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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가 그렇게 나쁜거니?	게재일 : 2009.06.30 (Tue) 02:25:39 AM
작성자 : 친구란~	No. 576254  추천수 : 0  조회수 : 217
내 나이 26세때.. 초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집안 사정이 안좋거든 (어머니 가출에, 두 남동생 중에 한명이 정신지체아) 근데 친구가 38세 아저씨랑 결혼을 한다했어. 친구가 간호조무사인데, 거기서 만난 아저씨래 근데, 일용노동직 하시다가 다리를 다쳐서 한 쪽 다리를 온전히 걷지는 못해 친구는 정말 예쁘거든 근데 그 아저씨는 몸무게가 100킬로 넘고, 직장도 없고, 장남에, 다리도 절고 난 정말 반대했어. 결혼하지말라고. 그래도 결혼식에도 가고 집들이에도 갔는데 친구가 나한테 많이 섭섭했나봐 결혼식때도 아는척도 안하고, 집들이때도 나만 신혼여행때 가져온 선물 안주더라 ㅜㅜ 2년동안 내가 생일때마다 선물도 챙겨서 보내주고 했느데 연락도 없고 어제..큰 마트에서 친구부부 봤는데 나랑 틀림없이 눈 마주쳤는데 그냥 가더라구 내가 결혼 반대한게 미치도록 후회된다 사실..1년 전에 전화가 오긴 했어 무슨 전문대에서 제모 시험을 봐야 하는데 좀 모델 해줄수 있겠냐고 난 너무 기뻐서 그렇겠다고 하면서,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속사정을 이야기했지 좀 섭섭했다고.. 근데 친구가 갑자기 화내면서 "니가 섭섭할게 뭐가 있냐고, 자기 요새 남편 뒷바라지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어디서 섭섭이야기가 나오냐고. 제모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그래서 그 이후로 연락을 못하고 있어 (난 제모같은건 상관 없었고 연락이 없어서 섭섭했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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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면 2368da34ea8 (2009.06.30 Tue 02:28:09 AM)     그만아냐?..... 친구가 행복하다면 행복을 빌어줘 ㅎㅎ.. 붸비 맘이 너무 착해서 그래.. ! 근데 친구가 행복하다면 된거야 ... 지금부터라도 서로 잘해봐 .. df66fda62db (2009.06.30 Tue 02:28:37 AM)     붸비야,, 나라도 반대했을듯 뭐.. 다 그런거지.. ㅁㅁ caf98b3e93d (2009.06.30 Tue 02:28:39 AM)     헐.. 반대는 할만한 상황이었다만. 친구의 감정을 너무 모르고 그랬나보다. 친구가 정말 좋아한 사람이었을거잖아. 그리고 아직까지 별탈없이 잘 살고 있는거 보면.. 나도 친구남친 정말 아니라도 그냥 별말 안해. 어찌될지 모르는거니까. 베뷔도 그냥 하나 배웠구나 생각하고 쿨하게 넘겨. 그쪽에서 계속 모른척하면 할수 없는거지. 아님 베뷔가 한번 정면 도전해서 사과하고 다시 쿨하게 지내보자고 하든지.. 그래도 안되면 뭐.. 마는거지뭐. ... 16933046465 (2009.06.30 Tue 02:29:22 AM)     음.... 걍.... 남연애사는 끼어들지 않는게 좋은거 같애.. ㅇ 2b6bce876ae (2009.06.30 Tue 02:31:09 AM)     붸비 친구 참 대단하다. 동생 뒷바라지도 힘들텐데 붸비글보면 결혼해서도 붸비친구가 가장인거네. 쉽지않은 결혼이었을텐데 그 남자분을 정말 많이 사랑하나봐. 그래서 많이 서운했던걸까? 그런데 나라도 정말 친한 친구면 결혼 다시 생각해보라고는 했을거 같아... .. edaf092f43f (2009.06.30 Tue 03:05:23 AM)     그런 심리도 있지 않을까? 붸비가 죽도록 반대했잖아 반대한거는 결혼하면 고생할게 뻔하니까 반대 한거고.. 나같아도 반대했지. 근데 그당시에 친구는 그런게 안보였겠지. 근데 살다 보니까 진짜 힘들어. 붸비 말대로 남편 뒷바라지 해가며 힘들게 살아 그런 상황이 된다면 친구말 들을껄 하고 뼈저리게 후회한다기 보단 그 말대로 되니까 화가 나는 거고 그 화를 붸비한테 푸는거 같다 사람들이 그런게 있잖아 무슨일 생기면 남 원망하게 되는거 그런 심리일거 같어 그러니까 남 연애사에 아무리 걱정되더라도 너무 부정적으로 말하면 안될거 같어 언젠가 tv 보는데 부부사이가 너무 안좋아 성격 자체가 맞질 않아 친정에서 죽어라 반대했대 결혼하는거 그런데 억지로 우겨서 부모님도 안오시고 결혼식을 올리고 사는데 이 여자분은 너무 불행한거야 헤어지고 싶어 죽어 근데도 못헤어져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고 결혼을 해서 오기 비슷한게 생긴거지 내가 얼마나 잘 사는지 보여주겠다 이런거 근데 그럼 뭐해. 행복하지 않은걸.. 남의 시선땜에 억지로 살고 있는걸.. 사는게 힘든데 반대한 사람 보란듯이 살아볼려고 그리 사는거일수도 있고.. 아님 행복하게 사는 거일수도 있는데 내가 볼때 붸비에게 화를 내는건 전자인듯도 싶네. 붸비가 그냥 그땐 미안했다 내가 잘 몰라 그랬다 이런식으로 숙이고 가봐 그럼 친구가 속 얘기 다 해 줄것 같어 09 f607042313f (2009.06.30 Tue 04:30:42 AM)     이 리플에 공감하며 그 친구가 지금 찐짜 힘들 확률이 높은게 주변에서 반대하던 결혼해도 둘이 진짜 행복하면 주변서 소식 다 잘알게 되더라 자연스레 소문이나 그리고 당신들이 반대했지만 우리 이렇게 잘산다고 자랑(?)하느라 친구들 모임 같은데도 잘 나오고 그리고 보면 알거든 행복한 커플은 ... 에구 3acdd363634 (2009.06.30 Tue 10:47:20 AM)     나도 그걸 모르고 예전에...그랬었는데... 결국은 남 연애사에 대해..너무 부정적으로 말할필요가 없다는걸 느꼈어..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들을수 있는 문제가 아닌 거더라고.. 상처만 주거나 받고...그래서 나도 심하게는 말 안하기로 했어..!! 그래도 내 베프가 그럴일은 없겠지만..만약에 혹시나 저런 남자 만나면 난 눈물 주룩 주룩 흘릴것 같다.ㅠ.ㅠ 바지가랑이라도 잡을것 같아.ㅠ.ㅠ 베뷔가 나쁜거 절대 아니야.. 다만 연애사는 참..그래...ㅠ.ㅠ 함부로 말해선 안되는 거더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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