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 다녀와서 월요일에 완성할게~
그마음 그대로 기다려줄리엣??
===============================
우리 클럽 친구랑, 우리 밴드 동기 한명이랑 같이 갔었어~
6시쯤 도착했는데 친구가 내 기숙사방에다가
예매확인서 놓고와서 다시 갔다왔는데, 아주 간만에
엑스포 과학공원 앞에 차가 막혀서 하마터면 늦을뻔했코마 ㅠㅠ
사진 찍을 여유도 없었어 ㅠㅠ
(퐐로쓰의 힘?? ㅋㅋㅋ)
이벵팀이 나눠준 별이랑 꽃가루 받고, 같이간 밴드 동기는 일반인이라
이런거 잘 모르니까 설명좀 해주고, 뒷쪽에 계신 분들이랑도 몇마디 나눠보고,
그러다보니까 입장이 시작됐어.
나 B구역 300번대 중반인데 오망기갓!!!! 왜이렇게 가깝니 ㅠㅠ
무역전시관 정말 (천장이 촌스럽고) 쪼꼬매서 300번대 중반인데도 바리만 못잡았지,
거의 코앞이더라 ㅠㅠ 거의 모든 구역이 신의 자리였달까 ㅋㅋㅋ
오프닝으로 내귀가 나왔고 한곡 부르고 서태지밴드 전국투어 대전공연
축하하러 왔다고, 오프닝도 화끈하게 해드릴테니, 공연 화끈하게 즐기시라는
멘트 딱 하나 하고 세곡 연달아 하고 들어갔어.
난 내귀는 갠적으로 내 취향이 아니다보니 네곡 다 모르는 곡들이라
남들 뛰면 뛰고 남들 소리지르면 소리지르고 .. 뭐 ..... 걍 그렇게 있었어 -ㅅ-;;;
내귀 끝나고 나니까 17분인가 18분인가 그렇더라 ;
그리고 옆에 얌전히 있던 전광판(여러개로 분할되어 있었어)들이 앞으로 와서
무대를 가리고, 뫼비우스 그림이 뜨더라구. 무대세팅중~ ><
드디어 전광판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열리고, 그 전광판은 무대 가장자리를 돌아서
무대 뒤쪽으로 가서 다시 합쳐졌어. 그러는동안 전광판에는 정규 티져영상이 나오고 있었지 .
그 전광판에서 멤버 소개 영상이 나왔어 .
멤버 5명 전원이 수트 입고 있고, 틱탁 리믹스가 나오면서, 영상도 틱탁 뮤비 비슷했는데
정확히는 틱탁 뮤비는 아닌 것 같았고 ; 여하튼 그 영상 나오면서,
멤버 한명 한명의 얼굴이 비춰지면서 옆에 이름이랑 포지션 같은 기본적인 프로필이 뜨고,
그러는사이에 서밴은 무대에 등장 ! 영상과 함께 흘러나오던 틱탁 리믹스에 이어서...!!!!!!
원곡버전 틱탁을 연주하기 시작했어 ㄱ-...
오늘도 오빠님의 수트빨은 최고였고 ㅋㅋㅋ
그대로 F.M Business랑 버뮤다를 이어서 부르시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빠의 멘트!
요즘 멘트가 하도 달달하다 하여 목빠지게 기다렸지 ㅋㅋ
“안녕 대전~!"
으허으허 안녕하세요 ㅠㅠ
이런 담에 뭐라고 또 말씀하신 것 같은데 주변이 시끄러워서 못들었어 ㅠㅠ
내 근처에 계신 분들 시작부터 정줄이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소리 지르셔서
내 옆에 있던 다른 매냐분께서 막 조용히 해달라고 하시면서 오빠 멘트 안들린다고 … ㅠㅠ
"대전은 팬층이 다양한 것 같아요. 연령층도 그렇고, 남자도 많고…
딱 반반인 것 같아.
물 반, 고기 반이니까 물은 여자 고기는 남자야.
나눠서 스크림~ 먼저 물~!”
여자매냐들의 스크림~!
“고기~”
남자매냐들도 지르지만 어쩐지 여자매냐도 지르고 있지요~ ㅋㅋㅋ
“다시, 고기만!”
또다시 남매냐/여매냐 스크림~!!
“고기만 해봐~!”
계속 말 안듣고 남매냐/여매냐 스크림~ ;;;;;
"나 지금 민감해.(꺆~><) 고기만 소리 질러"
그제서야 남매냐들만 스크림 ㅋㅋ
“오늘도 대전음식을 먹었는데요. 대전음식은 참 맛이 없는거 같아.
유명한게.. 묵? 그거 먹었는데.. 맞아요? (그… 글쎄올시다;;;)
그거 맛 없죠?(안 먹어봐서요 …;;;) 맛이 없더라구~"
난 대전에서 대학을 다닐 뿐이지 대전 사람은 아닌지라, 뭐가 유명한지도,
그게 맛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요~ ㅠㅠ
"내가 전에, 대구 아가씨들이 이쁘댔잖아. 근데, 대전 아가씨들이 더 예쁜 것 같아.”
이러고서 돌출무대로 나오시더니 B구역 매냐들 얼굴을 가까이서
정말 유심히 보시고!! (나 이때 어쩐지 아이컨텍한 기분이 들지 말입니다 ㅠㅠ)
“가까이서 보지 말아야겠다.”
오빠님.. 가슴에 비수를 꽂으십니다 ㅠㅠ
“대전 오붓해, 생각보다 많이 왔지만. …너네는 덩어리일 때가 제일 예뻐.
자, 나의 덩어리들, 내 맘을 받아’줄리엣’?"
그러고서 줄리엣과 레플리카를 이어서 부르셨어.
"꿈을 꾼 것 같아요. 꿈을 꾸다 눈을 떴더니… 대전에 와 있네? 대전은 행운아야. 알죠? "
네~!! 정규 첫공연~!! 꺆!!!
… 이라고 대답하느라고 그 뒤에 몇마디 더 하신건 못들었어;;
내가 그러고 있는 동안 오빠님은 A구역쪽으로 가시더니,
"누가 뭐래도 난 좀 잘생긴 것 같아.”
…-_-;; 나, 같이간 사람 일반인이기도 하지만 남자임…..
오빠님 잘생긴건 맞지만 그렇게 직접 얘기하시면 우리야 익숙하다 쳐도
일반인들은 오빠님 그러시는거 전혀 익숙치 않자너 ㅠㅠ
"레플리카 따라 부른 사람? (저요~!!!) CD듣고 들으니 좀 알겠어요? (네~!!) 촉이와? (네~!!)
진짜 따라 부른사람? (저요~!!) 아직 못 따라부르는 사람?”
이렇게, 매냐들의 암기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보신 담에…
그 때 매냐들이 (양손 엄지손가락 치켜세우신 분들도 있고ㅎㅎ)
최고, 최고, 하니까,
“첨에 내가 말했잖아. 8칩 촘 촹인듯. 난 좀 굉장한 것 같아."
이러시더라고 ㅋㅋ
"8집, 1년 활동했잖아요. 나 칭찬해 줄거지?"
이 담에 또 뭐라고 하셨는데 못들었어 ㅠㅠ
"자 그럼 다음 곡은, 6집에서 제일 빡센 노래. 알죠? Feel the 대전~"
필더쏠 부르시고 A구역쪽으로 가셨는데 막 물 달라고 그랬나봐.
그 앞에서,
"밀지 말고, 낚아채지 말고, …"
하시더니 휙~
”잘했어!”
질서 잘지키는 대전~ ㅎㅎ
"대전이 질서도 잘 지키고, 얼굴도 예쁘고, …묵? 그건 진짜 맛 없더라.”
하고 대전 음식을 한번 더 까(;;;)주시고
“대전은 뭐예요? 예전 말로 덜지방인가?”
예압. 예전에, 오빠님이 우리나라의 행정구역을 ‘지방인 정도’에 따라
새로 분류하신 적이 있긴 했지요 <
“하나 생각났다. 아부지~ 돌 굴러가유~(아아앗!!! 이 개그를 아십니까?!!!)하고, 기야? 맞아요?"
대전 사람은 아니지만 남자친구가 옆동네 공주가 고향이라 아는데
충청도 사투리… 그거, 약간, 정말 아주 아주 약간 틀려요-_-;;
억양이 그게 좀 아니야~ 그게 글자로 기야? 라고 써있다고 그대로 기야? 라고
서울말 하는 것처럼 걍 읽으면 안된다구요 ~
“음식도 맛없고, 사투리도 없고, 덜지방이고, 예쁘지도 않고…”
그러고서 또 뭐라고 하셨는데 잘 안들렸고, 어쨌든 슬픈아픔 불러주신댔어ㅎㅎ
“왜 자꾸 대전 구박하냐고? 귀여워서~ 덩어리가 작아서 귀엽잖아~”
이러고서 슬픈아픔과 널지우려해를 이어서 부르시고~
레크레이션 강사 강선생의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
베이스 솔로로 시작해서, 지금 밴드 내에서 레크레이션 강사 강선생이라고 불린다고
하시고 이런저런 얘기하시는데 뒤에서 웬 드럼소리가 ??
미정씨,
“지금 나올 원장이 아닌데~”
이 얘기 듣고 원장님이 또 드럼으로 콰광!! 하니까, 미정씨
“약한데~”
하시더니 울트라맨이야를 연주하기 시작하셨어!!
우린 역시나 딱딱 맞춰서 소리도 질렀고 ㅋㅋㅋ 그러고나서,
“같이할까?”
하시더니 원장님과 같이 울트라맨이야~ ><
여기까지 썼는데 난 사정상 더이상 못쓰고 나가봐야할 것 같아 ㅠㅠ
매우매우매우매우 중요한거라 ㅠㅠ
토, 일요일은 엠티라서 또 못 쓰고 ...
월요일날 돌아와서 완성하겠코마 !!!
|
|
함께해요
오늘의 최고 추천 게시물
오늘의 최고 조회 게시물
월요일에 완성될 미완성 대전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