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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사실, 요번 공연 안가려구 했었는데..

게재일 : 2017.09.02 (Sat) 12:45:42 PM

작성자 : 찌든소

No. 9208 추천수 : 0 조회수 : 242

9집 활동이후로 , 아니 솔직히 말하면 8집 전투 이후로 오빠에게보다 내 삶에 더 집중을 하고 살았었어.

9집때도 오빠 방송 활동 때까지만 보러갔었구..

오빠두 가정에 더 집중하는듯 보이구,

직장도 주말, 휴일이 없는 곳이라 공연날마다 근무 빼는것두 힘들구.

무엇보다 티켓팅 전쟁 치루는거 너무 힘들더라구.

안가면 안갔지, 가는데 오빠를 가까이서 못 보는건 싫으니까 앞자리를 위해서 며칠밤 새고 나면

한동안 너무 힘들구..

공연 보고 오면 또 한동안 후유증에 현실적응 힘들고.

그래서 9집 이후로 자연스럽게 또 의식적으로 내삶에 더 집중해서 살았는데..

요번 공연소식도 난 사실 몰랐음.

아는 매냐한테 연락이 왔을때도 그르쿠나, 하는구나.

근데 막상 티켓팅 날짜가 다가오니까 본능적으로 컴터 정리하고 있는 나를 발견.

티켓팅 때 서른이 훌쩍 넘은 내 나이 생각도 안하구  또 본능적으로 스탠딩 앞구역 광클릭.

그래놓구 어제까지 설렘보다 걱정이 더 많았다.

지금이라도 좌석으로 바꿀까?

대기부터 6시간을 버틸수 있을까?

오빠얼굴 포기하구 걍 뒤로 빠져서 편히볼까?그럼 분명 오빠나왔을때 땅치고 후회할텐데..

오늘 공연후 낼 출근은 어떡하지?

현실의  삶  걱정에 기대감은 저  멀리..

...

근데 막상 오늘, 지금, 가면서 버스안에서 위태 눈팅하는데.

실시간 뷉들 글 보면서  막 설렌다.

어제두 밤 12시 퇴근해서 조금이라두 늦잠자려구 이제 출발했는데. 후회가 될 지경.

조금 더 일찍 출발할걸.

설상가상 고속도로 사고나서 차도 엄청 막힘 ㅠㅠ

마니 늦진 았겠지? ㅠㅠ

암턴 지금은 공연 가기루 결정한건 정말 잘한 일이라구 생각됨

벌써부터 일상을 벗어나 꿈을 꾸는기분이야>. <

영원히 깨구싶지 않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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