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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수녀님같단 말.. 칭찬..일까?	게재일 : 2010.02.01 (Mon) 03:41:41 PM
작성자 : 음..	No. 795979  추천수 : 0  조회수 : 137
나 천주교 신자인데 그냥 주말에 느지막하게 성당갔다가 빨랑 나오는.. 그런 신..자 ;; 근데 옛날부터 수녀님 같단 얘길 여러번 들었어. 친구한테도. 어렸을떄 그런얘기 들으면 엄마도 첨엔 막 화냈지 ;;  아니 아직 어린애한테 시집도 못가게 무슨소리냐고 ! 우리엄만.. 아무리 독실한 신자라도.. 결혼 안하고 혼자 쓸쓸히 지내는 수녀님들이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나봐.. 여자는 그저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받아 쓰며 편하게 사는게 행복의 진리라고.. 사실 나도 그래.. 수녀님 중에 우울한 표정에.. 굉장히 까다롭고 외곬수인 분들이 많아서 별로 좋게만은 보이지 않거든. 음.. 그리고 난 20대 후반이 되도록 연애 한번...은 커녕 남자도 못만나보구 철없이 지내고 있지.. 근데 얼마전에 오랫만에 만난 엄마 친구분.. 아주머니한테 또 그 소릴 들었다? 어머.. 얘는 수녀님같아.. 변함이 없어.  그러시더라구.. 그래서 옆에 있던 엄마가 '아녜요.. 얘 얼마나 엉뚱한데.. 얘 지 혼자서 락공연가서 방방 뛰다오는애야..' 아주머니 왈, '원래 수녀님들도 그런 똘끼가 있어야 하는 거야.' 읭? 뭐.. 좋은말인지.. 나쁜말인지... 아무려면은 나쁜말 대놓고 했겠냐마는... 수녀님 같단 말.. 어떤 느낌일까?
	cfbbf1d2f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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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달 d447f26c60f (2010.02.01 Mon 03:47:35 PM)     난 남자인데 수녀님같다고 들었다 .;ㄷㄷㄷ 흠... 15e7f2d6092 (2010.02.01 Mon 03:49:38 PM)     수녀님들이 고정적으로 참한 이미지여서...좀 답답해보일수도있는데... 어떻게 보면...세파에 시달리지않고...신앙심으로 살아가니 마음은 편안할것같기도해..... 글쓴 cfbbf1d2fd0 (2010.02.01 Mon 03:52:02 PM)     아..맞어 내가 그런 이미지야... ;;; 참해보여서 뽑히긴 했는데.. 사회경험 별로 없이 틀어박혀 지내는 거 좋아해서.. 직장에서도 답답하단 말 자주 듣고... ;; 결국 사회성 없게 생긴건가.. ;; ㅇㄹ a9efba8c72a (2010.02.01 Mon 03:52:29 PM)     근데 나도 천주교 다니는데 수녀님들 표정 편안해보이지않아?? 가끔 내가 워낙 부정적이고 우울하니까 수녀님되면 마음의 안정좀 찾아올까 그런 엉뚱한 생각도 한다. 글쓴 cfbbf1d2fd0 (2010.02.01 Mon 03:54:57 PM)     ...편안해 뵈긴한데.. 뭐랄까.. 좀.. 우울해보여.. 어떨땐 푹...찌뿌리고 있고.. . b4f4f63d2d8 (2010.02.01 Mon 03:55:17 PM)     나쁘다/좋다 그런식으로 말할순 없을거같아 좋게 생각하면 순하고.. 그런이미지일수 있고 좀 답답하거나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는거고.. 나 아는 수녀님들중에 되게 재밌고 좋은 수녀님들 계셔서 꼭 그렇지만도 않지만ㅋㅋ 수녀님도 사람인데.. 다 다르시더라구! 붸비가 좋을대로 받아들여요~ ㅎㅎ cadb4fe6673 (2010.02.01 Mon 04:00:20 PM)     나도 천주교 신자...수녀님의 삶이 답답해 보이다 좋다, 싫다 이런걸 떠나서.. 보통 일반인이 수녀님 같다 라고 말한건 분명 좋은 의미로 쓰인거 같지는 않아... 수녀님이라고 하면 보통 경건한 이미지도 있지만, 사회와 단절된 듯한 떨어진 듯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수녀님들이 모두 그러시지는 않다는건 알지?) ,, 5243209b54f (2010.02.01 Mon 04:07:24 PM)     어렸을때부터 그런 소리 들었다는걸 보면 붸비의 이미지가 뭔가 참하고 맑은 느낌이 드는게 아닐까 싶다. 수녀님의 삶이 어렵고,수녀님 각각의 성격이 어떻고 이런건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거니까....그런건 아닐테고.. 수녀님하면 세속적이지 않고 영혼이 맑아 보이는 느낌이 있어. 근데 이걸 반대로 하면 세상과 동떨어져 사는 사람 같다는 안좋은 의미도 될수도 있겠다만;; 나한테는 나쁜 의미는 아니야. 엄마친구가 엄마한테 그런 소릴 한거보면 나쁜뜻으로 한건 아닌거 같아. .. ea69ab87abd (2010.02.01 Mon 04:14:43 PM)     우리 성당 수녀님은 다들 인자하시고 어쩔땐 귀여우시기까지 하셔서^^ 별로 나쁜뜻처럼 여겨지진 않는데.. 윗뷉 말처럼 붸비의 이미지가 참하고 단아해보여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일반사람에게 수녀님의 이미지가 답답하고 우울한건 아니잖아. 안좋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에에헤헿 cfbbf1d2fd0 (2010.02.01 Mon 04:32:22 PM)     고마워용...ㅎㅎ 음... 85c429ec878 (2010.02.01 Mon 04:36:06 PM)     내생각에도 매우 나쁜 의미로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참해보이고 정숙해보이지만, 조금 나이답지 않게 발랄하지 않아보인다던가 하는 이미지를 말한건 아닐까... 난 딱 한번 핀잔조로 들은 적이 있는데 ㅠㅠ 그때 기분 우울한 시기였고 옷도 무의식적으로 회색 가디건 입고 다녔고;;;; ... 그래서 난 스타일을 완전 개선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 혹시 그냥 그런 말이 듣기가 싫은거라면, 뷉에게도 스타일 변화를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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