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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천재지변 사건

게재일 : 2008.12.01 (Mon) 05:04:23 PM

작성자 : 수능後패닉

No. 251173 추천수 : 0 조회수 : 175

안녕하십니까.왓핫핫핫핫핫핫홧홧홧!

저는 고등학교 학생회장입니다 (하하-_-...뭐냐)

제가 너무나도 답답한 심정에 글을 올립니다.

사건은 2008년 여름에 있었던 일입니다.제 핸드폰이 구닥다리로 둔갑하더니
소리까지 나오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2년썼습니다.전 절약이 몸에 벤 인간이거든요.)
세간에는 태지님폰이 나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만,
저는 얼른 폰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17만원의 거금을 들고 분홍색 퀼트폰녀석을 구입했습니다.

아아 근데 이 퀼트폰 녀석을 바꿨을때 정말 우여곡절의 일이 있었습니다.
이 폰을 사려면 여러절차를 밟아야했습니다. 반나절의 절차를 밝고 나서 퀼트폰을 사고
다른 대리점으로 가니까 이건 공짜폰이라며 불법으로 이 퀼트폰을 팔았다면서
대리점끼리 시비가 붙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8시간을 낭비한뒤 퀼트폰을 구입했습니다만,

어 머 나 ! 근데 이게 왠일..??

태지님 폰이 나온게 아닙니까.
누군가 홍두깨로 제 뒤통수를 가격한줄 알았습니다.
당장 사고싶었지만 미친듯이 사고싶었지만 !!
제 발목을 잡는 것은 이 깜찍한 퀼트폰에게 걸려있는 2년 할부와 해지하면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사실에 저는 튀어나오려는 심장을 악물고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하늘의 계시였는데 ..+(오 신이시여.)

퀼트폰 사지말고 조금만 기다리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거역한 죄.
역시 옛말에 어른말 틀린거 하나도 없습디다.
하늘의 계시를 못알아차린 고3의 비애.

정말 태지폰 갖고 싶습니다. 정말로 정말....................

혹시라도 그럴분은 없겠지만 정말 길가다가 방울뱀님에게 물리고 벼락을 맞는 극소수의 확률처럼
태지폰을 쓰시다가 팔 생각있으신분은 제게 구원의 손길을.........

덧붙여 저는 매일밤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한숨부터 쉽니다.
이 마음 누가 알아주리오

왜 사냐건

그냥 웃지요 ^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p.s 대장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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