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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출근하다 문득..	게재일 : 2009.09.16 (Wed) 09:21:37 AM
작성자 : ㅇ	No. 700692  추천수 : 18  조회수 : 375
새벽 5시..고요한 새벽... 아침을 여는 순간.... 그 순간의 아침의 눈을 들으며.. 우주의 거짓을 배우게 된 시간.. 그 흐름을 함께한 연인이라는 것은..어떤 의미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이상이라는 것이 높기도 하지만 깊고 단단하기도 해서.. 그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나의 이상이.. 가끔..너무 높고 깊어..혹시나 그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될 때도 있었다. 혹시나 내가 가지고 있는 그에 대한 이상때문에.. 그 이상이 모이고 모여서...항상 그를 최고라 생각하고 여기며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혹시나 그가 부담스러워 하진 않을까 걱정이 될 때도 있었드랬다. 그도 사람인데.. 하지만,, 그가 너무 깊고 깊은 사람이고..됨됨이가 바른 사람이기에..난 참 좋다.. 한살한살 먹어갈수록..그때그때 그가 생각 난다. 내가 갓 스무살이 되었을땐.. 아 그가 겨우 이 나이에 데뷔를 했구나.. 내 중학교 시절 그의 모습은 참 크디 컸었는데.. 막상 스물이 되어보니..그가 참 어린나이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 나이에 저런 깊이를 가졌구나 싶어..감탄했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스물 넷.. 졸업해서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었을 땐.. 아 그가 겨우 이 나이에..은퇴를 했구나..싶어.. 그 마음이 어땠을까 싶어...울다 잠이 들었고,, 20대 후반이 되어..사회 생활이 힘들고.. 세상의 부조리와 타협하고 싶고..아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싶을 땐.. 6집때 세상을 향해 날려주던 날 선..그의 눈동자와.... 변함없이 순수하게 우릴 향해 날려주던 환한 미소가 자꾸 떠올라.. 그가 이 나이에..이랬구나 싶어 나도 참 잘 살아야지 싶었다. 내 나이 이제 서른.. 그가 참 좋은 나이라던 서른이 되었다. 요즈음.. 아 태지가..이래서..서른이 참 좋은 나이라고 했구나 싶어.. 뭉클뭉클 할때가 있다. 내 나이 서른이 참 좋다. 이 서른이라는 나이가 참 좋게 느껴지게 해준 그가 고맙다. 서른 한살 생일엔..그가 방긋 웃던 셀카가 생각날것이고.. 서른 일곱이 되면..여전히 변함없는 노력하는 지금의 그의 모습이 생각날 것 같다.. 그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는 것이 참 좋다. 그가 지나온 세월을 떠올리며..아 그가 이 나이엔 이랬겠구나 짚어보며.. 내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짚어보고 살아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어 행복하다. 그처럼 깊디 깊고..됨됨이가 바른 사람을 알게 된 것이 행복하고, 나침반 같은 인생 선배라서 고맙다. 이런저런 생각에 벌써부터 그가 보고싶어..출근길에..주책맞게 눈물이 났다. 고마운 그에게 난 해줄 것이 없다.. 이 마음 하나만...드릴 수 있을 뿐.. 그저 건강하길... 그저 자유롭길... 그저 행복하길...
	7b9ee94e6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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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엿소 26a263deacd (2009.09.16 Wed 09:35:02 AM)     나랑 동갑인 뷉이구나..... 나도 힘들때 마다 뷉처럼... 이나이때 오빤 이랬겠구나... 이러는데,,, 요즘엔,,, 뭔가 새로운걸 하려구 준비하다보니.. 내나이가 너무 많은게 아닌가 싶다가도.... 예전에 오빠가. " 전 아직 30대 초반인걸요~" 라고 해맑게 웃으시면서 말씀하셨던게 생각나서,,,,, 나두.... " 난 아직 서른인걸! " 이러구 다시 시작한다.. ^_^ 화이팅!!!! 빵은씨 17efc9a5a08 (2009.09.16 Wed 09:35:21 AM)     ^ ^출근한 이 아침부터 위태를 키고 붸비의 글로 참 감성으로 하루를 시작했어 붸비고마워~ 다엿소 26a263deacd (2009.09.16 Wed 09:36:35 AM)     뷉... 글이.. 너무 내맘같아서,,, 스크랩해뒀...어.. ^^;;; 지우지 말아줘~~ ^_____^ 나도,, a37645110d1 (2009.09.16 Wed 09:40:08 AM)     그런생각했어,, 20살땐 몰랐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난 20살떄 술퍼먹고 놀앗는데. 오빤 대단한 일을했구나..이럼서,,, ★★★ 984c6c1830f (2009.09.16 Wed 09:56:03 AM)     나랑 한살 차이 나는데 나랑 비슷한 생각하는구나. 정말.. 지금의 나이에서 뒤돌아 오빠와 같은 나이를 내가 지나왔던걸 생각하면, 어릴때 보던 오빠는 나에게 있어 정말 어른이고 큰 사람이었는데, 자라오며 같은 나이를 지나보니 그도 그땐 나처럼 어린 나이였구나라는 생각을해.. 그 어린 나이에 그리 수많은 일을 겪었을걸 생각하면.. 그 힘들게 지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또 다시 곧은 사람으로 지내는걸 보면 참 바른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 ^^ ^^ 7b9ee94e6fd (2009.09.16 Wed 09:56:34 AM)     웅...새벽에 끄적거렸던건데..옮겨 적어본거야.. 다들 같은 마음이겠지? ㅋㅋ ㅋㅋ 7b9ee94e6fd (2009.09.16 Wed 09:59:03 AM)     별말을...좋은 하루~ 그치? 7b9ee94e6fd (2009.09.16 Wed 09:59:46 AM)     가끔 그래서 더 마음이 찡하기도 해 정말 어른이고 큰 사람이었는데...어린나이였구나 싶을땐... 진짜..참..바른 사람이어서..너무 고맙고..좋구 그래..ㅋ ㅇㅇ c11bafc57bc (2009.09.16 Wed 10:03:38 AM)     나도 서른이고.. 이런 생각 많이 하면서 살았는데.. 우린 흐름이 같은 연인이 맞나봐..^^ 오빠를 알게되어.. 너무 고맙고.. 행복해.. 붸비도 더 행복하길 바라고, 우리태지오빠도 더 행복하길 바라고...^^ 웅.. 7b9ee94e6fd (2009.09.16 Wed 10:04:18 AM)     흐름이 같은 연인이라는 말..참..찡해..ㅜㅡ... 아 오늘 센티멘탈해!!! ㅜㅜ bb4fec91ad0 (2009.09.16 Wed 10:12:28 AM)     마음이 찡하다....나도조금씩은 생각했던것들...ㅠㅠ 아 ㅠㅠ정말 수업도중에 눙물이날것같아 .. c55cfa084c5 (2009.09.16 Wed 10:21:21 AM)     그저.. 자유롭길.. 222 c0e941dc659 (2009.09.16 Wed 10:35:20 AM)     바른 사람!!!!!!!!!!ㅜㅜ 알로하 3f7b1dec3ea (2009.09.16 Wed 11:32:50 AM)     좋은글이당 ㅠ 리안 e2f14bb71b2 (2009.09.16 Wed 01:05:12 PM)     나도 붸뷔글 스크랩했어. 좋은 글 정말 고마워. 읽는 데 눈물이 핑 돌았어... 발자취 6d9628b2dac (2009.09.16 Wed 02:06:29 PM)     오빠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살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한 적이있었어 지금의 붸비처럼 20살의 오빠,,, 24살의 오빠,,, 또 지금 39살의 오빠 이렇게 그 나이의 오빠를 생각하다가 말이야 늘 나는 오빠에게 턱없이 모자란 모습이지만 그래도 헤매지 않고 따라갈 수 있는 오빠의 발자취가 있어서 정말 다행스러웠어 지금도 오빠의 그 흐름안에 있다는게 너무너무 다행스럽다^-^ 꼭 400cb54bcf3 (2009.09.16 Wed 07:31:39 PM)     내 마음 같은 글이다. 나도 내가 오빠 나이가 되가면서 그 때쯤의 오빠가 어땠지하는 생각 많이 하거든. 오빠가 좋다던 서른...나도 그 서른인데 오빠랑 그리고 우리 퐐로들이랑 흐름이 같은 물이 되어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 앞으로도 잘/살/자.^^ 아이고.. 25c25a219b0 (2009.09.16 Wed 08:41:18 PM)     너무 놀라고 눈물이 난다 내 맘 그대로라서 기쁘고 벅차다 이런 덩어리들이 잔뜩 있다고 생각하니까 ^^ ㅇㅇ 1c7acd6c371 (2009.09.16 Wed 09:32:02 PM)     그래...이 맘이었어... 요즈음 아무리 무언가 신나게 해보려해도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고, 자꾸 눈물이 날 것 같은 이 마음... 나 복습한다고해도 10페이지 넘기지 않는데... 이글 보려구... 흐름이 같은 우리 연인들 만나려고 이랬나부다... 고마워... 가득 차올랐던 물이 조심스레 흘러갈 수 있게 도와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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