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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붸비들은 8집 뭐가 제일 기억에 남니?

게재일 : 2009.07.01 (Wed) 01:36:34 AM

작성자 : 오빠가지마....

No. 577811 추천수 : 0 조회수 : 309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어딨겠냐만은..
다 모두 소중한 추억이지만,

난 게릴라랑 텐텐할때 그날밤 오빠와 교감한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정말 그 무엇보다도..

게릴라는 오빠를 몇년만에 봐서 정신이 없어 기억은 안나지만 그 가슴벅찬 느낌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고..

텐텐할때는 서로 말이 없어도 눈빛만으로도 대화가 된다는걸 깨달았던 날이었어..

때로는 말이 아니어도 눈빛만으로도 대화하는게 나을수도 있겠구나 싶었던날..

진정으로 은혜로웠던 날이었어...

지금 또 생각하니 너무 벅찬다...

정규가 나오면..좋아야되는데 , 참 가슴이 먹먹하고 너무 슬프다..
오빠랑 같이 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아직 오빠가 완전히 들어간것도 아닌데..왜케 슬프지..

다들 나랑 같은마음이겠지?

특히 이번앨범은 오빠가 우리를 한껏 더 가깝게 느껴하는것 같아서..

더 헤어지기가 무섭다...

그 어느때보다도 애정표현도 격해지시고..

오빠가 우리보다 더더더 슬퍼하는것 같아서, 우리보다 더 우릴 사랑하는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아파....

그래도..

우리 씩씩하게 기다려야겠지..?

우린 기다릴거말고 할게없는 송아지들이니깐....

오빠..우리 잘 기다릴테니 걱정일랑 붙들어매시길..

내일도 모레도 내년도 후년도 그 후년도 영원히 기다릴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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