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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제 참 기분이 묘하고 이상했어..	게재일 : 2009.03.12 (Thu) 12:34:56 AM
작성자 : 코마앓이	No. 408727  추천수 : 0  조회수 : 90
아침에 광화문 앞에 줄서서 오빠님 앨범 사고, 앨범 사자마자 근처 커피숍으로 달려가서 음악 들으면서 ㄷㄷㄷ거리고... 그리고 학교를 가는데...... 지하철에서 cdp로 싱글2 를 계속 돌려들었거든? 아 진짜... 감탄사밖에 안나오는 이 신세계에 어쩔줄을 모르겠고 미치겠고 세상에 이런 음악이 존재한다는게 한없이 놀랍고 감사해서 정줄을 놓은채로 허우적 거리고 있었는데.... 참 묘하게ㅠㅠㅠㅠㅠ 지하철 안의 사람들은 나와는 동떨어진 다른 세상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그냥 그렇게 있더라.... 오빠님 음반이 나온날인데... 다들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너무나 평범하게 자신들의 일상속에 있고 그렇더라.. 당연하겠지만.... 난 매순간 내 귓속으로 파고드는 전율흐르는 음악 소리에 숨도 못쉬겠는데 내 눈에 비친 다른 사람들은 그렇더라..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만 딴 세상에 와 있는 듯한 기분 알겠니??ㅜㅜ 굉장한 이질감을 느꼈어 그때ㅠㅠ 당장이라도 내 귀를 타고 흐르는 이 음악을 아무것도 모르고, 이 놀라운 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그 사람들의 귀에 들려주고 싶더라고..ㅜㅜ 맘같아선 지하철 방송으로까지 내보내고 싶을 지경이었다니까ㅜㅜ 그래서 계속 주위를 둘러보믄서 cdp 가진 사람없나 유심히 살피고ㅜㅜ 그랬는데 아무도 없더라고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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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b04f47239f2 (2009.03.12 Thu 12:37:06 AM)     정말................... 다른 차원을 경험했어!! 김으뇨니 d0bb9cdb963 (2009.03.12 Thu 12:40:07 AM)     나도 그느낌 느꼈어!!! 나만 다른세계에 있는듯한.... 소리 정말 크게해서 아무 소리안들리게하고 눈감으니까 나만의 세계에 온것같고.... 이걸 느끼지 못하는 친구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더라... 주위에 나는 소리들은 소음같고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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