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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가끔 안티들이 우리더러	게재일 : 2009.06.30 (Tue) 02:27:17 PM
작성자 : ㅇ	No. 576755  추천수 : 0  조회수 : 222
가끔 안티들이 우리더러 서태지가 뭘하든 무조건 찬양한다면서 소위 서태지 빠순이, 빠돌이 요러잖아 그럼 나는 시크하게 웃으면서 기본적으로 음악이 좋지 않다면 이러지 않는다고 말하곤 했는데 그건 오빠의 음악에 대한 나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했지만 또 오빠에겐 굉장히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게 아니었는지 생각하게 됐어 더이상 이전 음악들을 이길 새로운 노래를 만들 수 없다면 스스로의 만족은 차치하고라도 팬들이 자신을 등질지 모른다는 두려움...더이상 무대위의 빛나는 서태지일 수 없다는 두려움... 이런게 마음 속에 자리잡지 않았을까? 얼마전 김연아 선수 팬들 나오는 다큐보니까 그 사람들은 연아가 실패하는 모습 성공하는 모습 다 봐와서인지 자신들이 바라는 건 단지 연아가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는 거다라고 하던데... 오빠는 서태지로서 너무도 완벽하기만한 모습만 보여줘서...우리에게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우린 한번도 오빠에게 '오빠가 잘하든 못하든 우리가 바라는 건 오빠가 행복한 음악가가 되는 거에요~' 라고 말해주지 못한 거 같아. 눈 위에 서있는 오빠의 스틸컷 있잖아...내리깐 눈, 창백한 입술...이 모습을 보자니 왠지 오빠의 두려움, 걱정이 보이는 거 같아 마음 한켠이 아프다... 오빠가 행복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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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69c82adbf6c (2009.06.30 Tue 02:30:03 PM)     난 그래서 오빠가 앨범이 10년동안 안나오는 날이 생길까 두렵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caecc50eb96 (2009.06.30 Tue 02:40:47 PM)     흠..태지형은 그런 면에선 어느 정도 초월하셨다고 봐도 될꺼 같아~~ 진심 행복하게 음악하는 법을 아시는 것 같고.. 음악에 대한 부담보다는 ..정말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이니까 우리가 할일은 기다리고 반겨주는 일^^ 음 25bb2e2e5cc (2009.06.30 Tue 02:45:53 PM)     우리도 이미 오빠가 힘겨워 떠난모습을 봤었잖아 그땐 우리 되게 어렸지만 그래도 힘들지만 잘 보내줬었고 다시 만난 우리 이제 서로 행복하길 바라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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