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태지와 함께. 위드태지

함께했던 게시판입니다. 현재 게시판으로 이동하려면 클릭하세요!

제 목 :

아래 글을 보니 본인도 불현듯 생각나는 것이 있소

게재일 : 2009.10.09 (Fri) 11:41:03 AM

작성자 : ㅂ

No. 720520 추천수 : 0 조회수 : 87

어제 우리 매장에 손님이 왔소.

아주 개구지게 생겼었소.

술을 골랐소. 본인은 무척 놀랐지만 농으로 그랬소.

'아직 아닌 것 같소. 이것은 몇 년 있다 사도 늦지 않을 것 같소.'

그 손님은 본인이 미성년이 아니라했소. 먹을만큼 먹었다며 깔깔 거렸소.

계산대에서 혹시나 싶어 신분증 달라했소.

미성년에게 술 판매 하면 나 장사 접어야 하오. --;

그 손님 83 이었소.

뭐 이런 사기스러운 외모가 있나 했소

말하는게 귀여워서 그 정도에서 짜증은 접었소

원래 나를 아는 사람처럼

'언니~ 근데 이건 뭘로 만들었어요~? 어쨌어요~ 저쨌어요~' 하는데 귀여웠소.

응대를 한게 아니라 그냥 아는 사람이랑 농짓 한 것 같았소.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데 허허.. 주리혜 카드가 아니겠소?

나도 모르게 카드 보고 빵터졌소.

내가 빵 터지는걸 보고 그 손님도 웃었소

내가 왜 웃는지 알고나 웃는지. 허허허.

그러고 보니 머리 모양이 서오라버니의 통신사 광고 따라하려다 망한것 같았소. 하하.

내 생각엔 그 손님도 내가 자기를 알아봤다고 생각을 했을지 모르오

그냥 순전히 내 생각이오. 어쩌면 내 착각일지도 모르니 말이오

계산 끝나고 잠깐만 기다리라고 했소

3만 8천원짜리 술 샀는데, 증정으로 2만 5천원짜리 상품 줬소. (내가 그 정도는 카바할 수 있소.)

10만원 이상 샀을 때 나가는 컵세트도 주고,

핸드크림, 미니어쳐, 행주세트, 라면, 폼 클렌징까지 챙겨줬소.

계산 끝나고 매장으로 들어온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손님이 보고 놀랐소. 하하.

그 손님도 고맙다고 하고 나가는데 문 앞까지 나가서 또 오라고 손 흔들어줬소.

나는 우리 매장에 소 한마리가 다녀갔다고

생각하고 싶소.

e9b11c09736

코멘트 8

[스크랩] [추천]

723141	폰으로 위태하니 힘드오! ㅠㅠ [5]	.	2009/10/12	0	26

723044	어제 도자기팔던 횡포 아저씨말야. [19]	훈훈한이야기	2009/10/12	11	1086

722968	저기...오늘 올챙이 회의는? ㅠㅠ [3]	ㅠㅠ	2009/10/12	0	58

722478	연관검색어 바꾼 애들 당황하겠다 ㅋㅋㅋ [1]	ㅋㅋㅋ	2009/10/11	0	34

722386	[음저협 토론] 올챙이 소식은 아는 사람 없어? [1]	..	2009/10/11	0	51

722241	우리가 그때 왜 가만히 있었는줄 알아? [17]	나원참	2009/10/11	30	899

722210	올챙이 가는붸비들 있어..? 민토 종로점이 어디야..? [4]	...	2009/10/11	0	36

722146	난 쌈싸페 가서 민망하던데.. 뭐지... [161]	-_-	2009/10/11	12	1967

721775	저를 키워주실 붸비를 찾습니다. [4]	.	2009/10/10	0	79

721748	이런적 있는 붸비들은 있습리카? [4]	.	2009/10/10	0	54

721742	플몹.. 옆사람 보면 따라춰도 돼? [8]	혼자가볼까..	2009/10/10	0	73

721730	[공지]달팽이관 입금자 확인명단!! +p.s. [11]	공구추진뷉	2009/10/10	0	79

721688	어제 송아지 친구를 득템했어 ㅎㅎㅎ [3]	ㅇ	2009/10/10	0	49

721597	나 건강검진 받았는데 몸무게가 줄었다..ㅠㅠ [3]	..	2009/10/10	0	27

721319	[음저협 토론] 올챙이 회의 가는 붸비들 있어?	..	2009/10/10	3	183

721242	[음저협 토론] ★ T 매니아 여러분과 함께 논의를 해보고자 합니다. ★ [10]	★올챙이★	2009/10/10	8	610

721130	요근래 위태에 글쓰는게 무서웠어 [2]	...	2009/10/10	0	105

721051	갑자기 생각나오 [13]	..	2009/10/09	0	134

720874	거짓말했어... [3]	ㅠㅠㅠㅠㅠ	2009/10/09	0	36

720851	참!! 다들 KT환급금 확인했어?? [10]	?	2009/10/09	1	977

720739	노란 우산 [4]	깡	2009/10/09	0	94

720731	쓸데없음) 배꽃학당 뒷문으로 나온 신여성답게 행동하겠어요! [2]	신여성	2009/10/09	0	31

720596	오늘시험이 끝났소이다	까꿍	2009/10/09	0	4

	아래 글을 보니 본인도 불현듯 생각나는 것이 있소 [8]	ㅂ	2009/10/09	0	87

720490	한글날 특집- 세종은 **덕후셨소 [5]	우리나라우왕굳	2009/10/09	0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