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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지는 새 제작후기

게재일 : 2010.02.06 (Sat) 10:37:52 PM

작성자 : ㅇ

No. 799274 추천수 : 2 조회수 : 475

낙엽지는 새 제작후기
09-06-21 12:01 M D (Hit : 4)

[중앙일보 사보] 이성구 차장의 DVD북 `낙엽지는 새` 제작후기

이성구 차장의 DVD북
'낙엽지는 새' 제작후기

‘대박’ 터뜨린 엉뚱한 발상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편집회의에서 한 기획자가 내놓은 다소 엉뚱하다 싶은 아이디어였다. 이 책을 기획한 기획출판팀의 이선아씨는 지난해 8월 편집회의에서 서태지를 저자로 책을 만들겠다는 의견을 냈다.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이씨는 얼굴을 붉히며 민망해했다. 당시 회의는 그렇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편집장으로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AV미디어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책도 독자들의 호기심을 끌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곧 바로 기획안을 수립하고 서태지컴퍼니에 출간을 제안했다.

<기획안 5개 만들어 서태지 설득>

서태지컴퍼니 측은 우리의 제안을 생뚱맞은 것으로 받아들이며 출판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거절했다. 우리는 서울 국제도서전에 세계 각국이 출품한 디자인이 독특하고 톡톡 튀는 컨셉트(의사 결정권자인 서태지가 호감을 가질 만한)를 가진 아트북들을 모조리 구입해 두 박스 분량의 책을 서태지컴퍼니로 보냈다.
이후 우리는 각기 다른 컨셉트를 가진 다섯가지 기획안을 보냈다. 서태지는 비로소 우리의 제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다섯가지 제안 중 아트북 기법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스토리 북에 흥미를 보였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음반 유통망이 쇠락하는 추세이며 향후 서점 유통망을 활용한 미디어 믹스(Media Mix)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는 결국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정식계약을 했다.
‘전통적 개념의 책만이 책인가’ ‘AV 미디어·모바일·디지털 파일 등이 출판·신문 등 종이 미디어에 위협으로만 다가올 것인가’ ‘다양한 AV 미디어들을 전통적인 미디어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활용할 수 없을까’이 책은 이 같은 선구자적인 실험 정신으로 탄생했다.

<‘Media Mix’ 성공 예감>

‘낙엽지는 새’는 전통적인 책 스타일인 스토리 라인을 기본 축으로 하고 있다. 이에 애니메이션 비주얼을 곁들였다. 이 같은 콘텐트를 DVD 속에 담아 컴퓨터나 DVD플레이어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미디어 컨버전스’다.
우리는 이 책이 디지털 파일·AV 미디어·모바일 미디어 등 급성장하고 있는 신 매체에 당당히 맞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카메라+폰’이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킨 것처럼, ‘오디오+PC’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종이와 디지털을 소구력있게 융합시키는 것이다. 캡슐형 자일리톨은 껌의 전통적인 개념을 바꿨다. 기존 스틱형 고무껌의 개념을 깨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출판업계에도 마찬가지 논리가 통할 수 있다. 책을 디지털 미디어들과 구분할 뚜렷한 이유는 없다. 어떤 방식을 활용하든 독자들을 붙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성구·랜덤하우스중앙 기획출판팀

출처-사보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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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스크랩해논 기사야..ㅎㅎ
기획은 중앙랜덤하우스에서 하고

서컴과 오빠가 컨펌해서 제작된 거라고 보면될것같아

362f7c650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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