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그냥 끄적거려 볼라구.. ^^
내가 초등학교 3학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왔어..
그냥.. 막연히 좋아하게 되었는데..
사실.. 주위 언니, 오빠들이 영향이 컸지..
어렸을적 기억은 잘안나
기억나는게 있다면..
서태지와 아이들 3집때 사탄설 났을때..
그 어린마음에.. 기도를 했었어..
'착한영혼님.. 서태지와 아이들을 가만히 냅둬 주세요..'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했을때....
몇날몇일을 울었던게 기억이 나네..
은퇴후 중학생이 되었어..
나에겐 서태지와 아이들 자료가.. 많이 없었어..
내가 중학교때 hot가 나왔는데..
같은 태지팬이었던 친구가 hot로 변심했지 뭐야..
서태지와 아이들 자료를 달랬더니.. hot자료를 줘야만 주겠다고 그러네?
얼마 안되던 용돈을 모아서 첨으로 서태지와아이들 자료를 받기위해
잡지를 샀어..
그렇게 서태지와 아이들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결정적인 팬이 된건.. 엄마의 덕분일지도 몰라.
소중하게 모은 서태지와 아이들 자료를.. 가끔씩 꺼내어 다시 정리도 하고..
울기도 하고.. 기도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날은 울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다가.. 엄마가 교과서랑 태지들 자료랑 다 꺼내라고
하더니만.. 둘중 하나를 선택해서 찢으라고 그러더라.
뭐.. 내가 힘이 있나? 태지들 자료를 찢었어..
그리고.. 밤새 울다가..
새벽에 미친듯이.. 찢긴 자료 조각들을 찾고 찾고 찾아서 테이프로 붙였어..
덕분에 담날 폐인의 모습으로 학교 갔는데.. 친구들이 못 알아보더라. (젠장;;)
이 이야긴 두고두고 써먹고 있어~ ㅎㅎㅎ
그렇게 중학생시절을 보내고 있었는데.. 98년 7월7일.. 서태지 솔로1집이
발매가 되었어 '나의 영원한 친구들..'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온거야..
하루종일 거리를 다녀보는데도.. 사람들이 자기한테 관심이 없더래..
그게 너무나 굉장한 일이었대.. 예전의 자신의 모습이 돌아오는것 같았대..
은퇴후 1년간은.. 음악도 듣지 않고 지냈었다는데..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자기는 어둠속에서도 깨어있다고..
또다시 일어선다고.. 친구인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온거야 ^^
뭐.. 서태지와 아이들 팬 정말 아끼는건 모두 다 아는 사실이지? 뭐? 모른다구?
이휴.. 이것까지 이야기 할라치면.. 밤을 새워 이야기해도 모잘라.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그가 돌아온다 그러네?
'기자들 또 시작이구만..' 이럼서 무시했는데.. 뉴스에 연이어 보도가 되더라구.
2000년 8월11일 3시에 [저도 많이 기다렸습니다.]로 시작된 그가 쓴 글이 떴어.
누군가.. 태지팬들을 바퀴벌레라고 그랬는데..
세상에나.. 서버폭주 상태인거야. [오돌오돌;;]
사람들 그동안 어떻게 참았대... 들어가려고 계속 시도하다가..
튕기고~ 오류나고 그래서.. 나중에 들어갔는데..
게시판이 난리가 난거야..
살아있어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다시 음악을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우리도 많이 기다렸다고..
그의 글을 읽고 첨엔 눈물도 안났어.. 실감이 안나서..
나중에.. 팬들 글을 읽고.. 많이 울었던것 같애.. ^^
8월29일 공항에 그를 맞이하러 가는데..
공항가서 입이 떡;; 하니 벌어졌잖아.
초,중,고에서.. 대학생, 성인이 된 사람들이 모두 노란손수건을 들고
공항바닥에 앉아있는데..
그때의 감동 이루말할 수 없어.
왜 노란손수건이 태지팬들의 상징물이 된건지 알아?
어떤 소설이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렸다는 의미로..
나무에 노란손수건을 매어놓았던 그 소설!!!
'오빠 우리 많이 컸죠?' 이렇게 컸어도.. 우리 많이 기다렸어요.. 이런의미로
노란손수건을 공항에서 흔들게 된거궁.. ^^
6집때 정말 크고많은 사건들이 있었는데.. 간단하게 할께. [과연 간단하게 할 수 있을까?]
시작은 공항에서부터 시작이 되거든..ㅎㅎ
우리.. 4년7개월만에 만나는 거거든.. ^^ '우리는 태지팬 않아서 보자..'를 외치며, 한사람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사람때문에 안보여서 계속 일어나야 하니까.. 질서정연하게 앉아서 보자를 외치고 있었거든..
근데 그날.. 나.. 태지씨 못봤거든..
태지씨가 게이트문을 통과하는 순간.. 기자들이 엄청 달려들더라..
자기들도 먹고 살려고 기자하는데.. 뭐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ㅡㅡ;
서로 무거운 카메라 들고 몸싸움 장난 아니던데? 우린 그걸 앉아서 보는
입장이었고..
당연히 그 사람들때문에 태지씨 안보이니까.. 우린 우리대로 난리가 났지.
그렇지만.. 그 라인을 무너뜨린건.. 우리가 아니라 기자들이었어.
그 다음날 신문상에...
팬들사랑에 침묵으로 일관.. 신비주의 전략..
뭐 이런 말들이 나오더라구.. ㅎㅎㅎ
아주 지대로 기가 막히지.
하긴 태지씨가 기자들한테 이런 말도 들었는데.. '야이~ 씨* 거기서'
그리고.. 태지씨가 사전녹화로 방송한건 알지? 총 6번을 했는데.. 사전녹화한번 하는데 드는 비용이 장난이아니 라더라..
선착순으로 표를 배부하게 되었고.. 물론 무료지~ 아!
글구 사전녹화는 태지씨측에서 부담했지 사전녹화를 해서 편집까지 다해서 테이프만 방송사에다 전해줬는데..
그걸 서태지특혜다 해서... 조성모 측에서 mbc 보이콧을 하기까지 이르렀어.
보통 가수들 컴백할때.. 2~3곡 부르게 해주지 않나? ^^a
그 후 라이브는 이런거구나..
이렇게 즐기면서 음악 들으니.. 음악이 다르게 들리구나.. 듣는 즐거움만이 아닌.. 보는 즐거움 노는 즐거움이 있구나..
그런데 현재 가요계는.. 댄스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어.
그게 나쁘다는건 아닌데.. 장르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거지..
또한 순위프로그램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어.. 너무 가요계가 10대 위주로 흐르는것 아니냐.. 이런거 말야.
그런 문제점이 태지존 워워워 게시판에서 논쟁이 벌어졌지.
태지씨 팬들과.. 음악매니아들 사이에서.. ^^
이건 나중에 차차 설명하고~
서태지 팬들과.. 락매니아들 사이에서의 논쟁도 있었거든.. ^^
슬래머 사건도 있었고..
우리가 모르니까.. 태지씨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었나봐..
사전녹화를 하면서 슬래머들을 고용했고.. 헤드뱅잉, 써핑, 다이빙등.. ^^
300명을 고용했는데.. 슬래머 300명이 들어가는 만큼..
우리들은 못들어가는거잖아.
우리야.. 배우는 과정이니까.. 제대로 된 슬램문화를 배우려고 했는데..
슬래머들중 일부가.. 그런모습을 보이지 않았었어..
또.. 우린 선착순이라서.. 표를 받는 사람보다 못 받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게.. mbc랑 메사측에서 표 100장을 빼돌렸었어..
이 사건으로 인해서 말들이 많았구..
일부락매니아들 사이에선.. 우리를 완전 소위 말하는 빠순이 취급을 했었고..
너네는 서태지 음악만 들으려고 하지 않냐.. 너네가 언제부터 락을 들었다고.. 막 이런식으로..
우리는그래서 태지씨가 우리에게 보여주려고 하고.. 들려주려고 하지 않냐..
하지만 그렇잖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관심있어하면.. 자연스레 나도 관심이 생기고 그러는 사람심리..
이거는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틀린것 같애.
관심의 시작은 태지씨 였지만.. 우린 많이 접하고 싶어했거든
그래서... 태지팬들이 클럽을 대관하고.. 뮤지션들에게 출연을 요청하고.. 이렇게 공연을 주최하기 시작했어 클럽공연도 찾아가기 시작했구..
뭐.. 이만 이건 패스 하구~ ^^
2000년 10월 19일 평화콘서트가 열렸거든.. 거기에.. 한국대표로 태지씨가 출연을 했는데..
그때 입장료가 엄청 비쌌거든? 10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표를 산사람 대부분은 태지씨 팬들이었을 꺼야
나중에 알고보니.. 돈을 악착같이 모아서.. 우리들은 그 표를 샀는데..
뒤에 들어온 사람들은 여기저기 막 뿌려진 표들로 들어왔더라구. (초대권)
그때 태지씨 공연 음향이 안좋았는데 말야..
그 후 평콘이 방송에 방영이 되었는데.. 이건 진짜.. 완전.. 태지씨 음악이 아니라.. 암튼 편집이 이상하게 되었어
마이크 에코없고~ 드럼 두들기는 소리는 냄비뚜껑 두드리는 소리나고.. 팬들 함성 다 죽여놓고.. 기타 사운트 이상하고.. ㅡㅡ;;
나중에 안 사실인데.. 태지씨 측에서.. 직접 음향편집 해서 갖다 주겠다고 했는데.. kbs측에서 자기들이 하겠다고 해서.. 맡긴 거였는데.. 방송상으로 엉망으로 나왔잖아. 아마 그때 평콘이.. 우리나라에서만이 아니라.. 다른나라에도 방송이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외신기자들도 많이 왔구.. ^^
kbs측에 항의를 시작했어. 너무 한거 아니냐고..
kbs에선 서태지와 아이들때부터 그랬거든..
서태지와 아이들 3집 컴백쇼때도.. 그랬구..
kbs게시판에 항의를 했는데 말야.. 더 문제가 커졌던게 뭐였냐면.. kbs측에서 게시판을 막아놨거든.
우린 태지씨 팬이기 이전에.. 시청자로서 의견을 내었던 것인데 말이지.
그리고.. sbs 한밤의 TV연예 광고주철회 사건.
한밤이 수요일, 목요일 이렇게 2틀방영 되었던거 기억하려나?
최악의 프로그램에도 선정이 되고.. 경고 조치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편파, 왜곡보도를 일삼는거야
자꾸 이상한것만 방송을 하게 되니까.. 우리로써는 항의를 하게 되겠지?
근데.. sbs측에서 게시판을 막아놓은거야.
이미.. 여성민우회나.. 여러단체들에게서 압력을 받고 있던 상태였는데..
딱!!! 걸린거지. 한밤~
서태지매니아에선 한밤과 언론에 보낼 성명서를 만들기 시작했고..
온라인 오프모임이 이루어 지기 시작해서..
2000년 11월 4일 황반련[황색언론반대연합]이 결성이 되었어~
남이 안한다고 우리가 안할 필요는 없는거야.. 그치?
우리가 해서.. 조금이라도 변하는게 있다면..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지.
안그래?
많은 논의 끝에.. 우리들은 광고주를 철회시키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왔어.
왜.. 프로그램 자막 올라갈때 협찬사 뭐 이런거 나오잖아~
주유소 습격사건 본 사람들 있지? '난 한놈만 패'
sbs만 문제 있는거 아냐..
mbc 뉴스테스크에서는.. 태지씨 컴백쇼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찍는중에..
태지팬일꺼 같은 사람을 골르더니 자는척을 하라고 시키더란거야.
근데 그게 방송에 그대로 나갔대
팬들이 그 사람한테.. 왜 우리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냐고.. 그랬더니..
그 사람 왈 : "니가 말을 거니까.. 내가 대답해 주는데.. 불만있으면 너네가 우릴 고소해.. 고소하기전엔 우리에게 법적으로 아무 하자가 없어.." 이러더란거야.
결론은 방송사들 다 똑같다는 거지.. 시청률 좋게 나와서 나쁠건 없잖아..
아무튼..!!
농심, 태평양, 크라운, 에뛰드가 광고를 중단하기 시작했어.
그들로써는 소비자를 무시하면 안돼잖아.
그 후.. sbs측에선 단독개편을 하기로 했고..
돌이켜 보면 지금의 우리는 너무 안락주위인거 같아서 맘이 아파. 당연히 평화적인게 좋지, 하지만 평화적이지 않을 때도 필요한거 같아. 지금 우리가 저때의 우리 였다면 아마 한밤은 계속 주 2회 방송하면서 오빠를 신나게 씹었겠지... 때론 오빠를 위해서라면 우리는 성난 소일때가 필요해, 온순은 오빠 앞에서나 필요하지 오빠를 공격하는 인간들 앞에서까지 온순할 필요는 없어. 그건 온순이 비겁인거지... 저때의 전투력이 다 어디갔나...ㅇㄱ이 사건도 요새 힘들어...ㅜ.ㅜ
지우지마
0b368a34f95
(2009.10.31 Sat 07:05:0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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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3cd4b9819
(2009.10.31 Sat 07:58:04 PM)
6집 활동 치열했다고 많이 말하는데, 이렇게 읽으니까 정말 대단하다ㅠㅠ!! 붸 고마워- 나도 치열해질게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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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봐 붸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