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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8집 앨범 전체가 우리한테 주는 선물같애..

게재일 : 2009.06.29 (Mon) 07:18:49 PM

작성자 : ..

No. 575822 추천수 : 5 조회수 : 171

싱글1이 모아이여서

우리한테 주는 선물이구나.. 싶었는데

타이틀이 아침의 눈이라는거 보니깐..

8집 앨범 전체가 다 우리한테 주는 선물이네...

난 솔직히 8집 앨범 나오기 전에 오빠 기다리면서

이제 오빠한테 음악이나 우리보다 더 중요한 다른 것들이 많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했었거든.

그게 사람이 되었든 물건이 되었든 오빠님 부모님이 되었든 말이지..

공백기가 워낙 길기도 했고..

오빠님 뿐만아니라 우리도 나이를 먹었고

나이를 먹으면

왜.. 어릴때 좋아했던 마냥 좋고 그런거.. 그런 맘이 조금씩 흐려지잖아.

우리도 나이를 먹으면서 중요한게 또 많이 생기잖아.

결혼을 해서 남편이나 아이가 소중하기도 하고

혹은 직업을 가져서 그 일이 소중하기도 하고

아니면 연인이나 그밖의 다른것들

여행이나 자신의 취미생활 같은게 소중하기도 하고..

그래서 난 사실.. 이번 앨범이 나오기 전에 맘속으로 결심을 했어.

오빠한테 우리가 조금 덜 소중한 존재가 되더라도 너무 힘겨워하거나

섭섭해 하지 말자... 이렇게 ㅎㅎ;;

근데.. 지금 이렇게 돌아 보니깐

오빠는 우리가 더 소중해진것 같네.

나는 용산밖에 못갔는데..

용산 전투에서 본 오빠는 정말 우리를 너무 사랑 하는것 같아서 살짝 맘이 아팠는데

타이틀이 아침의 눈이라는 걸 보니깐

내가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가 오빠한테 소중한 존재구나.. 싶다.

항상 모든 것에는 끝이 있잖아.

감정이 깊어지면 그 끝은 그만큼 허무해지는데..

오빠는 우릴 이렇게 많이 사랑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음악을 우리한테 선물하면서

그 끝이 얼마나 허무할지 두렵지도 않은가봐..

나는 가끔 생각하거든.

오빠를 이렇게 많이 사랑하면 그 감정의 끝에 이르렀을때.. 얼마나 허무해 질까..

근데 우리 오빠는 두렵지도 않은가봐.

그냥.. 오빠한테 다 고맙고 또 고맙고 고마운 마음밖에 안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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