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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 아침부터 속상해(오빠도 보세요)	게재일 : 2009.12.24 (Thu) 09:51:08 AM
작성자 : 우주	No. 772402  추천수 : 0  조회수 : 55
어젠 파티가 있었지.. 난 퇴근하고 저녁을 대충 때운 후 읽던 책을 마저 읽고 일찍 잠을 잤어.. 근데 오래간만에 서몽을 했지.. 근데 이 꿈이 말야... 나 돌맞으면 어쩌니.... 우월한 내 남자 서 오빠가 결혼을 하신 거야.. 그리고 내가 그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간 거야 ㅠㅠㅠ 근데 그 여자 애까지 낳은 거지... 나, 오빠님, 부인, 2세가 함께 있는 공간 상상이 되니? 오빠님이 부인을 참 잘 챙겨주는 것 같았어.ㅠㅠㅠㅠ 암튼 아침부터 이런 꿈을 꾸며 혼자 서러워 슬퍼하고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 오늘 저녁에 시간 있냐고? 소개팅 하겠냐고... 그러면서 상대방 사진 보여줄 테니까 내 미니 홈피 사진 좀 보여줘도 되냐고? 내가 됐다고 했어. 요즘 누가 서로 사진 보고 소개팅 결정하냐고 소리를 버럭 질렀어.. 그냥 말로 읊든지 생긴거 몰라도 된다고.. 완전 크리스마스 이브용 급만남같이 들려서 전화 끊고 친구한테 빵꾸똥꾸라고 문자로 욕했어...아마 상처받았을 거야... 하나 더 내가 서몽했다니까 친구 첫 마디가 "내가 너 땜에 속상해 죽겠다"야 .. 나 그렇게 튀는 팬 아니거든...약간 쩌리나 마찬가지인데.. 내가 서태지 이르만 꺼내도 주변에서 다 신기해 하고 아직도냐고 대단하냐고 그러고..지난번엔 내가 교보가야한다고 했더니 아는 동생이 뭐 사러 가냐고 해서 서태지 심포니 앨범이 나와서 사러 갈 거라고 했더니 그 동생이.."내가 묻는 게 아닌데.."그러는 거 있지.. 걘 내가 올해 콘서트 몇 번 간 거 아는데 그것도 무지 신기해 하더라고.... 암튼 나 아침부터 너무 속상ㅎㄷ 오빠.. 파티만 열어주시지 말고 서태지 주최로 솔로팔로만 참여할 수 있는 단체 미팅를 주선해 주세요. 듀오 같은데 물어 보세요, 어떻게 여는지 아님 오빠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 불쌍한 솔로 소 구제 방법도 찾아 주세요. 부모님도 저도 해결 못하는 거 오빠한테 부탁해서 미안한데... 이브날 아침부터 너무 슬퍼요. 솔로들의 쌍쌍파티 열어 주세요 나이는 20대 후반부터 참가할 수 있는.... (어린 소들아 미안하다, 언니가 다급하다!!!) 이 우울한 마음을 얼른 씻고 유난하게 꽃단장하고 교보로 시디사러 가야겠다. 나 직접 가려고 예약 주문 안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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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70857771463 (2009.12.24 Thu 09:55:14 AM)     이얘기 해서 미안한데... 내 꿈이랑 이어지는 거 같아서... 나 얼마전에 오빠 결혼하시는 꿈 꿨거든....ㅠ.ㅠ 갑자기 오빠가 기자회견을 하신대서 갔더니만 결혼발표였음; 웨딩촬영하는거 보고 나 거품물고....ㅠ.ㅠ 하지만 오빠와 그 여자분은 아주아주 행복해했다눈.....ㅠ.ㅠ 나 원래 오빠 결혼하면 하는거지 뭐~ 했던 시크한 쩌리팬인데 꿈에서라도 그렇게 겪어보고 나니까 진짜 안되겠더라.....ㅠ.ㅠ 오빠...내꿈에서 결혼하고....베뷔꿈에서 집들이 한거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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