인해 얼팬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남팔로는 앨범구매를 마치고 세시간 후에 예비군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또 한 여팔로는 "어제 학원 수강신청을 했는데 오늘 땡땡이 쳤어요~"라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매장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였는데 가장 맨 처음 앨범을 받게 된 박모양(24세,팔로)은
오픈하기 40분 전부터 대기를 타는 등 서태지에 대한 그 열정을 마음껏 표현했고,
"씨디가 들어있던 박스는 무조건 챙겨갈거에요!"라며 팔로만의 득템본능을 발산했다.

매장 오픈하기도 전에 모여든 행렬은 앨범박스가 택배로 도착하자 매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질렀고,
시크하게 서있던 중년부부는 조용히 문을 열고 나가는 등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앨범박스 택배가 들어오는 모습

그리고 이날 오후 매장에 들어온 50장이 모두 매진되었음에도
아직 팔지못한 앨범이 30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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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원주에서는......
이런 모습이었어 붸비들..^ ^
내가 무려 1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때는 모여서 번개두 하구
너무 즐거운 하루였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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