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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베뷔들, 오늘 아니 지금 보름달 봤어?

게재일 : 2009.03.11 (Wed) 08:04:57 PM

작성자 : 오빠 선물

No. 408282 추천수 : 0 조회수 : 72

오늘 출장갔다 돌아오는 길에 정말 달덩이만한, 아, 정말 달이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달을 보이더라.
정말 동그랗고 큰 보름달이야.

그 보름달을 보니, 보름달마저 오빠가 보내준 선물같아.
보름달 앞에 줄리엣이 둥둥 떠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달 쳐다보고 운전하다 여러번 가슴 쓸어내리기도 했지만,
게다가 줄리엣과 코마를 들으면서 한강위에 떠있는 달덩이만한 보름달을 보니,
정말 눈물이 절로 나고,
운전이 아니라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느낌에다,
숭례문도 생각나고,
기분이 좋았다가, 슬펐다가,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달 못본 베뷔들은 얼른 밖에 나가서 봐봐.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와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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