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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늘 점심타이밍쯤 글올린치과상담뷉입니다

게재일 : 2009.11.05 (Thu) 09:32:36 PM

작성자 : 고마워

No. 740597 추천수 : 0 조회수 : 104

치과에 갔는데

고2짜리가 교복입고 노스페이스에다가 보조가방들고
울먹울먹하면서 접수신청을 하니.

꽤나 놀란눈치의 상담원누나가 너무 잘해줘서 더 불안했어.

차마 친언니가 그랬다라는 말은 못하고 계단에 굴렀다고 하니까

접수한지 5분도 안되서 바로 진찰실들어갔는데

혼자서 앉아있는동안 손에 막 땀차고 머리속은 이미 코마상태..
사진찍는데 완전 코마상태에다가 눈물은 이미 흐르고있고
치위생사누나는 완전 겁먹은듯ㅋㅋ 무서워하고

사진보면서 원장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뿌리나 혹은 이가 아작난 건 없고
사람으로 따지면 이가 뇌진탕에 걸린 상태니까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ㅋㅋ

그래서 임플란트 안해도 되나요?라고 그러니까
웃으시면서 아 대신 이렇게 큰 충격이 치아 그러니까 앞니 말하는 거죠?
한테 갔으니 신경계가 한동안 제 구실을 못할거 같아요.
만약 일주일동안 약 처방했는데도 치아의 색이 붉은 색으로 변색이 되거나
아니면 고통이 계속 그대로면 다음주쯤에 학교 빠지고 오세요ㅎㅎ
라고 하시길래
신경계치료 그거 아픈건가요? 아님 뭐 드릴로 이 부수고 그러나요?라고 하니
전혀 그런게 아니고요. 주사와 약물복용으로 충분히 나을 수 있답니다.
지금 신경계가 잘못될 확률이 꽤 높으니까 조심해서 식사하시고 평상시 생활하세요.
라면서 정말정말 친절하게 웃으시면서 답해서 눈물 그치고

항생제랑 진통제 처방받고 왔어.
진통제먹어도 아파죽겠다.

근데 어제 신명나게 맞고나서 아픈 코랑 손가락은 딴 병원가서 진찰받아야 한다는데.

우리엄만 신경도 안쓰고ㅋ

병원끝나고 집가는 중에 전화오니까 하는 말이 정상이면 학교로 다시 들어가야하지
이러면서 도리어 언니편을 들었음ㅋㅋ
집들어오니까 아빠가 또 언니편 들면서 성적이나 올려라면서 잔소리하고.

걍 집에 들어와서 내방문 닫고 걱정해준 신부님이나 친구들한테 문자 돌리고 지금은 미음 먹고 약먹어서 좀 나아ㅎㅎ

근데 그래도 아프다..ㅠㅠ

언니가 성적이 전교 상위권이었는데 난 반에서 중위권...

결론은 모두가 성적때문에 언니 그 X같은 성격도 미화시키는 거고 내가 맞은것도 전부 언니의 니 미래 걱정이라는 이름 하에 미화된 느낌...

암튼 위태뷉들 걱정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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