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뷔들!! 나 미키마우스 모자 드렸어.
잘했지?? ^--------------^
사실 오늘 공연장 가기전에 생각해둔 선물이 따로 있었고,(;;)
그 모자는 그냥 집에서 나오기전에 손에 붙잡혀서 들고 나갔던건데,
막상 공연장에서 보니, 가져오려던 건 안들고 오고 모자만 집어들고 나온거야. ㅡ0ㅡ;;
오빠 손에 가는거는 따로 정해져 있는건가봐.....하아.;;;
예전에 태지의 화 앵콜때 내 옆 매냐가 왕관가져와서 무대에 올려놨더니
집어들어서 썼던게 집을 나오기 전에 문득 생각이 나서 들고 갔던건데..
진짜 집어들고 써주실줄은 몰랐어. ㅎㅎ (베뷔들 오빠님 은근히 쓰는거 좋아하신다 ㅋㅋㅋ)
생각도 안하고 있던 거라서 따로 사진 찍어둔것도 예전에 찍은 사진밖에 없다 ㅠㅠ
원래 2006년에 디즈니랜드 여행가서 사온 기념품이였코마 ㅋㅋ
10월 4일 하기전에 의자있는데 쪽으로 나와서 손작은 사람 드럼스틱 준다고 나왔는데,
내 옆옆매냐의 손을 보는거야, 그때 손대보시려구 무릎세우고 앉으셔서 스틱도 주고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때 옆에서 내가 냉큼 모자를 올려보여드렸지.
그랬더니 스틱 주시고는, 스르륵 스쳐서 모자를봤다가 다시 시선집중.
아마도 처음엔 뭔지 몰랐다가 미키마우스 모자라는걸 인식하신거 같아.
그 낮은 거리에서 '오호라' 하는 표정으로 모자를 보시고는 나를 쳐다보시더라구.
'나보고?? 쓰라고?' 이렇게 나에게 말하는듯한 눈빛을 보고선 난 고개를 끄덕끄덕
(정말 짧은 순간이었겠지만, 나에겐 정말 길게 느껴졌어. ㅠㅠ)
그러고서는 천천히 집어들고 일어서시더니 (진짜 천천히였는지, 내기억에만 그런지 ㅠ)
거꾸로 모자를 쓰시고는 무대를 쓰윽 둘러보셨어.ㅋㅋㅋ
내가 나름대로 앞쪽을 보이게 들고있었는데, 고대로 받아들어 쓰셔서 가격표가 붙어있는 쪽이 앞으로 ㅋㅋ
그러고선 다시 내쪽을 보고는 예전에 별명 미키마우스여서 준비한거냐고 물어봤는데
나는 정줄놓고 마냥 돌려썼다고만 이야기 했어 ㅋㅋ
그랬더니 '돌려썼어?' 하는표정으로 쳐다봐서 끄덕끄덕 했더니 다시 똑바로 돌려쓰고는 씨익~~
하시고는 c,d구역쪽으로 가서 다른 매냐들 잘 보이게 모자를 쓰고 웃어주셨어.
난 이제 정말 소원이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구, 오빠에게!!
96년에만해도 그냥 잘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생각했었고,
98년에는 음반가게달려가서 5집을 받아들고는 정말 다시 음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었고,
0909때에는 살아 평생 만나볼수 있을까 생각했던 오빠를 직접 볼수있게 해주시더니....
이번에는 평생을 꿈꿔왔던 1:1로 아이컨텍을하고, 오빠랑 이야기를 하게되었네요. ㅠㅠ
너무 갑작스럽게, 얼떨결에 찾아온 시간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꺼에요.
정말 평생 잊지못할 8집활동이 될꺼에요. ㅠㅠ
앞으로 9집, 10집, 11집... 앞으로 더더더 많은 추억 만들수 있는거죠??
원래 드리려고 했던 선물은 안양공연때 드릴께요
18년만에 오빠 안양오신다고 머리 싸매고 이벵준비하고 있어요~!!!
하나도 안 촌시려운 "완전 세련된" 안양 경기장에서도 생목소리 콜?!
더불어 안양공연때 드릴 선물인증!!!!
5집 나오기도 전인 98년 3월에 오매불망 오빠 기다리면서 그린 그림인데,
2000년 0829때 오빠줄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김포공항에 들고나갔다가
인파에 밀려서 약간 꾸겨진채로 다시 들고온 그림이에요 ㅠ
11년째 보내고 있는 뇌파!!!! 이번엔 쫌 받아줄리엣?
|
|
함께해요
오늘의 최고 추천 게시물
오늘의 최고 조회 게시물
베뷔들!!! 나 미키마우스 모자 드렸어.!! 잘했지?! + 선물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