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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붸비 글 총정리4(현재까지....스압+로딩 쩔길음.esc키 누를 각오)	게재일 : 2010.01.19 (Tue) 07:17:40 AM
작성자 : 방년	No. 787633  추천수 : 2  조회수 : 189
나  b964e7dbfc5 (2009.12.23 Wed 03:32:01 PM)          사라질 향기 같은거라고 생각해 본 적 있냐고여? 전 정말 오빠 데뷔무대를 보고 사랑에 빠졌어여 가사는 슬픈데 노래는 신나면서 춤도 멋있고 어린이의 눈에는 오빠가 왕자님 같아 보였져 특히 오빠의 웃는 모습이 너무 햇살 같이 느껴지는 그런 어린이의 마음 있잖아옄ㅋㅋㅋ 오빠는 순식간에 화제가 되면서 당시 오빠집 전화번호까지 떠돌았더랬져 제가 돌머리긴 했는데, 하다하다 초딩사이에 오빠집 전화번호가 떠 돌 정도라는것은 지금 서태지와아이들의 문화적 파급력이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는것이다, 내가 그 시대의 시발점에서 참여하며 목격하고 있는것이다 라는 판단이 선거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도 초딩인 주제엨ㅋㅋㅋㅋㅋ 앞으로 실감하게 될 오빠의 인기가 그동안 전례없었던 형태가 될 것이며 내가 상상하는것 이상일것같은 그런 폭풍전야가 느껴졌어여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되기까진 불과 1초?-_- 나도 놀랐고 오빠도 놀랐고 사람들도 다 놀라버린 순식간의 아찔한 인기에 아마 오빠가 가장 놀랐겠져 저에게 왕자님 같았던 오빠의 모든게 너무 궁금했었는데 오빠가 슬슬 티비에 나와 얘기를 시작하고 오빠를 알아가면서 저는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오빠에게 차가움부터 느꼈어여 저는 어린이였으니까 순하고 여리고 다정한 말만하는 그런 왕자님을 상상한거져 근데 오빠는 그 왕자님같은 얼굴로 너무 무섭게 고2때 키스했다고 하고ㅠ 무슨 락밴드를 했어가지고ㅠㅠ 머리 긴 사진이 나오는데 진짜무섭고ㅠㅠ 너무 내가 모르는 세계의 무서운 어른같으면서 오빠가 안웃고 무표정으로 있으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결정적으로 어디선가 오빠가, 달려드는 팬들이 부담스럽고 왜 저렇게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한적이 있었어여 아마 데뷔하고 아주 초창기였고 오빠가 팬들에 대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런말을 했었져 진짜 딱 말한거 있잖아여ㅠㅠㅠㅠ그때는 진짜 딱딱 진짜 빨리 말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충격을 먹었어여 오빠가 팬들을 이해못하는 뉘앙스로 얘기해서 서운해서 충격을 먹은게 아니라 저 오빠는 지금 진짜 이해가 안되서 저렇게 얘기하고 있는 진심이 느껴지는데 저 오빠는 내가 생각하던 왕자님 성격이 아니라 아마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할것같은 닭곰탕 성격이였던거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오빠 성격을 알아버린게 그게 왜 충격이였냐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이미 사랑에 빠진 후였기 때문이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마음이 이미 사랑에 빠진후에 저 오빠 성격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이 사랑은 이제 내 의지로 더이상 되돌릴수 없다는것을, 한 번 빠진 사랑의 늪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에 저는 저의 슬픈 사랑을 예감한거져ㅠㅠ 지금 생각하면 당시 모든것엔 오빠가 가장 의아했을거라고 생각이 들어여 그야말로 습작이였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게 뭔가 싶었겠고 또한 엔터테인먼트 기획에 다듬어진 연예인 성격도 아니였는데 한순간에 폭주한 사람들은 무례하게 달려드니, 학교폭력 이건 아니다 싶어가지고 교실밖으로 당당히 나가고 교탁밑에 숨고 그랬던 오빠갘ㅋㅋㅋ상식적으로 사람들 행동이 이해가 안됐을거 아니에옄ㅋㅋㅋㅋ 당시에 오빠 모자 벗길라는 사람들 너무 많아가지고 개념없는 사람들 오빠 모자 막 벗기고ㅠㅠ 오빠 당황하고ㅠㅠ 당시에 오빠가 계속 모자쓰고 다녀가지고 앞머리만 있는 대머리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잖아옄ㅋㅋㅋㅋㅋ후..나쁜 사람들ㅠㅠ 여튼 한동안은 그냥 우스갯 소리로 서태지오빠 1집때는 팬들 싫어했잖앜ㅋㅋㅋ이라고 농담 할 정도로 유독 당시 오빠가 서태지와아이들에서 그렇게 바른소리를 하셨었졐ㅋㅋㅋ 오빠는 약간 남한테 폐끼치는거 못참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차가운 성격같고 나는 사랑에 빠져버렸고 미치겠는거에여ㅠㅠ 나는 왜 차가운 남자를 사랑해 버린걸깤ㅋㅋㅋㅋ라는 생각을 한 초딩은 사실, 태어나서 엄마아빠가 아닌 사람을 처음 사랑하게 된거였어여 엄마품을 벗어나 앞으로 나혼자 세상에서 경험하게 될 감정 중 가장 아름답다는 그 감정의 스타트가 오빠였져 오빠는 그때 생각하셨겠져? 순식간에 치솟은 이 찌를듯한 향기가 잦아들면 꿈처럼 다 부서지고 다 제자리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고. 1집 활동 끝나고 잠적 6개월 후 오빠가 그동안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다는걸 알 수 있었어여 아, 오빠가 차가운 성격이 아니라는건 당시 1집 활동중에 너무 금방 알아버렸고옄ㅋㅋㅋㅋ 오빠, 오빠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외로운 사람들이 유독 많다는것을 아세여? 외로움엔 다양한 종류가 있겠지만여 스펀지처럼 세상의 모든것을 다 흡수해버릴 시절에 오빠를 듣고 보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나를 키운 서태지'라고 말하는건 서태지를 우상화 시키려는 말이 아니에여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내가 널 만져줄게 기운을 내봐 그 누가 티비 속 어떤 연예인이 저런 말들을 해주던가여 저는 학교 선생님에게서도 들어보지 못한 말이에여 가장 아름다운것을 온 몸으로 흡수하고 가장 크게 꺄르르 웃어야 될 나이에, 무언가 답답해서 돌파구와 위로를 찾아야하는 시대는 그닥 바람직하진 않은것 같아여 가끔 서태지와 팬들의 끈끈한 세월의 저력에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져 오빠 이후로도 소년소녀들을 아찔하게 하는 스타는 계속 있어왔고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왜 유독 서태지는 세월이 만드는 식상함에 떠밀려가지 않는걸까 나는 오빠가 음악을 제일 잘하고 어떤 가수와 비교해도 최고고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해여 누구에게나 오빠가 최고일순 없어여 이건 단순히 취향문제져 락에서 해방감을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알엔비소울에서 감성을 채우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니까여 다만 아찔한 스타들이 오늘도 새롭게 뜨고 지고 하는 동안에도 오빠와 팬들의 시간이 한결같은 이유는 스타성과 음악도 넘어선 정신과 감성의 교류가 그 이유라고 생각해여 그리고 의외로 그런것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져 멋있자고 하는 얘기가 아닌, 이젠 부정 할 수 없는 증거가 되어버렸는걸여 20년이 다 되가는 시간들이 증거로 남아버렸는데 그리고 계속 증거를 남기고 있는데 날 더러 어쩌라고옄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가끔 청소년들이 한참 열광 할 스타들이 눈을 사로잡는것도 좋지만 정신적인 교감을 할 수 있는 스타가 많이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여 내가 너무 열광하는 사람이 나의 꿈에 더 힘을 실어주고 위로가 되는 친구가 되어준다면 그 청소년 좋을거잖아옄ㅋㅋㅋㅋ 저는 그렇다고 막 자유,도전,창조 정신을 계승하곸ㅋㅋㅋ 사회비판 메세지가 너무 황홀해가지고 오빠가 나를 대변하는 선구자셨고 이런거 아니에옄ㅋㅋㅋㅋ 무슨 이 세상 서태지가 바꿔야 되는것처럼 무게감 싣는 그런 정신말고옄ㅋㅋㅋㅋ 오빠, 사랑해여(뜬금?-_-) 나 모르는 연예인에 미쳐가지고 18년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아 넌 빠심유전자로 빚어진 지독한 빠심잌ㅋㅋㅋㅋㅋㅋ이거나 설명 할 수 없는 무언가이겠고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닿아있고 싶은 짜릿한 연인의 사랑이란것도 한 친구앞에서 해마다 다른 대상을 이야기 하며 울고웃는일이 허다한 세상에서 내 첫사랑차가운왕잣님ㅋㅋㅋ이기도 하면서, 힘들때 안아주는 가족이기도 하면서, 늘 따뜻한 시선을 놓지않으면서 날 착하게 만드는 내 18년 친구 오빠는 뭔데여ㅠㅠ 세월의 무게감은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들고, 어쩌면 서로를 안다는 착각이 들어서 나중엔 마음이 탁해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어여 저는 추억은 너무 소중히 여기지만 세월을 끌고다니며 항상 포화되어 있는건 싫어여 하지만 소중한것을 지키는 방법을 오빠나 팬들이나 서로 암묵적으로 배워왔고 알고있기에 매순간 시간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만나는 모습이 저는 너무 사랑스러워여 사라질 향기 같은건 없어여 오빠 세월에 계속계속 불투명하게 덧칠해지는 향기가 아니라 매순간 새롭게 만나는 향기이기 때문이에여 순간은 계속 되니까여 그런의미에서.. 오빠..누구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낭만적인 크리스마스이브가 코앞에 다가왔으니까 기념으로 포근해지고 싶어가지고 쓴 글   나  b964e7dbfc5 (2009.12.24 Thu 08:40:23 AM)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제목: 오빠는 화보집 내시고여-_- 나  b964e7dbfc5 (2009.12.25 Fri 12:47:39 AM)          하아..넋 나가서 심포니 무한 감상을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음악이 주는 힘은 엄청난것 같아여 서낭만오빠가 이렇게 멋진 선물을 주셨고, 오늘은 내가 일년중에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이브니까 오빠한테 제가 선심 한 번 쓸게여 팬들이 앞으로 화보집을 요구하긴 커녕 입 밖에도 내지 않게 하는 비법을 가르쳐 드릴게여 <서태지 팔만대장화보집 발매 with 여자모델>이거면 다 끝나여 화보집의 싹을 자르고 싶으시면 적절히 응용해보세여 오빠 저는 걱정마세여 100중에 아직 2밖에 안썼으니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감사드리고여 하아..저 지금 넋 나가서 앨범 리뷰 할 것 같으니까 그만 여기서 끊을게여 1> Take one Prologue : 테이크원 프롤로그는.. 하아..왜이래..이러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버터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ㅠㅠㅠㅠㅠ내일봐여 제목: 2>Take one : 테이크원은..내가 가장.. 아 왜이래 내 손ㅠㅠ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b964e7dbfc5 (2009.12.25 Fri 11:07:22 AM)   제목: 번외 해석, 끼워맞추기의 달인, 내일봐여 나  b964e7dbfc5 (2009.12.27 Sun 04:07:10 PM)          PM 3:00 기상 컴터 켬 PM3: 10 어? 안올라왔넹ㅋㅋ PM3:20 새로고침 PM3:30 어라?ㅋㅋ PM4:30 뭐야..얘..왜 안 올렸찌? PM4:50 새로고침 PM5:00 따르르릉~ 태지: 여보세여 마스터: 화보집건은..어떻게.. 태지: 앜ㅋㅋ그냥 쌩까시라고옄ㅋㅋ회의 할 필요도 없어옄ㅋㅋㅋ 마스터: 옙 PM5:10 화보집은 무슨 화보집ㅋㅋㅋ앜ㅋㅋㅋ소름ㅋㅋㅋ PM6:00 얘..하루도 거른적이 없었는데? 뭐징? 쳇 PM6:30 새로고침 앜ㅋㅋ뭐야 나 왜 이딴거 새로고침 하고있엌ㅋㅋㅋ미치미칰ㅋㅋㅋ PM8:00 읭?-_- 얘 뭐야..벌써 지친거야?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 역시 쌩까면 기 꺾임ㅋㅋㅋㅋ내가 이김ㅋㅋㅋㅋ앜ㅋ넌 날 절대 못이김ㅋㅋ통쾌통쾤ㅋㅋㅋㅋ PM8:30 새로고침 -_- 뭐 이런애가 다 있어-_- 오늘 왜 안올리는데..-_- 아 됐어 쩌리팬 저리가 쳇 PM11:00 새로고침 흠.. AM12:00 따르르릉~ 태지: 여보세여 마스터: 디비디 편집건은.. 태지: 아 왜 야심한 밤에 전화해여! 애인도 아니고! 마스터: 아까 전화해달라고.. 태지: 아 됐고여! 낼 날 밝으면 전화해여! 마스터: 네..근데 왜 저한테 화를 내시는지..ㅠ 태지: 내가 언제여!!!!!!!!!!!! 마스터: 지금.. 태지: 아 됐고여!!!!!!! 지금 작업할거 많으니까 빨리 끊어여!!!!!!!!!!! AM1:00 새로고침 얘 뭐야!!!!!!!!!!!!!!!!!!!!!!!!!!!!!!!!!!!!!!!!!!!!!!!화보집이 장난이야?????????????????????? AM2:00 새로고침 새로고침 새로고침 새로고침 나 좋아한대매? 내가 잘생겨서 화보집을 꼭 가져야겠다매? 근데 왜? 아 점점 맘에 안들어..-_- AM3:00 새로고침 후.. 제목: 1초 공백에 대한 금단현상 및 히스테리, 설득이 거듭되며 리플수가 많아질수록 니가 싫어지지만 계속 새로고침하게 되는 그런겈ㅋㅋㅋㅋㅋㅋㅋ, 음악얘기 한마디 없이 어이없는 화보집만으로 달리고 있는 니가 한심해 죽겠지만 내가 잘생겼다는 말은 왠지 들어도들어도 지치지 않는 그런겈ㅋㅋㅋㅋㅋ   나  b964e7dbfc5 (2009.12.27 Sun 04:17:13 PM)          오빠, 히틀러는 악마였을까여? 전 히틀러가 싫어여 토 나와여 내 앞에 있다면 내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는 그런거 있잖아여 지구끝까지 쫓아가서 어떻게 하고 싶은 그런거 있잖아여 그런데 감정적인것과 별개로 전 히틀러가 악마라고 생각 안해여 제가 하려는 얘기는 히틀러라는 한 인간의 인간성, 성향, 삶 그리고 당시 참혹한 일이 벌어졌던 시대적 배경 이런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에여 잔혹함, 잔인함, 극악무도, 나쁜놈 하여 떠오른것이 히틀러였을 뿐이에여 그런데 저는 히틀러는 분명 인류의 의식성장과 깨달음에 어떠한 몫을 한것이라 생각해여 인간의 잔인한 창조성과 무서운 스펙트럼을 경험한 역사는 분명 한 미친놈의 광기로 치부하기엔 너무 많은것을 느끼게 해여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히틀러와 간디가 신 앞에 선다면 신은 누구의 편을 들어줄까여? 저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제가 생각하는 신은 존재하는 모든것에 깃들어 있는것이라 생각해여 모든 개념을 형상화 하려는 생각의 한계 때문에 멋진 설명을 곁들일순 없지만 제가 모든것이 아름답고 경이롭다고 말하는건 무턱 댄 낙천적 시각은 아니에여 돌멩이 하나에도 어딘가에서부터 깎여져 내려온 사연과 삶이 있는 생명력 넘치는 지구라는 행성에서 모든것이 신비롭고 아름다운것은 당연하고여 기원을 파 내려간 그 끝에 신이 있을거라는 생각보다는 지금 매순간 영원히 존재하는 이 신비로운 모든것이 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여 여튼 신은 심판하는 존재가 아니라 모든것에 존재하는 존재자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여 우리가 어우러져 살아가기 위한 옳고그름은 존재하고 분명 중요한 것이지만 원론적으론 옳고그름이란 분리는 없을거라고 느껴여 그런데 만약 형상화 된 신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히틀러와 간디가 신 앞에 선다면 그들은 신에게 어떤 존재로 분류될까여? 인류의 의식이 깨어남에 또는 내일로 나아가기 위한 어제의 생각에 균열을 일으킨 촉매의 존재로 둘 다 다를것없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여? 어떤것이든 완성의 과정에는 수많은 일들이 펼쳐지지만 크게 보면 모든것이 전혀 상관없는 일이 아닌 하나의 완성으로 가기 위한 노력 또는 몸부림 그리고 목표를 되짚는 시련인거잖아여 감정에 혼신을 쏟는 인간으로서 저는 위험한 생각을 하고있는 것일까여? 물론 저는 히틀러 또는 생명을 하찮게 짓밟는 인간에게선 악독한 카리스마 조차도 못 느껴여 또한 언어라는것이 한계가 있기에 단어가 날 떠나면 의미조차 제각각이 되어버려 내 생각의 정확한 어필엔 크게 의미두지 않는 편이긴 한데여 그냥 오빠랑 이런 대화 나눠보고 싶었어여 이 세계를 인지하는 오빠의 생각과 느낌들이 궁금하고 듣고싶고 배우고싶고 그래여 물론 오빤 나에게 절대 아 빨리 딱 말하지 않고-_- 영원히 쌩깔것이몈ㅋㅋ 니가 여기서 만리장성을 쌓든 피라미드를 쌓든 난 너 됐으니깤ㅋㅋㅋㅋ아 제발 그만 좀 쫑알거렼ㅋㅋ하시겠지만여 저는 오빠를 사랑하니까 쫑알대고 화보집 내라고 하는거에여 아 빨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그런거 있잖아여 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오빠 있잖아옄ㅋㅋㅋㅋ 아 나 할 말 있으니까 딴청 피우지말고 아 빨리 집중하시라고여 지금여 오빠! 소녀감성쩌는 화보집과 주옥같은 음반이 신 앞에 섰을땤ㅋㅋㅋㅋㅋㅋ신은 어떻게 분류할까여? 신에겐 단지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깊숙히 숨겨졌던 만족감을 꺼내게 하는 긍정적이고 아름답고 멋지고 고마운 존재라고 둘 다 다를것없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소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에게 서태지화보집이란 아 옳고그름은 별로 구분없어서 모르겠지만 잘생긴건 좀 구분가가지곸ㅋㅋㅋㅋ 아 서태지 화보집 아직 안내가지고 신을 미치게 만드는 그런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제가 첫 글에 말씀드렸져 오빠는 약간의 왕자병이 있으시니깤ㅋㅋ 오빠가 잘생겼다는 설득은 하고 싶지 않다고여 혹시..그 설득을 안해서 그러시는거에여? 그 설득은 오빠의 모든 팬들이 실시간으로 하고 있는걸여? 혹시 화보집을 원하는건 서태지설득하기란 글을 쓰고있는 한 미치광이 뿐이라고 생각하시는거에여? 오빠 전 미치지 않았어옄ㅋㅋㅋ 단지 전 오빠를 너무나 사랑하여서 오빠의 손짓 하나에 천국과 지옥을 휘청 댈 약자이자 서태지가 화보집을 낸다면 화보집 한 권에 힘을 얻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의 재능과 열정에 불을 지펴 우리나라의 경제,문화 성장에 기여하고 이 세계가 더욱 더 힘차게 돌아갈수 있도록 힘을 보탤 그런 소박한 빠심이일뿐이라고여 자연을 사랑하신다면 서태지가 화보집 내야 하는 자연순리 거스르지 마세여 생각하면 잔인해 보여도 인간은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기위해 동물을 취하고여 아 먹이사슬 그런거 있잖아옄ㅋㅋ 산업이 발달되기전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동물의 가죽과 털을 취했고여 음악인생에 별 도움되지 않을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인간은 서태지화보집으로 내면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해옄ㅋㅋㅋㅋ 자연순리에 따라서 네이쳐화보집 내시라고여 빨리여 사진 몇 개 덩그라니 풀지말고 사진을 막 쪼개가지고 평론가들 기절하게 빨리 화보집 내시라고여 사람은여 자연순리와 같은 기본욕구가 무시되면 나중엔 왜곡되고 삐뚤어 질 가능성이 많아가지고 오빠의 팬들이 초상권을 지켜주지 않으며 오빠 직찍을 하루에 오천장씩 찍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으니까 오빠는 잠재적 범죄를 빨리 지금 방지하시라고옄ㅋㅋㅋㅋㅋㅋㅋ 오빠의 초상권을 빨리 지키시라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목: 간만에 밀어붙이기   나  b964e7dbfc5 (2009.12.28 Mon 02:41:32 AM)          서태지씨에게서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나야 태지ㅋㅋ나 영국에서 찍은 사진 하나 보낼겡ㅋㅋ> 첨부파일<네이쳐파운드화보집> 제목: 오빠....................................................-_-, 서태지오빠는 의미없는 장난이 심해서 팬들이 가끔 힘듬-_-, 내일봐여 나  b964e7dbfc5 (2009.12.28 Mon 12:50:28 PM)   제목: 사진 드레그 나  b964e7dbfc5 (2009.12.28 Mon 01:53:24 PM)          저는 많은것을 믿지만 점은 잘 안 믿는 편이에여 어렸을때부터, 미래는 모든 상황으로 이미 놓여져 있어서 수 없이 많은것이라 생각해 왔고 선택이 화두인 저에겐 정해진 운명론은 영 석연찮아여 셀 수 없이 수많은 가능성으로 놓여진 미래중에 내가 무엇을 향해서 가고 선택하느냐가 내 실제경험을 만들어 내는것 같거든여 다만 사람이 관념과 사고방식에 어느정도 길들여져서 변화를 두려워하기 시작하여 선택의 폭이 크지 않다면 미래를 느낄수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예측이 맞아 떨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해여 그 사람이 가진 기운이나 성향들이 어디로 튈 것인지 가늠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여 저는 특히나 더욱이 오빠에 대한 점은 더 믿지 않아여 뭐 점보면 꼭 나오는, 서태지가 몇살에 결혼을 하네 여자를 만나네 이런게 싫어서 심정적으로 부정하는게 아니고여 전 오빠가 행복한 마음이 되는 모든 방법을 전부 지지하니까 솔직히 저런거 저한텐 상관없어여 오빠의 전부를 알지는 못하지만 오빠처럼 생각이 유연하고 항상 변화하고 고정적이지 않은 사람은 절대 하나의 미래로 단정 지을수 없을것 같아여 오빠의 미래는 오빠만 알겠져 아 오빠만 알지말고 저 오빠 좋아하니까 저도 알려주시면 안되여?ㅋㅋㅋㅋ화보집 언제 낼건지옄ㅋㅋ빨리옄ㅋㅋㅋ 아 오빠가 행복한 마음이 되는 모든방법을 지지하면서 왜 며칠전에 첫사랑 얘기도 하지말고, 창 밖 보지말라고 최면 걸었냐고여?ㅋㅋㅋ 후..첫사랑 얘기 또 하고 싶으세여? 아 그 분 성적 떨어진거 왜 18년동안 얘기해가지고 그 분 계속 난처하게 만드시는거에여 오빸ㅋㅋㅋ제발ㅋㅋㅋ 그리고 창밖을 보지말라고 한건여 질투심 때문이 아니라 창밖에 정말 거지랑 물방개밖에 없어서 그래여 그리고 방이 따뜻하니깐 오빠가 방에 있었으면 하는 저의 순수한 팬심인거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질투같은거 없어여 그러니깐 이런 하얀마음을 가진 저의 작은요구를 귀담아 들어주시라고여 아 빨리여 서태지오빠 제가 질투가 없는것을 기념하여 오빠와 팬들이 찍은 사진을 예쁘게 보정해봤어여 저의 하얀마음으로 오빠에게 드리는 선물이니깐 오빠 꼭 저장해 두시고 팬들과의 귀여운 추억을 아름답게 되새기세여 제가 고마우실테니깐 보답은 화보집으로 받을게여 좀 화사하고 밝게 보정해 봄 카리스마가 느껴지도록 어두운 느낌으로 보정해 봄 약간 팝아트적으로 보정해 봄 제목: 질투가 머에여? 나  b964e7dbfc5 (2009.12.29 Tue 03:49:04 AM)          오빠 내일봐여 모레도 보고 그 다음날도 보곸ㅋㅋㅋㅋ 화보집 내기 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이 세상이 끝날때까짘ㅋㅋ아니 이세상이 멸망하여도 시공을 넘나들며 영원히 봐여 오빸ㅋㅋㅋㅋㅋ앜ㅋㅋㅋ 제목: 숨 막혀서 화보집 냄   나  b964e7dbfc5 (2009.12.29 Tue 01:38:00 PM)          따르르릉~ 나: 여보세여 첩자: 서태지씨 지금 외출하셨습니다 나: 뭐 어쩌라고여-_- 그리고 나한테 전화하면 다들 왜 누군지 안밝히는건데여!!! 첩자: 당신은 지금 라잇나우 서태지씨 하드에 접근하실수 있습니다 나: 누구신데여! 첩자: 그게 중요합니까? 나: 당연히 중요하져! 난 호기심이 엄청 많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 첩자: 전 서컴관계잔데여.. 나: 근데 왜 이런짓을 하세여? 첩자: 서태지씨가 며칠전에 나한테 밤에 전화했다고 화내고, 나한테 막 뭐라고 해가지곸ㅋㅋ나 완전 열받으니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밴댕이속을가진삐진첩자의 도움으로 서태지오빠 컴퓨터 앞 잠입 살금살금가서 컴퓨터 켬 앜ㅋㅋㅋㅋㅋㅋㅋ하드를 털어서 화보집 내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이거뭐야? 클릭 제목: 화보집은 부클릿으로 퉁치고, 20년후 커피사는건 할인쿠폰으로 퉁치려는 서태지오빠의 계략 나  b964e7dbfc5 (2009.12.30 Wed 03:55:51 AM)          제가 인도 갔을때 얘기를 해볼게여 꽤 오래전에 다녀왔어여 꼬맹이였을때 외국음악,공연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인가를 보다가 무슨 지평선밖에 안보이는 그런곳에서 각자 자유로운 모습으로 공연과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 쇼크를 먹었었거든여 진짜 살아생전에 저기 꼭 가야겠다라고 결심하고 잊고 살았는데 커서 보니까 인도에 있는 곳이더라고여 그렇게 가게 된 인도였는데 정말 잊지못할 정도로 다이나믹 했던것 같아여 한걸음 뗄 때마다 사건이 터졌으니 뭐-_- 혼자 로빈슨크루소 되가지곸ㅋㅋ 여행자 경로 족족 다 벗어나서 휘젓고 다니다가 납치 당하고 죽을뻔한 그런거 있잖아여-_-후.. 아..신비한 경험도 많이 했었는데 여기다 또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서버 터질것 같으니깐 제가 얘기 하려던거 얘기할게여 처음 인도에 도착해서 나 인도 모르겠고 나를 당황케하는것들이 툭툭 튀어나오고 아직 적응못하고 나 진짜 집에 가고 싶을때였어여 이틀 사이, 인도에는 나 빼고 다 사기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혹한 일만 생겨서 심신이 지칠대로 지쳤었져 델리 토할것 같아가지고 이틀만에 델리를 떠서 자이뿌르로 갔어여 근데 자이뿌르는 더 가혹했져-_- 저에겐 자이뿌르가 헬게이트였어여 도착하자마자 성희롱으로 스타트를 해가지고 뭣 좀 살려고 하면 아 진짜 장사 유도리있게 안해가지곸ㅋㅋ 지금 당장 자기가 집 좀 사보겠다고 액수를 불러대닠ㅋㅋ 흥정하는것도 지치고 나 힘들어서 짜이좀 마실려고 짜이가게 갔더니 어떤 거지가 약 타서 주고 바로 앞에 있던 집, 당시에 못 찾아서 릭샤탔더니 인도에서 부산찍고 돌아 와서-_- 사기치고.. 그나마도 목적지 안데려다주고 이상한데 자꾸 데려가서 뭘 사라고 하고 지금 내가 마음이 거진데 박시시들이 끝도없이 쫓아다니며 자기를 도울 기회를 주겠다고 돈을 내놓으라고 떼를 써대고 후..-_- 나 자이뿌르 오자마자 다른도시로 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_- 기차표 예매하러 나갔다가 정말 천태만상을 다 겪고 시장에서 길까지 잃어버려서 불길함이 솟구치고 있는데 날은 너무 덥고 아스팔트에서는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누군가 계속 쫓아다녀서 잠시 서서 땀 닦을 여유도 없고 마치 나혼자 내 몰리듯 길도 모르면서 끝도없이 미친듯이 걷고 있었어여 인도와서 고작 며칠만에 호되게 당하고 이곳 사람들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해져서 입을 꾹 닫아 버리고 마음도 닫고 분노에 찬 상태였져 너무 덥고 며칠간 맘고생으로 밥도 못 먹어서 눈앞에 뵈는것도 없고 정신이 몽롱해서 물과 과자를 하나 사먹으려고 상점에 갔어여 물과 과자를 집어들고 저는 제가 먼저 이젠 귀찮다는듯 흥정을 했져-_- 그 사람들은 나 속일거니깐여-_- 돈 몇푼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겪은 모든일들이 너무 괘씸해서 저는 득달같이 따지고 들었어여 이번 사람들은 더욱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였어여 완전 정색하고 제 값을 다 받겠다고 난리가 났는데 저는 말씨름을 하다가 혼자 서러움이 차올라 울음이 터질것 같아서 돈을 잡히는대로 집어 던지고 나와버렸어여 그리고 상점에서 나와 몇 걸음 걷다가 서러움에 북받혀 버려서 그 자리에 멈췄져 혼자 영화 찍는 그런거 있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한 가운데 망연자실한 눈빛으로 주인공 서 있고 주위에 사람들 막 빛의속도로 제 갈길 가는 그런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경삼림, 타락천사 화면기법 같은 그런거 있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보다 외롭고 쓸쓸한 허세 쫌 들어가지고 이 도시에서 나만 불행한 그런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_- 사실 허세도 자리잡지도 못할만큼 아 그냥 이 도시 자체가 분노스럽고 서러워서 잠깐 멈췄어여 음 드디어 분노게이지가 차오를대로 차버린거져 며칠간 내달리듯 온갖 기분 나쁜 사건들이 엎치고 덮치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결국 이런 사소한 일에서 감정이 빵터진거져 그냥 그대로 길거리에 주저앉아 버렸어여 토할것같고 막막하고 울고싶고 소리지르고 싶어서여 저 진짜 평소에 영화 찍으면서 다니는 애 아니에옄ㅋㅋㅋㅋㅋㅋㅋ한번만 믿어주세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무릎을 끌어안고 엉엉 울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거에여 인도사람들 호기심이 많아서 옆자리에서 내가 책보고 있으면 힐끗힐끗 훔쳐보지 않고 책에 얼굴을 들이밀고 정작 나 책 못보게 하잖아옄ㅋㅋㅋㅋ 심지어 아무말도 없이 책 뺏어가서 읽는 사람도 있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 여튼 많은 사람들이 대놓고 나를 둘러싸서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주저앉아서 울고있는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어여 진짜 묘했던게 정말 표정변화 하나없이 그렇다고 옆 사람이랑 "얘 왜이래?" 이런 대화조차 나누지 않으며 그냥 모여들어서 나만 주시하고 있었어여 그 와중에 싸이클릭샤가 지나가다가 하필 나!ㅋㅋㅋ하필 나한테 어디 안가냐고 싸게 해주겠다고 들러붙는거에옄ㅋㅋㅋㅋㅋ 내가 주저앉아있고 울고 있지만 아 아무것도 상관없고 자기는 사람 보이니까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거 있잖아옄ㅋㅋㅋㅋ 서러움과 분노가 폭발한 상태고 사람들은 날 둘러싼채 주시하고 만감이 교차하면서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 상태에서 너 잘걸렸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냅다 쫓아가서 싸이클릭샤를 발로 뻥뻥 차며 너 한번 죽어볼거냐고 화풀이를 했어여 싸이클릭샤는 냅다 튀었고 저는 가방에서 거울을 꺼내 눈물을 닦고 얼굴을 정리하고 그 자리를 떴져 눈물을 닦고 얼굴을 정리하는 동안도 제 주위를 둘러싸고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또 한마디 말도없이 그렇게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_- 왜 우냐고 왜 화내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제가 그렇게 자리를 뜰때까지 오묘하게 저를 구경하던 그런 사람들이였져-_- 모두 함께 일심동체로 묘한 독립영화 찍는듯한 그런 느낌 있잖아옄ㅋㅋㅋ 그리고 내 방에 도착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루를 정리하고 일기를 쓰다가 문득 뭐가 눈에 띄는거에여 아까 샀던 과자 뒷면에 가격표가 눈에 띄었져 그 사람이 불렀던 가격이 정가였어여 버젓이 과자봉지에 쓰여 있었어여 진짜 별 일 아닌데 저는 마치 뒷통수를 한대 시원하게 맞은 충격적인 느낌이였어여 나 혼자 불행하고 배경처럼 스치던 사람들이 머리속 영상속에서 갑자기 완전히 뒤바껴버렸져 이 도시와 이곳의 사람들이 나를 공격하거나 잘못되어 있는게 아니였던거에여 하지만 내 안에 불신과 굳게 닫힌 마음만은 확실히 느껴졌져 나로부터 뿜어져 나온 온갖 기분나쁜 느낌들은 나를 불행하게 하는 상황을 불러모으고 있었던거에여 이 도시에서의 불행은 나의 불신에 가득찬 마음밖에 없었져 나는 왜 내 안에서 나를 괴롭게 하는 마음의 파티를 실컷 스스로 벌여놓고 그것을 내가 아닌 모든것의 탓으로 돌리고 있었을까여? 나를 공격하는 일들에 대한 정당한 마음이라고 생각했던 낮동안의 일이 너무 부끄러워졌어여 정말 신기한게 뭔 줄 아세여? 마치 무슨 트루먼쇼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이 나만 주시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러준건가 착각이 들 정도로 다음날부터 정말 아무도 절 괴롭게 하는 사람이나 상황이 없었어여 한걸음 걸을때마다 들러붙던 사람들도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어딜가도 사람들이 친절하며 동네 꼬마아이들은 나한테 인사하고 난리가 난거에옄ㅋㅋㅋㅋ 인도 왜이래? 인도 미쳤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 이후에 저는 여행내내 시원스레 맘의 문을 열고 다니다갘ㅋㅋㅋ 흑인들한테 납치 당해가지고 심장이 터질것같은 초특급 액션 찍고 죽을고비를 넘기긴 했어옄ㅋㅋㅋㅋㅋ 오빠가 인도여행 하신게 그 이후니까 오빠 인도오셔가지고 그냥 어떤 한국인이 납치당해서 죽었다대..라는 소문으로 저를 접하셨을수도 있는 그런거옄ㅋㅋㅋㅋㅋㅋ 나의 배낭 깊숙한곳에 오빠 사진 한장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유품 제대로 정리 안해가지고 오빠 팬이 죽은지 모르는 그런 슬픈이야기여ㅠㅠㅠㅠㅠㅠㅠ 내일은 내가 가져간 서태지오빠의 사진 한장이 인도에 미친 영향과 파급력에 대해서 이야기 해 드릴게여 오빠가 화보집을 내야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내일 나옵니다 내일봐여 오빠 제목: 나 인도에서 며칠동안 피해망상 찌질이였음   나  b964e7dbfc5 (2009.12.30 Wed 04:09:10 PM)          여행 막바지였어여 내내 별일을 다 겪고 죽을고비 넘긴 후여서 그런짘ㅋㅋ그냥 사기꾼이 들러붙어도 사기꾼을 불러다가 수다떨고 깔깔 댈 여유가 생겼져 내가 뮤직스쿨을 탐방하고 있다는 소문은 어떻게 또 동네방네 퍼져가지곸ㅋㅋㅋ 어떻게 들었는지 말빨로 무장한 한 인도인이 내가 묵는곳까지 찾아왔어여 그냥 의도가 보였지만 뭐 나 심심하던 차에 수다를 떨었어여 그 사람은 내가 자신의 뜻대로 안되자 감정적인 환심작전을 펼치기 시작했져 나한테 반한척 하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많이많이 예쁘게 커야하는 그런앤데 나한텤ㅋㅋㅋㅋㅋ 제가 처음 오빠를 이용한 날이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내첫사랑왕잣님 시절에도 누구한테 오빠사진 가지고 내남친 이런거는 해본적이 없어여 진짜에여 믿어줘옄ㅋㅋㅋ 여튼 그런 곰살스런 행위는 좀 저랑은 거리가 있었던 팬이에옄ㅋㅋㅋ 아기자기한 면이 없거든옄ㅋㅋㅋ괜히 쩌리팬이 아니라고옄ㅋㅋㅋㅋ 근데 그 인도인이 나중에 좀 짜증나게 굴어가지고 내가 덥썩 난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어여 근데 계속 물어보는거에여 인상착의랑 막 그런거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장난기가 발동해서 인도가기전에 오빠 보고싶을까봐 챙겨 간 오빠사진 한장이 떠올랐져 저는 오빠를 염두해두곸ㅋㅋㅋㅋ 인상착의를 차분하게 설명했져 인도인이 아 서태지를 알게 뭐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오빠가 인도도 가기전이여가지고 서태지는 인도랑 정말 상관도 없을때였는뎈ㅋㅋㅋㅋㅋㅋ 그 사기꾼에게 저는 사기를 치기 시작했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은 자신의 본분을 잊고 어느새 나와의 대화에 푹 빠져섴ㅋㅋ 진짜 나를 고통스럽게 사랑하는것처럼ㅋㅋㅋㅋ진짜 질투를 하는거에옄ㅋㅋㅋㅋ 인도인들 상황몰입 장난 아니여가지고 좀 되게 순진한 구석이 있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막 내 남친은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고 갖은 여유를 부리면섴ㅋㅋㅋㅋㅋㅋ 자꾸 인상착의를 물어보길래 안경쓰고 그냥 하얗게 생겼다고 그러면서 말을 아꼈어옄ㅋㅋㅋㅋ 인도에서 안경쓰고 피부 하야면 암묵적인 카스트제도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사람이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오빠가 서른이 넘었다고 얘기했는데 이 사람이 갑자기 돌변을 하면서 막 비아냥대기 시작하는거에여 되게 늙었다고, 늙어가지고 눈도 침침하고 머리도 다 빠지고 곧 죽을거라고 그러는거에여-_- 그 남자 내 앞에서 미쳐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나 약올릴라고 올드보이라는 즉흥노래를 지어가지고 부르면서 내 노트를 뺏어가더니 오빠를 그리기 시작하는거에여 ↑이렇게-_- 야 내가 잠깐 뻥 쳤는데, 서태지가 내 남친일리없고 내가 서태지한테 완전 기절하는 빠심이고 너가 빠심이가 핀 나가면 어떻게 되는지 보고싶냐곸ㅋㅋㅋㅋ나 약간 싸이코패쓰 같은데 너 괜찮을건지 지금 이 순간 나의 또다른 자아를 끄집어내면 너 놀랄건짘ㅋㅋ니 피랑 내 피랑 컬러감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을 해보고 싶은거냐곸ㅋㅋㅋㅋ 말이 목까지 차오르는데 겨우 참았어옄ㅋㅋㅋㅋ 이십대 초반인 너보다 오천배 젊어보이고 너 진짜 요 앞 화장터에서 화장해가지고 아무도 모르게 갠지스강에 뿌려지고 싶은거냐고 의사를 물어보다갘ㅋㅋㅋㅋ 그때 오빠사진이 떠올라서 사진을 찾아서 그 남자한테 갖다줬져.. 그 사람은 그때까지도 올드보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서태지오빠의 빠심이라는 그 무시무시한 사실을 몰라가지고 미쳐가지곸ㅋㅋㅋㅋㅋㅋ정신줄을 놓고옄ㅋㅋㅋㅋ 물론 저도 좀 사기를 치긴 했어옄ㅋㅋㅋㅋ오빠 22살때 사진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오빠사진 딱 한장 가져갔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진 가져가고 싶어가지고 오빠사진 저거밖에 없었거든여 그리고 솔직히 말했어여 이건 이십대 초반때 사진인데 내가 가진 사진 이거밖에 없고 지금 모습이랑 다를게 없다고 이건 뻥 아니잖아여 오빠 서른 넘었을때 얼굴형 약간 달라지고 스타일 달라진것 빼고는 달라진거 없었잖아여? 이 사진을 보자 그 사람은 나의 부연설명 따위는 듣고싶어 하지도 않았어여 이 사진속의 사람이 지금은 30대여서 다를거라는 그런 추측따위도 필요없고 아 다 필요없곸ㅋㅋㅋㅋㅋㅋ 그냥 자기 남자지만 이 사진속 사람한테 반한거 있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전까지 나한테 반한척하면서 질투를 하던거 다 까먹고 아 너 꺼지고 자기가 이 사진속 남자 만나고 싶은 그런거 있잖아옄ㅋㅋㅋㅋ 정말 그때 그 사람 표정을 오빠가 봐야 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도사람들 좀 순진하고 감정표현이 아이처럼 여과없잖아여 인도영화관, 영화에 훈수놓느라 거의 공연장 수준으로 시끄럽곸ㅋㅋㅋ 주인공이 잘못되면 울고불고 폭동일어나고 난리도 아니잖아옄ㅋㅋㅋㅋㅋ 오빠 사진 보고서 진짜 말그대로 경악을 하면서 버로우를 타는거에여 너무 놀라가지고 진짜 비명을 지르면서 서른넘은거 뻥치지 말라고 울면섴ㅋㅋㅋ 제발 서른넘은거 아니라고 말하라고 애원을 하는거에옄ㅋㅋㅋ 내가 옆에서 이건 이십대때 사진이라고 계속 말했는데 자기가 서태지한테 반해가지고 내 말 안들었으면섴ㅋㅋㅋ 그러더니 오빠를 그린 사진옆에 영어로 뭐라고 나쁜말 써 놓은거 지우고 스펠링을 고쳐가지고 저렇게 써 놓았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자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는 저를 향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꽃같은 사랑을 포기했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시무룩해져가지고 집에 갔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뮤직스쿨 나 못데려가서 커미션도 못챙기고, 한시간 넘게 썰풀어서 입 아프고, 나한테 반한척하다가 몰입해가지고 기운빼고 오빠 사진보고 기절하면서 외모지상주읰ㅋㅋㅋ에 패배감을 느낀 심정적인 피해자가 되가지고 마음만 괴로워지곸ㅋㅋㅋ 되는일 하나도 없어가지고 아 오늘 너무 힘들고 다 망해가지고 집에가서 좀 쉬어야겠는 인도인이였던거에옄ㅋㅋㅋㅋ 오빠 진짜 저 이야기에 살 붙여서 얘기하는거 아니고여 진짜 그 인도인 저 사진보고 경악했어여 너무 자기 스타일이였나봐옄ㅋㅋ 화보집 진짜 안내실거에여? 제가 그나마 인도에서 오빠 사진 꺼낸게 딱 저 날 밖에 없어서 저 정도지 제가 작정하고 오빠 홍보대사 되가지곸ㅋㅋㅋㅋ인도에서 서태지얘기 하고 다녔으면 오빠 인도의 국민요정 됐을거에여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화보집 어떻게하실건데여 여기가 한국이였기에 망정이지 오빠 인도에서 태어나셨으면 인도인들 감정표현 여과없어가지고 오빠 화보집 안내는거 너무 슬퍼서 울고불고 폭동일어났어여 진짜에여 오빠 이제 곧 2010년이에여 지구멸망 D-2년 남았어여 진짜 급하다고 제가 했어여 안했어여 멸망은 없다라는 그런 말로 화보집 비껴갈라고 하지마시고 빨리 결정해여 빨리여 제목: 서태지오빠 얼굴로 빌보드차트 오를기셐ㅋㅋㅋㅋㅋ 나  b964e7dbfc5 (2009.12.31 Thu 05:41:10 AM)          여행지에선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생각때문인지 사람들의 태도나 마음가짐이 열리는것 같아여 인도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마치 작정이라도 한 듯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을 많이 목격하면서 좀 의아하게 생각했었거든여 처음엔 눈치 못 챘었는데 여행막바지에 느꼈져 여행지에선 왠지 마음이 로맨틱해져서 사람들이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구나 낭만적인 비치에선 저도 잠깐 연인들이 부러웠으니까여 여행 막바지에 재밌는 일이 있었져 고생을 너무 많이해서 좀 쉬려고 조용한 루프탑에서 지냈는데 내 앞 방 일본인 친구랑 친해졌져 같이 식사도 하고 저녁에 파티도 하고 그러면서 친해졌는데 일본 유명한 배우였어여 저는 일본연예인들 잘 몰라서 그 친구가 유명배우라는것은 한국에 와서 알았고 당시 우리나라 톱여자연예인을 대며 친하다길래 저는 괜히 웃겨가지고 아그러시냐고 빈정댄 그런거 있잖아옄ㅋㅋㅋㅋ 여튼 거두절미하고 여행와서 외로웠던건지 그 친구는 하필 많이많이 예쁘게 커야하는 나에겤ㅋㅋㅋ 다급하다며 내가 왜 이러는지 말하는 그런거 있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친구가 정말 눈에 확 띌 정도로 매력적이고 멋있는 사람이였지만 별로 그땐 이성에 관한 관심이 전혀 없던 시절이라서 거절을 했어여 그냥 그 친구는 여행지와서 자기 되게 외로워가지고 눈에 뵈는게 없었던것 같아옄ㅋㅋㅋㅋ 누가봐도 니가 뭔데 도대체 뭘 믿곸ㅋㅋ 거절을 하냐곸ㅋㅋㅋ하겠지만 제가 저번에 말했어여 안했어여 세상에 신비로운 일은 어디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신비로운 일 좋아하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런일이 있고서 한국에 와서 그 친구가 유명배우라는걸 알게되고 반가워서 영화 몇 편 찾아보다가 제가 무슨 생각 했는줄 아세여? 오빠가 떠오르는거에여 오빠 여행 많이 하시고 그렇게 여행을 하다가 사람을 만날거 아니에여 나는 그 친구가 매력적이든 유명배우든 대통령이든 상관없이 그냥 그 친구 서태지 아니니까 됐지만ㅋㅋ 그 친구의 수많은 팬들은 내가 계 탄걸거 아니에여 역으로 내가 여행지에서 오빠 그렇게 만나면 얼굴에 빠심이인거 티 나가지고 오빠가 나 딱 피해다닐거지만 정말 서태지 누군지 모르겠고 관심없는 사람들은 여행지에서 오빠랑 친구도 되고 오빠방에 초대되서 편하게 수다도 떨고 그럴거라고 생각하니까 하아...저 서태지오빠 좋아해가지고 힘든거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오빠가 약간 내성적이곸ㅋㅋㅋ혼자서도 잘 노는 오빠라는거? 여행지의 그 해방감과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괜히 더 로맨틱한 마음이 드는 심정을 알기에 오빠가 여행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어옄ㅋㅋㅋ 하지만 곧 이내 오빠가 여행마저 안하면 뭐하고 살라는건짘ㅋㅋㅋ아 도대체 그럼 방안에서 기계처럼 음악만 만들라는건짘ㅋㅋㅋ 도대체 팬심을 가장해 가지고 서태지오빠 일상적 행복 왜 다 망칠라고 하며 서태지오빠 행복 누가 보장해줄건지 너무 화가 나는거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빨리 누가 보장해 줄건데여!!!!ㅠㅠㅠㅠㅠㅠㅠ서태지오빠가 기력이 소진할때까지 여행을 하고싶다고 할 정도로 그렇게 여행을 사랑하시는 오빤데 아 빨리 서태지오빠 여행 왜 하지말라고 하는데여!!!!!!!!!!!!!!!빨리말해여빨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가 그랬어..-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전 서태지오빠 너무 좋아해가지고 모든 일을 오빠에게 대입시키는데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정말 여행지에서 다른사람들과 다를것없이 편하고 만족스럽게 여행을 즐겼던 모습들이 기억나여 시장에서 인도내복을 사와가지고 자기가 리폼해서 배기바지를 만들어 입을거라고 익살을 떨던 모습이 기억나네옄ㅋㅋㅋㅋ 오히려 한국와서 그 친구 영화보고 활동모습 보다가 웃겨가지고 토하겠는거 있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멋있는척 하는건지 이유 나한테 지금 말해줄수 있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거옄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생각하니깐 오빠도 부담스런 시선이 없는곳에선 저렇게 경계심없이 마음이 열려가지고 아무하고나 어울리며 깔깔대고 해방감을 느낄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니까 나의 마음이 포근해졌어여 물론 여행지에선 오빠가 누군지 몰라가지고 오빠가 편해질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잘생겨가지고 화보집 갖고싶은 그런면이 있어가지곸ㅋㅋㅋ 그 사람들은 그냥 여행자한테 화보집 내라고 말하기 뭐해가지고 약간 힘들테지만 그래도 오빠는 일주일씩 안씻고 돌아다닐거니까 괜찮아여 전 오빠 씻지않은 모습이 제일 좋고여 오빠는 씻지않은 모습이 가장 멋있어여 여행 다닐때 안씻으셨으면 좋겠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 바라는것도 많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인도이야기는 이 리플에서 마칠게여 나 여기다 설득안하고 포스팅할라고 하는거 같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안그래도 내 인생 시트콤인데 인도에서 진짜 온갖 장르의 영화를 다 찍고 왔던 기억이 나네여 재밌었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인도는 진짜 묘한게 온갖 경험으로 완전한 만족감을 느끼고 딱 이제 아웃만 남기고 한국가기 직전에 저에게 마지막 신고식을 치르게 해줘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도에서 지내던 내내 로컬음식 내 입에 딱 맞아서 너무 잘지냈지만 인도아웃하기 직전에 전 물갈이를 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 다른나라 처음가서 물갈이 하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나 그거 물갈인지 모르고 말라리아 증세랑 똑같아서 근심이 하늘끝까지 솟았는데 내가 태어나서 그렇게 아파봤던적이 없는것 같아여 바라나시에서 정말 이제 델리로 가기만 하면 되는데 새벽에 바라나시 기차역에서 저는 급기야 쓰러지졐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인생살면서 쓰러진게 바라나시 기차역하고 하드코어2000 딱 두번이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바라나시 기차역은 유독 가족단위로 기차역 바닥에 쓰러져 누워자는 사람이 많은 기차역이에여............ 난 기차기다릴려고 누워서 기다리는게 아니고 진짜 쓰러졌단 말이에여!!!!!!!!!!!아파가지고여!!!!!!!!!!!!!!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납치당해서 침착하게 살아나온게 모두 무색해질 정도로 한낮의 꿈같은..인어공주 물거품같은거였곸ㅋㅋㅋㅋㅋㅋ 내가 결국 한국입국을 앞두고 인도기차역에서 말라리아로 죽는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있었어여.. 진짜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도와달라는 말도 못할지경 그런거 아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치 방전 된 게임기처럼 정신이 들었다 깨었다 하는데 진짜 너무 아파서 도와달라는 말이 안나와서 나 수화배워야되나..하는 공포스런 마음에 다른 방편으로 아예 블랭켓으로 얼굴이랑 배낭이랑 다 뒤집어 쓰고 쓰러져 누워있었어여 정신놓은 여행자를 타겟으로 노리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여 그런데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너무 오래 지나서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진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도에는 소 신성시 해가지고 사람이 소 비켜가는거 알져? 알아여 몰라여 빨리 말해여 소들이 갈 수 없는곳이란 걔네에겐 없어가지고 보이는 길 밖에도 걔네는 있잖아여ㅠㅠㅠㅠㅠㅠㅠ빨리여 내가 해변에서 비키니입은 여자들 볼라고 해변진입한 음흉한 소는 봤어도 진짴ㅋㅋㅋㅋㅋㅋ 나 죽을것 같아가지고 말도 안나오는 지경인데 소가 인도 기차역 플랫폼 들어왔나봐여 소가 내 머리 밟았단 말이에여!!!!!!!!!!!!!!!!!!!!!!!!!!!!!!!!!!!!!!!!!!!!!!!!!!!!!!!!!!!!!!!!!!!!!!!!!!!!!!!!!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단 한걸음도 못걷겠고 도와달라고 말하기 이전에 토할것 같아서 쓰러진 나를!!! 내 머리를!!! 소가 내 머리 밟았다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소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쩌리팬인건 어떻게 알아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소가 내 머리 밟냐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오빠한테 잘못한것도 없고 이 팬덤에 내가 그 무슨 어떤짓도 하지 않았고 내가 무슨 분란을 일으킨것도 아니고 심지어 이 팬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짐작조차 못하고 있는 나를 왜 밟냐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그냥 쩌리팬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그때는 나 그냥 재수없었구나 하고 별 생각없었는데 나중에 인도사람들이나 여행자들 말 들어봤더니 소한테 밟힌 사람 나 밖에 없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그런일 있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진짜 인도 여행하면서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일 별의 별걸 다 겪었지만 나 이제 한국갈라고 하는데 소한테 밟힌건 좀 그렇잖아옄ㅋㅋㅋㅋ 오빠 저는 이야기꾼이 아니라 정말 있었던 사실만 얘기하는거에여 그런 의미에서 저 정말 인생살기 너무 힘들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한테 밟히고 인도경찰이 너 여행자라서 위험하니까 여기 누워서 기차 기다리지말고 빨리 웨이팅룸에 들어가라고 화를 내는거에여 나 지금 누워서 기차기다리는거 아니고 쓰러진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여차저차 웨이팅룸에 들어가서 진짜 기절해있는데 지금 새벽이고 한국분들이 걱정된다며 약을 한알을 주시져.. 제가 얼마나 걱정이 되서 주셨겠어여..약을 한 알을 먹이시고 한국분들이 떠나실려고 웨이팅룸에서 다 빠져 나간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진정한 헬게이트를 경험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약 뭔지 모르겠는데...........독약같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독약 맞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진짜 독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먹은게 없는데 계속 토하다가 나중엔 정말 장기가 딸려나올것같은 그런 고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정말 적절하게 여행내내 저에겐 운좋게도 연착한번 없었던 그 악명높은 인도기차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11시간을 연착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또 여행자를 발견한 인도기차역 전문사기꾼이 짜이에 약을 타서 주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약타는거 봤는뎈ㅋㅋㅋㅋ나 배려하는척 하면서 친구먹자고 짜이주는 그런거 있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이게 기차역에 머물던 단 13시간 남짓한 시간속에 일어난 일들이에여 믿어지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 쓰러지고 벙어리되고 소한테 밟히고 한국인의 배려에 헬게이트 갔다오고 기차 11시간 연착하고 인도인이 짜이에 약타서 줘가지고 아픈와중에 호통을 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진짜 화보집 안내주실거에여? 저 하드코어 2000때 오빠 오프닝으로 대경성인가 부르는데 빰빠밤빰빰 빰빰빰빰! 쿵! 뚜뚣두두둗두두 시작하면서 밖으로 나왔어여............. 잘 기억은 안나는데 내가 서태지한번 보겠다고 되게 이른시간부터 줄서가지고 밤에 들어갔던것 같거든여?-_- 60억의 쩌리팬들이 썰을 안 풀어서 그렇지 나보다 더 한 사람도 있을거란 말이에여 오빠 또 한 해가 가네여.. 이 아름다운 열망을 저버리실거에여? 오빠를 어디서든 보고듣게 해주세여 쩌리들의 한을 풀어주시라고여ㅠㅠㅠㅠㅠㅠㅠ 내일봐여 제목: 인도여행기 끗   나  b964e7dbfc5 (2009.12.31 Thu 08:30:48 PM)   모두 해피뉴이어! 모두에게 기적같은 한 해가 시작된다! 요이-땅! 제목: 서태지오빠의 신년계획은 화보집출간, 구정,신정 됐고여 세배 일단 받으세여 세뱃돈 받게여 빨리여   나  b964e7dbfc5 (2009.12.31 Thu 08:38:45 PM)          2009년의 마지막 날이에여.. 오빠 화보집 내세여.. 저의 열뗭이 느껴지세여? 미리 새해 덕담 한마디만 해주세여 덕담으로 오빠 설마 저더러 꺼지라고 하실건 아니잖아옄ㅋㅋ 저 직감이 발달된 편인데.. 지금 제 귀에 어렴풋이 들리는 제발 꺼지라는 목소리..후..설마 아니져? 2010년은 오빠에게 한층 더 영감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랄게여 1초마다 악상이 떠올라서 휴대용녹음기가 터져버리는 그런 한 해여 악상때문에 미치겠어서 잠시 콧바람 쐴 겸 화보집이나 내는 그런 한 해 말이에여 근데 모든것 이전에 건강하세여 오빠 가족 모두 건강하세여 꼭이여 그리고 오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려면 화보집 내세여 오빠, 우리 내년에 새롭게 만나여.. 내일.. 제목: T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b964e7dbfc5 (2010.01.01 Fri 05:29:23 PM)          안녕하세요 서태지씨? 어제 한 해의 모든 묵은 기억을 잊기 위해 기억을 청소하는 약을 먹고 잤는데 우연히 길을 걷다 마주친 네 모습에 화보집 좀 내시라고 들렀어요 독수리는 40년 정도를 사는데 그 즈음 부리와 발톱 깃털이 부러지고 굽어지고 쇠약해져 비로소 결단의 순간이 찾아온다고 하죠 이때 아주 높은 절벽의 바위틈에 칩거하여 자신의 부리를 부러뜨리고 자신의 발톱을 스스로 뽑아내죠 그러고나면 새 부리와 발톱이 자라고 깃털도 새롭게 나기 시작한다고 해요 그렇게 새롭게 태어난 독수리는 40년의 생애를 다시 살게 된다고 하죠 그랬던 시절이 있으시죠? 오빠가 직접적으로 느끼는, 괴롭거나 주저앉고 싶은 시기들이 언제인지 제가 가늠 할 순 없지만 오빠를 볼 때 마다 매번 새것처럼 반짝였던건 단순히 오빠가 낙천적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만 하게 되진 않아요 결단의 순간에 놓여져 그냥 그대로 쇠퇴하여 생을 마감하는 독수리가 있는가 하면 고통의 시간을 거쳐 자신을 다 해체시키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 제 2의 삶을 사는 독수리가 있죠 오빠는 독수리중에도 가장 멋진 독수리 같아요 화보집을 갖고싶게 만드는 독수리요 우리 모두 자신의 삶에서 저런 순간들을 직면하고 살아요 아니, 결단의 갈등조차 못 느끼고 어딘가에 휩쓸린 채 나도 모르게 쇠퇴하는 경우마저 있죠 오빠도 모든 이들도 그리고 나도 올 한해 용감한 독수리처럼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목: 호랑이 섭섭함   나  b964e7dbfc5 (2010.01.02 Sat 01:44:25 AM)          [망설]= 망한 설득 이라는 뜻 [경고]= 망설 3회 시, 자폭과 동시에 화보집 내가 냄 [이 페이지의 목적]= 서태지 설득하기 [현재상황]= 망설 2회 달성 <자체평가> 망설의 이유- 개인적 추억에 취해 포스팅 함(일기는 일기장에) 서태지오빠는 너 납치 당한거 정말 안 궁금함 납치와 설득의 상관관계는? 1월 1일 새해 첫 날부터 흐트러진 모습 글 너무 김 제목: 흑인들이 날 놓아준 이유는..서태지 화보집 갖고싶어서   나  b964e7dbfc5 (2010.01.03 Sun 04:29:27 AM)   서태지가 화보집을 내야하는 이유는? 정답: 인기 너무 많음 내일봐여 제목: 오빠..모아이 믿지 마세여...   나  b964e7dbfc5 (2010.01.03 Sun 12:54:38 PM)          안녕하세여 슬픈아픔입니다 서태지씨, 화보집 안 내셔서 제가 슬프고 아픕니다 안녕하세여 이나비미친나비 입니다 저 미쳐서 무슨짓을 할지 모르는 나비니까 서태지씨 화보집 내세여 안녕하세여 모아이들 입니다 서태지씨 저희에게 욕심 말하지 마세여 제가 먼저 말할거니까여 화보집 내세여 안녕하세여 맨발 입니다 서태지씨가 원하시는대로 제가 무릎을 다 펴고 두 다리 쭉 뻗고 기다리겠습니다 달이 질 무렵 화보집 찍으세여 안녕하세여 갓 빌린 소설 입니다 서태지씨, 저 빨리 보시고 반납 한 후 화보집을 빌려 보세여 안녕하세여 짓궂은 질문 입니다 서태지씨는 화보집 촬영 전, 코를 후비고 싶으면서 눈꼽을 떼고 싶을때 뭐부터 먼저 하세여? 안녕하세여 이지러진 눈망울 입니다 서태지씨..넌 그저 아름다우니까 화보집 내세여 안녕하세여 두 눈가 입니다 제가 서태지씨 화보집을 보는 날 눈물을 넘어선 후 어른이 됩니다 그래서 아직은 애기*^^* 안녕하세여 타락한 마음 입니다 오늘밤 서컴에 잠입하여 하드를 털고 서태지씨 사진을 유포 할 겁니다 안녕하세여 뿌찢뿌찢뿌찢 입니다 서태지씨 아직도 화보집 안내셨어여? 이런......맙.......소........사....... 안녕하세여 부적합한 부탁 입니다 서태지씨 화보집 내실때 부록으로 테이크원 가이드데모랑 당시 모티브,가사 적힌 노트 공개해 주시고여 farewell to love 그때 그 옷 입고 기타 치면서 한번만 다시 불러주세여 그리고 심포니버전모아이 스튜디오버전으로 내주시고여, 96년 이후 4년7개월동안의 셀카좀 공개해주세여 안녕하세여 제가 누군지 밝히지 않겠습니다.. 서태지씨, 화보집 혹시 안 내실거에여? 음..창 밖을 한 번 보시겠어여? 제가 다가왔습니다............저는 재앙입니다 안녕하세여 틱탁 입니다 서태지씨 자 약속된 시간 입니다 뚜렷한 사진을 담지 못한 부클릿은 곤란합니다 화보집 정말 진짜로 안 내실거에여? 음...진실카운트 3초 남았습니다... 종말이도 걸음 바쁘게 오고 있군요.. 안녕하세여 비의 입니다 제가 서태지씨 화보집 좀 볼라고 서랍안에 숨어있다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여 마지막의 대안 입니다 기회를 한번 더 드리겠습니다 서태지씨 순간 눈을 감아..너의 미모를 증명할 사진을 모아오세여 안그러면..자 다시..진실카운트 3초 남았습니다.. 안녕하세여 텅빈브레인 입니다 서태지오빠 불법음원 다운받아 듣다가 팬 됐어여 오빠, 화보집 내시면 제 메일로 스캔본점 쏴주긔^^* 안녕하세여 내맘이야 입니다 날 행복하게 만들거라면..오빠 마당에 나가 화보집 내세여 말 시키지 마시고여 집에서 놀고 찍으세여 내 머릴 잡고 찍으세여 날 두고 찍으세여 자꾸 나를 자꾸 찍지마시고 오빠 찍으시라고여 안녕하세여 하나둘셋렛츠고 입니다 서태지씨는 새로워야 합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고 새롭게 화보집 찍으세여 안녕하세여 시간 입니다 제가 서태지씨를 위해 멈추어 기다려 드릴테니까 화보집 내세여 서태지씨 머리위로 뛰어다니는 사람들...........아 빨리 지금 사망 3초 남았고여 그대는 방 한 구석에 앉아 쉽게 셀카만 찍으시면 되여 안녕하세여 이 밤이 깊어가지만 입니다 지금 전화를 걸어 오빠한테 화보집 내라고 하면 거절할까봐 지금 너무 두렵습니다 안녕하세여 텅빈 카페 입니다 무료로 대관해 드릴테니까 홀로 기대어 화보집 찍으세여 안녕하세여 이슬비 입니다 전 지금도 울고 있습니다 저 여리니까여 저의 마음을 아신다면서여 그럼 화보집 내세여 빨리여 안녕하세여 하여가 입니다 너는 언제까지나 화보집 시즌마다 낼거라는 내 생각은 틀리고 말았습니다 서태지씨에게 많은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그 전때 처럼 또 바로 그때 처럼 화보집 내는것 말고는.. 저 또한..이제는 전화를 네게 거는것 마저 난 이제 모두가 두려워 미치겠습니다.. 안녕하세여 갈수없는 길 입니다 서태지씨 화보집 안 낸다고 제 길에다가 천만인이 눈물을 뿌렸습니다 치워주시던가 화보집 내세여 안녕하세여 메마른 땅 입니다 서태지씨, 제 땅에서 상쾌한 샤워하지 마세여 치워주시던가 화보집 내세여 안녕하세여 오 그대 입니다 안 갈게여 정말 떠나가지 않을테니까 서태지씨 울지 마시고 화보집 내세여 안녕하세여 교실이데아 입니다 됐어여 됐고여 이제 그런 부클릿은 됐고여 그걸로 족해여 족하고여 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 들어가며 고등학교에서 찍은 화보집 공개하세여 안녕하세여 매번 내 혼을 팔아버린 앱니다 다시 난 고약하게 변했습니다 캄캄한 밤에 나는 서태지씨에게 화보집 요구하다가... 서태지씨가 날 내리쳤어여 그 안개속을 난 뛰었어여 날 망쳤어여.. 제가 몰라봤습니다..17대1의 신화...북공고의 전설...하아... 안녕하세여 아침의 눈 입니다 서태지씨! 제가 밤을 새 춤추며 내려왔습니다! 후..서태지씨가 잠시 만이라도 사진촬영을 하신다면 너무 좋을텐데... 안녕하세여 노란 우산 입니다 서태지씨 화보집 안내실거면 저 활짝 펼치지 마세여 그냥 비 맞으세여 안녕하세여 가는 손목 입니다 서태지씨 화보집 안내시면 제 손목으로 고약한 향기를 그려낼겁니다 안녕하세여 레플리카 입니다 제가 제 음성으로 서태지씨를 태워드리겠습니다 요금은 화보집 안녕하세여 머나먼 우주 입니다 이 높은 산위에 서 있는 서태지씨를 제가 찍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여 파란언덕 입니다 제 언덕에서 줄리엣이랑 약속 잡지 마세여 저 별들이 하나일때 서태지씨만 오셔서 사진찍고 가세여 풍경이 참 좋으니까 줄리엣은 제 언덕에 출입금지 입니다 줄리엣 오면 제가 언덕 바로 오류냅니다 안녕하세여 쎄이미나우 입니다 서태지씨 문 열어 드릴테니까 언어로는 결코 전해질수없는 화보집 한권만 넣어주세여 안녕하세여 코마 입니다 서태지씨의 화보집을 원하게 된 이후로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한 접니다 안녕하세여 문기둥 입니다 서태지씨! 어머니와 언제 한 번 저희 샵에 들르셔서 키 체크하고 가세여~ 모든 서비스는 무료니 문기둥에서 사진 한번만 찍어주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여 디지털TV입니다 어떤 서점에서도 서태지화보집 못 찾겠네여? 이건 정말 내 생각이랑은 반댄데.. 안녕하세여 좀더후진화질의오래된TV 입니다 저도 못찾겠어여..서태지씨 화보집 어디있어여.. 안녕하세여 깡통같은 자식들 입니다 서태지씨 마이크에 껌 저희들이 붙여놨습니다 껌 지금 떼어 드릴테니까 화보집 내세여 안녕하세여 태지보이스 입니다 아아~~~~~~갈수 없는 곳이란 우리에겐 없어여 보이는 길밖에도 세상은 있어여 언제나 식지않는 마음이 있어여 자유로운 내 뜻을 막을순 없어여 그러니까........ 태지야 화보집 내...............우리 막내 태지야~오랜만이다 형들 왔다(진짜 태지보이슼ㅋㅋㅋㅋㅋ) 제목: 요동치는 서태지오빠의 음악들   나  b964e7dbfc5 (2010.01.03 Sun 09:41:19 PM)   오빠가 무심하게 던진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언니들 보이시져? 하아..치명적인 옴므파탈 서태지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가끔은 여자들 맘을 헤아려 주세여 여자는여 큰 거 안바래여 그냥 소박한거 있잖아여 지나가는 말로 "나 화보집 낼까?" 이런 별거 아닌 말에 여자들은 감동을 받고여 그 어떤 화려한 명품백 선물이나 이벤트 보다도 그냥 수더분한 화보집 같은거 하나 툭 던져주면 그게 그렇게 두고두고 감격스러운 그런거 있잖아옄ㅋㅋㅋㅋㅋㅋ 그냥 오빤 여성팬이 많으니까 여자들맘을 사로잡는 법을 좀 알아두시라고옄ㅋㅋㅋㅋ 내일봐여 옴므파탈 서태지오빸ㅋㅋㅋㅋㅋㅋ 제목: 안녕하세여 나에여 서태지오빠는 고산병 때문에 탑 기절한 간헐천 너무 추천해서 추억이 될거라며 저에게 패키지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셨어여................... 나  b964e7dbfc5 (2010.01.04 Mon 04:01:13 PM) 제목: 사진 찍는거랑 나랑 좀 안맞는것 같음.. 나  b964e7dbfc5 (2010.01.06 Wed 05:10:47 AM)          <세계위인들의 명언> -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화보집으로 이루어진다-에디슨 - 내 화보집엔 불가능이란 없다-나폴레옹 - 너 자신을 찍으라-소크라테스 - 찍는것이 힘이다-베이컨 - 사진은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루소 - 나는 화보집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데카르트 - 눈물 젖은 화보집을 보지 않은 사람과 인생을 논하지 말라-괴테 -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팔만개의 화보집을 내겠다-스피노자 - 나의 화보집을 적들에게 보여주지 말라-이순신 - 시작은 부클릿이였지만 그 끝은 화보집이리라!!!-성경구절 <서태지 명언> - 네 사진을 너혼자 볼수록...기억하라..불행은 너를 사랑한다.. - 좋은 사진은 사라지지 않아요 사람은 죽어도 화보집은 살아남는다는 믿음이죠 - 우린 18년이 넘었는데 화보집이 없어 어쩜 이러냐~ 우리 잠깐만 사진좀 찍자! - 내가 더 화보집~이건 변하지 않는 진리야 절대불변의 법칙입니다 내가 더 찍을게요 - 그래,끝난게 아냐 부클릿이 아닌 화보집으로 이어지는 우리 사랑... - 나의 B컷은 절망으로부터 오고, 나의 절망은 A컷으로부터 오고, 나의 A컷은 잘생긴 기운으로부터 오고, 나의 잘생긴 기운은 너에게서 시작된다 .................................나는 18살이다 내 얼굴 18살이다 사진속 함께 할 우리..잘/찍/자 - 너는 비로소 나를 찍을수 있게 만들었고 나는 그것으로 새로운 화보집을 만들어 너의 눈을 지킬 힘이 되려한다.. 내 유일하고도 미약한 미모가 우윳빛깔서태지로 불릴수 있게 한 너에게 38개월의 화보집을 바친다.. - 기자들의 발카메라를 배우게 된 시간.. 나를 채운 물과 그 흐름이 같은 나의 연인들에게 내가 찍은 화보집을 바칩니다.. 제목: 서태지 19년 좋아하고 화보집 요구하면 막장인가여?-나 캘린더 안사고 화보집 요구하면 막장인가여?-나 심포니 사놓고 부클릿 오늘 훑어 본 사람이 화보집 요구하면 막장인가여?-나   나  b964e7dbfc5 (2010.01.06 Wed 05:49:42 AM)          제가 잠이 많은편이 아닌데 요즘 계속 너무 졸려여 이건..동면인가여? 깨어보면 어디서든 잠이 들어있는 저를 어쩌면 좋겠어여 오빸ㅋㅋㅋㅋㅋㅋ 오빠 마법거셨어여? 리플 그만달라곸ㅋㅋㅋㅋㅋㅋ? 수천수만의 팬들에겐 아기때 낭만적인 마법을 걸어가지고 오빠를 사랑하게 만들면서 저한텐 영원히 잠이나 자라고 흑마법 거셨나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마법 걸린것처럼 잠이 쏟아지는데 이거 오빠냐고여ㅠㅠㅠㅠ아 빨리 말해여 빨리빨리여 제가 괜히 이런말을 하는게 아니에여 내가 아까 창 열어놓고 설득을 하다가 키보드에 코를 박고 잠이 들었단 말이에여!!!!!!!! 아메리카노 내리기 귀찮아서 믹스커피 타 먹으려고 믹스커피두봉 뜯어서 쓰레기통에 부은거 오빠가 마법건거냐고여ㅠㅠㅠㅠㅠ 여튼 나 또 잘거니까 오빠 내일봐여   나  b964e7dbfc5 (2010.01.07 Thu 08:18:59 AM)          어제 제가 굿나잇 인사를 못드렸네여 사과의 의미로 오빠를 위해 20초 마우스크로키 해드릴게여 옛날에 친구들 10초 크로키 해주다가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랑 싸워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로키를 끊었었는뎈ㅋㅋㅋㅋㅋㅋ 오빠랑 싸울까봐 20초 크로키로 늘렸어여 제목: 이따봐여 나  b964e7dbfc5 (2010.01.08 Fri 06:52:02 AM)   오빠 내일봐여 제목: 여기 어디에여...? 무서워여.. 나  b964e7dbfc5 (2010.01.09 Sat 11:16:09 AM)   제목: 수고하셨습니다 나  b964e7dbfc5 (2010.01.09 Sat 11:15:27 PM)   왜 오빠 없어여!!!!!!!!!!!!!!!!!!!!!!!!!!!!!!!이거 다 누구에여!!!!!!!!!!!!!!!!!!!!!!!!!!!!!!!!!!!!!!!!!! 왜 오빠 없냐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필름 다 썼는데 필름 한가득 저 사람들 뭐냐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목: 오빠팬들 사진 찾아가세여-_-빨리여ㅠㅠㅠㅠ난 무서우니까ㅠㅠㅠㅠㅠㅠㅠ특히 뿌우뿌잉한 팬 너무 무서우니까여ㅠㅠㅠㅠㅠㅠ 나  b964e7dbfc5 (2010.01.09 Sat 11:20:22 PM)          연말,연초 정신이 없네여 오빠도 정신 없으시져? 무려 서회장님이시니깐 몸 챙기세여 너무 졸려여 저 잘게여 제 꿈엔 안오셔도 되니까 화보집 내세여 제 꿈에도 안오실거고 화보집도 안내실거면.. 음....그럼 내일봐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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