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인상 깊었다면서........... 후기를 남기겠다더니...
방금 닷컴에 병아리 달고 글 남겨서 퍼와봐~ ^ ^
닷컴에서 퍼온거라...존댓말인 점 양해 부탁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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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반인(?) 입니다.
(일반인이라고 불리는 것이 특이한 일이라는 것을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ㅋ)
제 생일이 한달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가 주고싶은 생일선물이라며 일산티켓을 선물해 준(50% 보태줬어요ㅋㅋㅋ) 매냐칭구 덕분에
첫 경험(-ㅁ-) 했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일반인은 어떤 맘으로 공연을 감상하는지 궁금해 한다는
매냐칭구의 극성스런 응원에 힘입어 몇 자 적어 봅니다.
(추천 마니 받아서 순위권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월욜을 공략해라.. 뭐 이런 정보를..ㅋㅋㅋ)
특별히 누굴 좋아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간간히 다른 이들의 콘서트를 댕겨온 경험에 비추어
남달랐던 일산공연 후기를 올려 봅니다.
Opening: Oh. 전혀 이름도 듣도보도 못했던 두 밴드. 그러나 좋았습니다.
칭구는 디아블로는 좀 쌔담서.. 제가 잘 어울릴까 걱정하는 눈치였으나
방방 뛰면서 잘 노는 모습에;;; 얘 뭥미;; 하더군요;;;
1. 쑤트 빨에 놀람.
ㅋㅋㅋ 전 일반인 이니까(?ㅋㅋㅋ) 솔직히 남깁니다.
오빠라는 호칭도 다소 어색하니 님으로 붙이겠습니다.
태지 님 대략 일반인 남자들과는 달리 좀 왜소하지 않습니까.
매냐칭구가 니가 몰라서 그런다, 태지 님도 남자다.. 느므 멋지다.. 라는 말을 날릴 때
너무 작아(그런 너는 크니-_-;;), 난 마른 남자 시러 등등의 멘트를 날렸던 저였으나
쑤트 빨 좀 되시더군요. -ㅠ-
(제가 여러분들 처럼 매냐가 될 순 없어도 쑤트 빨로 보자면.. '얼빠'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머리 크고 첨으로 태지 님 멋있기도 하군. 하고 생각했던 순간입니다.
적당히 피트된 쑤트에 시크하신 얼굴표정. (나 매냐아닌데 이러고 있다;; ㅋㅋㅋㅋ)
인정합니다.
2. 매냐들에게 놀람.
태지 님 언행 하나하나에 촉들이 완전 곤두서서ㅋㅋㅋㅋ
어쩜 그렇게 태지 님이 하는대로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ㅋㅋㅋㅋ
버뮤다 손동작 따라해주고 창문도 시키는대로 열어주고ㅋㅋㅋㅋ
나이 30 먹고 (혹은 더, 혹은 덜) 그렇게 말 잘듣고 착한 매냐분들을 보고 참.. ㅋㅋㅋㅋ
사회나가면 누군가의 상사이고, 한 회사의 엘리트, 한 학교의 우등생일 수 있는 여러분들이
손가락 하나에 쭉- 따라가고... 주관이 없어.ㅋㅋㅋㅋ
전 그저 @.@
3. 매냐-태지 님의 보이지 않는 끈
공연 다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칭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에
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저같은 일반인(?) 은 끼어들 수 없는 팔로들과 태지 님과의 보이지 않는 끈이 있다고.
사실 저야 칭구한테 얻어들은 얘기가 전부인 일반인 입니다.
얼빠 붹비 소녀들, 전투가 추첨이 아니라 다행인 분들.. 매냐칭구가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전혀 알 수 없는 여러분만의 언어. 그 안에 함께 하고 있는 태지 님.
(공연 중간중간 날리는 멘트... 못 알아들어 @.@ 고 있을 때,
태지 님 말 한마디에 울고 웃던 매냐분들 보면서 진짜 @.@ 했습니다...)
그 유대감을 보면서 이래서 매냐들은 다르구나... 싶으면서도
일반인으로서는 다소 소외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훙훙 -_-;;
저에게는 이번 공연이 참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만의 공연 문화, 여러분만의 이벵...
귀여운 골룸매냐 (후기 잘봤어요!!+ㅁ+), 울트라맨 복장의 일본인 매냐 분(칭구가 알려줬어요),
머리에 개나리, 해바라기 달고 계시던 분들..
제 칭구가 태지 님 좋다할 때 그렇게 태지 님이 좋으면 공연 때 무대 올라가서 따귀 한 방 올려주라고...
그럼 날 이렇게 대한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이러고 널 기억해 줄 거라고 웃으면서 얘기했었는데
제 칭구가 따귀 한 방 올려도 존재감 0% 될 법한, 더 튀는 매냐 분들이 너무 많으시더군요...ㅋㅋㅋㅋ
비웃는게 아니라 신기했어요~ +ㅁ+
공연 다 끝나고...
저한테 덕분에 재밌게 잘 놀았다고, 담 공연 때 또 보자고 말씀해 주셨던 어떤 매냐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일반인이에요~
전 가난하고 가진 것 없는 백수학생일반인이라 이런 공연 또 못와요 ㅠ.ㅠ
아울러 나이 30 다먹고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내 칭구 유쥔.
행복해 하는 널 보면서 나도 기쁘다.
혹 이 글 태지 님이 보시면. 제 칭구 유쥔을 알아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칭구 뻥이 아니라 진짜로 링겔 투혼 전투 중이에요~
요즘 몸이 아파서 몇 차례 출근도 못하고 링겔맞고 고생하면서도 전투 땜에 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첨 보는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어울려 노는데 낑겨 준 유쥔의 칭구들... 모두 고마웠어!!!
아슈크림도 사주고, 불켜지는 초도 주고, 덕분에 일반인도 좋은 추억 만들었어~!!! ^-^
근데... 참 이상하죠....?
저 진짜 백수학생 게다가 일반인인데.....
담 공연이 어떨지........ 왜 궁금해지는 걸까요..........
나 진짜 돈 없는데...........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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