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부뷉들 가끔 버럭해줘야해..~!!!	게재일 : 2015.09.25 (Fri) 03:39:40 PM
작성자 : .	No. 3754  추천수 : 1  조회수 : 215
싸울줄도 싸우는것도 안좋아하기에 좋은게 좋은거라구 생각하고... 결혼해서 처음에는 주말마다 시댁에 갔었어 근데... 그게 당연한줄 알더라구... 우리시댁에는 집성촌마냥 친척들이 모여살아... 그래서 김장할때도 주말에 하면 하루는 우리 하루는 친척네 이렇게 가서 도와주기도 하거든..(난 할줄 몰라서 많이는 못도와드리지만... 그래도 얼굴은 비춰야해서.) 그사건이 있던날도 그전날 우리시댁 김장하고(우리형님은 막내 임신해서 강원도 놀러갔다 김장 다끝나 고 오셨지.. 김치는 제일많이 갖고 가시면서..) 암튼.. 이것도 짱나는 일이었는데... 그래도 참자 싶어 그냥 지나갔어... 근데 그다음날이 친척 5촌당숙네 김장하는날이라 아침에 아침먹고 갈려했는데... 일어나니깐 울신랑 밥 먹기도 전에 (시엄마는 벌써 5촌당숙네가셨고) 나보고 아줌마네 김장하는데 안가냐고 그러는거야... 나참 열받게 해서 버럭했어. "내가 여기 팔려온 노예냐 아침밥도 안먹었는데 가라고 그런냐고 그리고 어제 나 혼자 손님대접 다했다고" 버럭~!!! 우리아주버님계셨고 형님 누나(신랑)까지 내눈치보고 계셨어... 신랑은 열받아서 뭐라했냐고 막그러더라구... 그래서 내가 못할말했냐고... 며느리가 무슨 죄인이냐고... 그랬더니... 잠잠해지더라 다들 내눈치보고... 그담부터는 나한테 뭐라안해... 명절날도 끝나면 고생했다 그러구... 그전에는 그런말 전혀없었거든... 절대로 며느리들도 가끔은 난리를 쳐야 그때서야 표현을 하더라구... 이번에도 친정엄마혼자 계실거 같아서 (명절날 친정에갈려구) 며느님들 화이팅~!!! 올해도 고생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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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751465425a7 (2015.09.25 Fri 04:07:29 PM)     정말 가만있으면 당연한 건줄 알아.. 그 당연한 게 절대 당연한 게 아니란 걸 알게 해줘야지, 아님 남자들도 시댁에서도 정말 부려먹을 생각만함.. 솔직히 남자들 처가가면,,손이나 까딱하나 ㅋㅋㅋ 지들 집에서도 가만있어, 처가 가서도 가만있어 ㅋㅋ 근데 여자는 왜 며느리란 죄 하나로 뒤치다꺼리하느라 정신 못차려야 하는지.. 할말은 정확히 하고 지나가야지.. 그래야 내 노동력이 당연한 게 아니란 걸 알지 그리고 솔직히 오란다고 다 가고 하란다고 다 할 필요없음. 이것도 적정선 지켜가며 내가 알아해야지 맞아 fc128022553 (2015.09.25 Fri 04:30:58 PM)     나도 손주 하나라 주말마다 불려가다가 애데리고 한주 놀러갔더니 집에오는날인데 말도 안하고 니들끼리 놀러갛냐고 하드라 간다한적도 없는데 당연한줄 알아 ㅡㅡ ㅇㅇ 131bd1a173c (2015.09.25 Fri 09:28:52 PM)     걍 혼자사는것도 나쁘지않은거같음;;;;;;;;;;;;;;;;;;; .. 404e98a2330 (2015.09.26 Sat 02:24:36 PM)     잘했어 잘했어.. 인간은 지렁이가 아니야 인간이라고. 맞는 말만 했네 난 저러고 절대 못 살아 안변하면 이혼...... 변한다니 다행이네 ㄹㄹ 404e98a2330 (2015.09.26 Sat 02:29:04 PM)     난 명절날 왜 시댁먼저 가는게 당연한지 이거 바꾸자는 남자들은 한 명도 없는지도 이해가 안돼. 이게 어떻게 당연해??? 어떻게 이걸 안 바꿔. 난 아들만 있는 엄만데 내 아들들 결혼할 때 되면 시댁에 대한 '도리'란 말 자체가 사라지게 만들거야. 결혼하면 독립적으로 자기네 인생 사는 거야 . 82a1ea358c9 (2015.09.27 Sun 12:34:36 AM)     모든 인간관계에 약간씩은 그런 게 다 있더라. 좋은 마음으로 해주는 게 관성이 되면 어느 순간부턴 그게 당연한 게 되는 거. 가정 내에선 그게 더 심하겠지. 가정이라는 거 자체가 성립되는 순간, 어쩔 수 없이 보수적인 틀을 지니게 되니까. 난 독신이지만 주변 사례들 보면 다 뻔해~ 요령껏들 버럭 해서 권익 챙기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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