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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침의 눈이란

게재일 : 2009.06.29 (Mon) 08:56:23 PM

작성자 : 펌

No. 575899 추천수 : 1 조회수 : 200

첫눈이 내린날 아침.
가장 먼저 창문을 열어 보았을때 눈부시도록 하얗게 쌓인 눈을 본 적있어?
아무도 밟지 않고, 아무것도 스치지 않아 한없이 깨끗한 그것.

그냥 시간이 이대로 멈춰도 좋겠다 싶을만큼 포근한 아침의 눈은
그러나 아침 해가 떠오르면 결국 스르륵 녹아버릴 수 밖에 없어.
녹아버린 첫눈이 모여 눈물이 되고
그걸 바라보는 태지 눈에도 아쉬움이 모여 눈물이 되고
그 깨끗한 눈물로 노란 장미꽃들이 피어난단다.

우주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가장 깨끗한 순수함과
그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은 태지의 마음을 받은 노란 장미꽃.

첫눈은 영원할 수 없지만
그 슬픈 이별로 우리 태지는 자신의 장미가 자라날 수 있게 해

그래서 첫눈이 오는 날
그 눈이 녹아 첫 비가 되어 내리면 태지는 항상 노란 장미꽃을 피워내.

그렇게 피어나는 노란 장미는 바로
그래.. '우리' 일거야.

펌

http://blog.naver.com/whgksk92?Redirect=Log&logNo=3004942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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